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8 13

부모의 편애 진짜 있다 …"동생, 딸에 호의적"

부모의 편애 진짜 있다 …"동생, 딸에 호의적"입력2025.01.17.  연구팀 "인지하면 개선 가능"형제자매를 차별적으로 대우하는 편애는 특히 차별받는 자녀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부모의 자녀 편애가 연구결과로 확인됐다. 나이가 어린 자녀에게 더 호의적이고 아들보다 딸을 우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느끼는 감정 자체는 어쩔 수 없지만 이를 인지하면 자녀를 대할 때 행동을 개선할 수 있다는 조언이 이어졌다.알렉스 젠슨 미국 브리검영대 가족생활학부 교수팀은 자녀의 출생 순서, 성별, 성격 등에 따른 부모의 선호도 차이를 조사하고 연구결과를 16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심리학 불레틴(Psychological Bulletin)'에 공개했다.선행 연구에 따르..

원칙보다 예외, 너도나도 불복… 계엄으로 드러난 '난장판 사법체계'

원칙보다 예외, 너도나도 불복… 계엄으로 드러난 '난장판 사법체계'[尹대통령 수사] "검수완박·공수처 졸속 설치 탓"유희곤 기자입력 2025.01.18.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17일 저녁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지자 이를 규탄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뉴스1“지난 20여 년 동안 수사와 재판 과정에선 경험하지 못했고, 고시생 시절 책에서나 봤던 일들을 최근 2개월 동안 다 본 것 같습니다. 수사 과정이 이렇게 혼란스러웠던 적도, 법원 결정에 이렇게 이의를 제기한 것도 못봤습니다. 결국 검수완박, 공수처 설치 등을 ‘졸속’으로 한 결과죠.”17일 한 현직 검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

치료를 위해 온몸을 돈다… '알약의 여행'

치료를 위해 온몸을 돈다… '알약의 여행'입력2025.01.18.   게티이미지뱅크 제공우리는 병에 걸렸거나 상처가 났을 때 빨리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약을 먹습니다. 약은 고치고 싶은 아픔의 종류와 정도, 환자의 상황에 따라 다른 형태로 만들어져요.예를 들어 넘어져서 생채기가 났을 때는 끈적한 연고를 바르고 감기에 걸린 어린이에게는 시럽 같은 물약을 먹입니다. 교통수단을 이용하던 중 멀미가 심할 땐 귀밑에 약 성분이 든 패치를 붙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약의 형태를 '제형'이라고 합니다.가장 대표적인 제형은 알약(정제)입니다. 약 성분을 여러 첨가제와 섞어서 조그맣고 단단하게 굳힌 것이죠. 물과 함께 삼켜서 우리 몸속으로 들어간 알약은 위장과 소장에서 천천히 녹기 시작합니다.게티이미지뱅크 제공녹는 시간은..

[헷갈린과학] 감기 VS 독감

[헷갈린과학] 감기 VS 독감입력2025.01.18.  감기균.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감기감기(common cold)는 200종 이상의 바이러스 때문에 일어나는 감염병입니다. 코, 목, 편도, 목구멍 등에 통증이 있거나 부어 오르고 기침과 콧물, 가래가 나요.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4일 후 증상이 나타나고 7~10일 정도 앓습니다.바이러스가 몸의 조직을 파괴해서 아프기보다는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한 우리 몸의 면역 반응 때문에 기침과 콧물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부 증상들은 최대 3주까지 이어지기도 해요.감기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은 아직 없습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너무 많고 다양하기 때문이에요. 감기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는 '리노바이러스'로, 사람의 눈과 입, 코에 들어가서 감염..

안성맞춤 겨울 야식 찹쌀떡과 메밀묵

안성맞춤 겨울 야식 찹쌀떡과 메밀묵입력2025.01.18.  [Food Trend] 소화 잘 되는 제철 음식… 칼로리 낮고 궁합도 훌륭해밤에 간단히 음식을 즐기는 문화가 한국에 생긴 건 꽤 오래전이다. 어둠이 내려앉은 적막하고 긴 겨울밤 창밖에서 “찹쌀떡, 메밀묵”을 외치는 목소리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다.‌커다란 나무 상자를 어깨에 메고 골목길을 속속들이 돌아다니던 찹쌀떡 장사꾼 소리는 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마을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그들이 들고 다니는, 금방 쪄낸 듯 따끈한 찹쌀떡과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운 메밀묵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추운 겨울밤을 견디게 해주는 작은 행복이자 정겨움이었다. 지금은 사라져버린 찹쌀떡 장사꾼의 목소리와 정겨운 겨울밤 풍경이 그리워지는 이유다.    쫀득쫀득한 식감으..

