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삿 13~16장)의 이중 계시 - 요약 / 설명을 위주로
1. 사사기는 구약 이스라엘을 축약하고 있기 때문에 삼손의 시대는 곧 구약 이스라엘의 마지막 때를 상징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삼손은 구약의 마지막 사사가 되는 것이다. 구속사적으로 삼손은 예수님을 예표하는 인물이니 구약의 마지막 때가 되면 삼손과 같은 사사가 출현하게 될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삼손의 출생은 예수님의 출생과 방불한 모습이다. 즉 여호와의 사자가 삼손의 잉태 소식을 전해주는 것이다.
2. 소라(=천벌을 받은) 땅에 단 지파의 마노아가 살고 있다. 단 지파는 야곱의 유언에서 뱀으로 상징된다(=창 49:16-17). 이 유언에서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같이 백성들을 심판한다. 즉 12지파가 아닌데 12지파같이 행동한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가룟 유다와도 같은 모습이다. 가룟 유다는 12제자가 아니지만 12제자 노릇을 했다. 왜냐하면 단 지파처럼 심판하는 일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심판인가? 즉 예수님은 가룟 유다를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에 필요한 도구로 사용하신 것이다. 즉 단 지파나 가룟 유다 모두가 “이중 계시”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다.
3. 결국 삼손이 태어나는 곳은 천벌을 받은 땅이며 뱀이 흙을 먹으며 살고 있는 땅이다. 소라 땅에 단 지파가 산다는 것은 하나님이 저주한 땅에 아담이 사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땅에서 안식(=마노아)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저주 받은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뱀이 주는 안식(=거짓 안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블레셋의 식민지가 되어 있는데 이 원수에게 붙어서 마노아는 편히 살고 있는 것이다.
엡 2:3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노아 - 안식 : 하나님의 은혜로 안식을 누림
마노아 - 안식 : 뱀이 주는 거짓 안식을 누림
4. 이런 상태에서 하나님이 간섭이 임한다. 아버지 마노아는 뱀에게 빌붙어서 살고 있는데, 아들은 나실인으로서 뱀의 머리를 깨트릴 것이라는 말씀이다. 이는 유대인을 깨트리기 위하여 예수님을 유대인 속에 나게 하신 것과 같다. 결국 삼손이나 예수님이나 하나님께서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기 위한 모략에서 나온 것이다. 이 모략은 나실인인 삼손을 이방여자와 혼인하게 하는 것이다. 삼손은 나실인인데 율법을 정면으로 거스리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도 율법에 금하는 세리와 창기들 곧 죄인들과 어울리셨다. 마노아가 삼손의 일의 삼손의 의미를 모르듯이 유대인들도 예수님이 죄인들과 어울리는 일의 의미를 몰랐던 것이다. 이처럼 삼손이 행하는 일 속에는 장차 오실 메시야가 행할 일들이 계시적으로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5. 예수 그리스도의 삼중직 가운데 하나가 선지자직이다. 예수님은 육체로 오셔서 선지자 직을 수행하셨다. 선지자는 백성들의 죄를 고발함으로 미움을 받고 죽임을 당한다. 말하자면 선지자는 죽음으로 백성들의 죄를 고발하는 것이다. 마지막 사사인 삼손도 예수님처럼 죽임을 당한다. 이러한 삼손이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것은 예수님을 통하여서 세리와 창기들과 이방인들(=개, 짐승 - 인격이 없음)이 구원 받을 것을 예표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기점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 사실을 삼손이 미리 예표적으로 보여 준것이다.
6. 삼손이 딤나(=분깃 - 상속, 유업)로 내려간다. 딤나에 구원 받을 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내려가는 길에 포도원에서 젊은 사자를 만난다. 아가서에는 포도원을 허무는 여우가 나온다. 여기소 포도원은 교회를 상징하고 여우는 거짓 선지자들을 상징한다. 초림 때로 말하면 여우와 사자는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을 가리킨다. 이들이 백성들을 율법 아래서 종노릇하게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젊은 사자가 딤나 사람들의 포도원에 거하면서 농사를 방해하고 있었던 일과 같은 일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자기 몸으로 율법 신앙을 깨트려 버린 것이다. 즉 삼손이 젊은 사자를 죽인 것이다.
7. 삼손과 사자 사건의 일차적인 의미는 블레셋의 심판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사단의 권세를 깨트린 것을 예표하는 것이다.
