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 이성주의 인간의 이성에 대한 자부심과 신뢰는 19세기에 그 절정을 이루었다. 그것은 자유주의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 이름과 형태로 나타난 이 전통 전체를 자유주의라고 부르지만, 좀더 세분한다면 특히 19세기 후반부의 사상을 그렇게 부른다. 역사와 과학의 새로운 학설이 그 시발점이었다. 자신만만한 이성은 자신의 힘으로 건설할 이상향을 바로 앞에 보고 있었다. 1. 슐라이에르마허 현대 자유주의 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프리드리히 슐라이에르마허(Friedrich Schleiermacher, 1768-1834)는 독일 실레지아의 목사 가문에서 출생하여 어렸을 때부터 경건주의의 감화를 받았다. 그의 아버지는 소년 슐라이 에르마허를 모라비아파 학교에 보내어 교육을 받게 했고, 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