완경 직후 '이 주사' 맞으면 골절 예방할 수 있다?

완경 직후 '이 주사' 맞으면 골절 예방할 수 있다?입력2025.01.18.  졸레드로네이트 미리 맞으면 척추골절 44%↓, 모든 골절 30% ↓완경 후 여성은 노화 과정에서 뼈가 가늘어지고 약해짐에 따라 남은 생애 골절을 겪을 위험이 50%나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완경 후 여성은 노화 과정에서 뼈가 가늘어지고 약해짐에 따라 남은 생애 골절을 겪을 위험이 50%나 된다. 저렴한 정맥주사로 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발표된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연구진이 주도한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1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골다공증 치료 주사제인 졸레드로네이트(제품명 졸레드로산·조메타)를 5년 내에 두 번 맞은 50~60세 여성은..

50세 이후부턴 더 조심... 몸에 무리 가지 않는 저충격운동 7

50세 이후부턴 더 조심... 몸에 무리 가지 않는 저충격운동 7입력2025.01.18. photo. Pixabay나이가 들면서 활동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건강 유지, 이동성 향상, 체중 관리에 매우 중요해진다. 50세가 넘으면 달리기나 점프와 같은 고충격 운동이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도전적이고 보람 있는 운동 루틴을 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저충격 운동은 지방 감량, 심혈관 건강 개선, 근육 강화와 같은 이점을 제공하면서 불필요한 신체 부담을 주지 않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유연성을 높이든, 근력을 키우든, 지구력을 높이든 저충격 운동은 균형 잡힌 피트니스 계획을 세우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이러한 운동은 근육 손실과 골밀도 감소와 같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영향을 퇴치하는 데에도..

시어머니의 뇌경색 “간병을 어떻게”...가족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은?

시어머니의 뇌경색 “간병을 어떻게”...가족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은?입력2025.01.18.  집안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은 '건강 문제'환자가 몸의 마비 등 병의 후유증이 심해 혼자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면 간병이 필요할 수 있다.  여러 사정으로 가족이 집에서 돌볼 수 없어 요양시설을 권하는 경우도 있다.  안전하고 깨끗한 1인실의 경우 비용이 많이 들어 경제적 부담이 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년 부부 가운데 고령의 양가 부모님의 투병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특히 뇌졸중이나 치매 등 중병을 앓고 있다면 걱정이 태산이다.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진(뇌출혈) 뇌졸중은 생명을 위협하고 몸의 마비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간병이 필요하고 치료비가 많이 들 수 있다. 자녀 학비 등 한창..

"챗GPT와 불륜?"…AI 챗봇과 은밀한 대화 논란

"챗GPT와 불륜?"…AI 챗봇과 은밀한 대화 논란입력2025.01.18.  미국에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와 성적인 대화를 나누고 교감하는 사례가 소개돼 주목되고 있다.최근 뉴욕타임스는 챗GPT를 AI 남자친구로 만들어 교감하는 28세 여성 아이린(Ayrin) 사례를 소개했다.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영화 '그녀(Her)'의 한 장면. 호아킨 피닉스가 분한 주인공 테오도르와 화면 속 인격형 AI 사만다의 모습. (사진=워너브라더스)보도에 따르면, 아이린은 조(Joe)라는 실제 배우자가 있었지만 성적 만족을 위해 AI 챗봇에 ‘레오’(Leo)라는 이름을 붙이고 실제 남자친구인 것처럼 대화를 나눴다.오픈AI는 챗GPT를 성적인 대화에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린은 챗GPT의 보호장치..

‘이 나라’서 사라지는 사람들...“납치 무서워서 가겠나”

‘이 나라’서 사라지는 사람들...“납치 무서워서 가겠나”입력2025.01.17.  인력 끌고 가 온라인 사기 동원中 배우 실종사건 계기 심각성 부각태국 방콕을 찾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왕궁을 관람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중국 배우 왕싱(활동명 싱싱·31)이 태국에서 납치됐다가 미얀마에서 구출된 사건 이후 유사한 피해 사례가 계속 나오며 태국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중국의 최대 관광 성수기인 춘제(설) 연휴를 앞두고 태국 여행을 취소하는 중국인이 크게 늘자 태국 관광청은 “여행객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지난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태국 호텔 협회 관계자 모라코트 쿨딜록은 “중국 배우에 대한 소식이 나온 뒤로 주로 4~5성급 호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