(눅 11:22)더 강한 자가 와서 저를 이길 때에는 저의 믿던 무장을 빼앗고 저의 재물을 나누느니라
그런데 이중 계시로는 예수님이 사자처럼 죽어서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삼손이 죽인 사자에게서 꿀(=해방, 자유, 안식)이 나온 것이다. 즉 블레셋이 망하여 이스라엘이 해방되는 것이며, 예수 께서 죽으심으로 자기 백성들을 죄와 사망으로부터 자유케 하신 것이다.
8. 이 사건은 언약적으로 율법으로부터의 자유를 말한다. 초림 당시에는 율법이 사자처럼 백성들을 괴롭히는 무거운 짐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율법의 요구를 완성하심으로(=요 19:30다 이루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이 율법의 요구로부터 해방이 된 것이다.
롬 8:3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죽은 사자에게서 꿀이 나왔기에 이 맛을 누리게 된 것이다.
9. 삼손의 수수께끼는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온다” 는 것인데 이는 순전히 자기만이 알고 있는 경험이기에 그 누구도 답을 낼 수가 없다. 그리고 문제를 풀면 베옷(=세마포 속옷) 삼십 벌과 겉옷(=결혼식 예복) 삼십 벌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삼손의 일로부터 나온 이 수수께끼를 “이중 계시”로 해석하면, 먼저 딤나 사람들의 상황에서는 삼손이 포도원 농사를 방해하는 사자를 죽임으로서 마음 놓고 농사를 짓게 되었다는 뜻이다. 다시 이스라엘의 상황에서는 삼손이 블레셋을 심판하는 것이다. 구속사적으로 말하면 강하신 예수님이 죽음으로 죄인이 산다는 것이다.
10. 삼손의 수수께끼를 언약적으로 말하면 구원의 비밀을 하나님이 알려 주지 않으면 알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삼손의 아내를 통해서 잔치 집에 참석한 자들이 이 비밀을 알게 되었다. 이들은 삼손의 아내와 같이 예수님의 신부들이 모인 교회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즉 삼손이 아내에게 비밀을 알려 주었듯이 하나님도 비밀을 교회에 알려 주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의 신부가 되는 교회에 청함을 입은 성도들은 하나님이 낸 수수께끼를 풀 수가 있는 것이다.
막 4:11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고전 4:1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찌어다
엡 3:4이것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가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엡 6:19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11. 하나님 나라는 약한 자가 강한 자를 먹음으로서 살아가는 곳이다.입니다. 다시 말해서 강함이란 약한 자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강함은 생명의 풍성함을 가지고 있어야만 나타낼 수가 있다. 삼손이 이방여인을 사랑하게 된 것은 곧 생명이 죽음 속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방의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그 죽으심으로 하늘의 풍성한 생명이 흘러 들어온 것이다.
삿 14:4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관할한 고로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서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12. 두 여인 - 딤나의 여인과 가사의 들릴라는 모두 삼손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딤나의 여인은 비밀을 알려 줌으로 잔치에 참석한 자들이 옷을 입게 해준다. 하지만 가사의 들릴라는 삼손을 죽음에 넘기는 일을 하게 된다. 따라서 두 여인은 두 교회를 상징함을 알 수 있다. 교회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곳이기 때문이다. 즉 살리는 교회가 있고 죽이는 교회가 있다는 것이다.
갈 1:6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7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8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9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6) 신약 성도가 대망하는 실체가 삶 속에서 실제가 됨(=적용)
(갈 4:19)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7) 구약의 사건들이 보여주는 대망하는 것의 실체
(출 2:2)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아 그 준수함을 보고 그를 석 달을 숨겼더니
(행 7:20)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 부친의 집에서 석 달을 길리우더니
(민 12:3)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8) 실체를 본 사람들의 기쁨
(요 8:56)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57유대인들이 가로되 네가 아직 오십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58예수께서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행 8:5)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6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일심으로 그의 말하는 것을 좇더라 7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앉은뱅이가 나으니 8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4) 신학의 함정
① 논리와 공식에 의한 하나님을 만들 수 있다(=교리).
② 하나님은 신학이 만든 교리대로 일해야(=응답해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다(=좋으신 하나님).
③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조건은 인간의 율법(=말씀)의 실천이며, 종교적 열심이며, 윤리 도덕적 삶의 실현에 대한 보상이나 저주라고 말할 수 있다.
④ 결국 인간의 행위를 통해서 성화(=구원)에 이르게 하려는 십자가 이전의 이방종교의 행태나 인본주의, 세속주의로 회귀하게 할 수 있다(=인간의 행위 vs 하나님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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