[스크랩] 신학의 필요성과 역사 - 조직신학 서론

Ⅰ. 서 론(Introduction - Prologue)

서론은 조직신학의 연구방법과 원리를 다루는 과목으로서, 앞서 공부했던 오리엔테이션 부분과 함께 “성경적 바른 신학”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먼저 요구되는 필수적 문제이다. 이러한 조직신학 서론은 먼저

1) 신학의 필요성과 역사에 대한 문제들을 다루고, 그 다음에

2) 어떻게 해야 정확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지를 규정한 “기독교 인식론”에 대한 정립, 그리고

3) 연구의 대상인 동시에 도구가 되는 “종교, 계시, 성경”등에 대한 올바른 객관적 정립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서론이 선행되고 정립되지 않으면 그 후에 전개되는 모든 신학은 모래 위에 지은 집이 되는 것이다.

(마 7:21)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24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26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1. 신학의 필요성과 역사

1) 조직신학(=기독교 신학)은 성경의 진리를 조직적으로 연구하여 교리를 세우고 보존하는 학문이다. 초대 기독교 사상가들은 그리스 철학의 영향 아래 “신앙의 사변적(思辨的) 논술”을 시도하여 신학의 기초를 세웠다. 신학(Theology)이란 용어는 처음에는 이교(異敎)의 신학에도 사용되었으나 4세기 가이사랴의 주교 유세비우스(Eusebius of Caesarea)는 이 용어를 기독교에 국한하여 사용하였다.

 

2) 이후 신학이 기독교 신학이란 개념으로 굳어지기는 스콜라 철학(신학)의 장을 연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summa totius)”이 출현하면서부터였다. 이후 종교개혁에 의하여 스콜라 신학의 체계적이고 사변적인 경향에 대한 반성이 일어나면서부터 신학적 분파(分派)들이 나타나게 되었는데 칼빈파, 루터파, 카톨릭파 등의 교파 신학이 그것이다. 이런 분파들의 신학은 주로 토마스(토마스 아퀴나스) 신학, 어거스틴(아우구스티누스) 신학을 주류로 하여 형성되었다.

 

3) 이처럼 신학은 수 세기에 걸쳐 발전해오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교회가 기독교 이외의 여러 대안들이 제시되는 상황과 환경 속에서 “진리를 수호하고 계승하기 위하여” 신학적 성찰의 필요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런 요구에 따라서 신학적 성찰의 여러 가지 방법들이 역사의 흐름 속에서 제시되고 주요한 방법들로 정리되었는데 1) 기독교 변증학(Christian Apologetics), 2) 요리문답(catechetics), 3) 성경의 요약 (biblical summarization)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신학적 성찰의 필요와 방법들은 이미 초대 교회에서부터 등장했으며, 교회 역사 전체에 걸쳐서 필요한 여러 가지 형태로 발전하였고, 오늘날에도 교회 역사와 연관하여 유기적이고 점진적인 관심을 요구하는 것이다.

 

① 기독교 변증학(Christian Apologetics)

⑴ 기독교와 경쟁하는 타종교의 신학, 철학 사상, 과학적 방법 등의 여러 가지 대안들이 존재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기독교 신앙의 신학적 체계를 정립하고 설명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신학자들은 그들의 사역을 수행해야만 했다. 이를 신학적 정식(Formulation)이라고 하는데 곧 정통 신앙을 이교와 이단의 신앙으로부터 구별하기 위한 틀을 세우는 것이다.

form - 초대교회

deform - 중세교회

reform - 종교개혁

reformed church - 개혁교회

⑵ 신학에 있어서 이러한 변증적인 요소는 종교개혁의 시기 동안에 다시 한 번 특별한 중요성을 지니게 되었다. 신앙과 관련된 여러 질문들에 대하여 서로 다른 견해를 지니고 있었던 그리스도인들은 기독교에 대한 그들 나름대로의 이해를 정의하고 분명히 밝히기 위하여 자신의 신학적 입장들을 제시하였던 것이다(칼빈의 기독교 강요).

⑶ 이런 점에서 오늘날 모든 기독교인들은 변증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인으로서 세상에 전파하는 우리의 메시지(=십자가의 도)가 바로 기독교를 변증함에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선포하는 메시지가 다른 여러 가지의 종교적, 철학적, 과학적 대안들과 본질적으로 무엇이 다른가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 조직신학을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출처 :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들

글쓴이 : 오직 성경으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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