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경 직후 '이 주사' 맞으면 골절 예방할 수 있다?
입력2025.01.18.
졸레드로네이트 미리 맞으면 척추골절 44%↓, 모든 골절 30% ↓
완경 후 여성은 노화 과정에서 뼈가 가늘어지고 약해짐에 따라 남은 생애 골절을 겪을 위험이 50%나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완경 후 여성은 노화 과정에서 뼈가 가늘어지고 약해짐에 따라 남은 생애 골절을 겪을 위험이 50%나 된다. 저렴한 정맥주사로 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발표된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연구진이 주도한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1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골다공증 치료 주사제인 졸레드로네이트(제품명 졸레드로산·조메타)를 5년 내에 두 번 맞은 50~60세 여성은 위약을 맞은 여성에 비해 척추 골절 위험이 4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또한 거의 또는 전혀 외상 없이 발생하는 골다공증 및 취약성 골절과 관련된 주요 골절 위험이 더 낮았다.
오클랜드대 의대의 마크 볼랜드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막 완경한 여성의 척추 골절 예방에 졸레드로네이트 주사가 효과적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졸레드로네이트는 특허 기간이 지난 제네릭 약물이고 투약 빈도가 낮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도 강조했다.
졸레드로네이트는 완경으로 인한 골다공증 치료나 예방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완경 직후의 여성, 심지어 초기 골밀도가 좋은 여성의 골 손실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검사된 바가 없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연구진은 평균 연령 56세의 여성 1003명에게 무작위 선정을 통해 졸레드로네이트 또는 위약을 두 번 정맥 주사했다. 연구 시작 시점에 한 번 5년 뒤 한 번이었다. 총 10년 동안 약물이 뼈 건강을 보호하는지 추적관찰을 실시했다.
그 결과 졸레드로네이트를 투여한 여성은 위약 투여 여성에 비해 골다공증으로 인한 주요 골절 위험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낙상과 같은 가벼운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취약성 골절의 위험은 28%, 모든 골절의 위험은 30% 낮았다.
연구진은 "골절 위험을 줄이고자 하는 완경 초기 여성은 5년 또는 10년마다 졸레드로네이트를 투여하는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프랑스 에두아르 에리오 병원의 류마티스 및 뼈 질환 책임자인 롤랑 샤풀라 박사는 관련 사설에서 "골밀도가 낮은 사람, 특히 가까운 미래에 골절 위험이 우려되는 여성에게 1차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며 "졸레드로네이트는 투여횟수가 많지 않아도 되기에 치료비용과 부작용도 최소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oa2407031)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골다공증 치료 주사제인 졸레드로네이트(제품명 졸레드로산·조메타)를 5년 내에 두 번 맞은 50~60세 여성은 위약을 맞은 여성에 비해 척추 골절 위험이 4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또한 거의 또는 전혀 외상 없이 발생하는 골다공증 및 취약성 골절과 관련된 주요 골절 위험이 더 낮았다.
오클랜드대 의대의 마크 볼랜드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막 완경한 여성의 척추 골절 예방에 졸레드로네이트 주사가 효과적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졸레드로네이트는 특허 기간이 지난 제네릭 약물이고 투약 빈도가 낮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도 강조했다.
졸레드로네이트는 완경으로 인한 골다공증 치료나 예방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완경 직후의 여성, 심지어 초기 골밀도가 좋은 여성의 골 손실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검사된 바가 없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연구진은 평균 연령 56세의 여성 1003명에게 무작위 선정을 통해 졸레드로네이트 또는 위약을 두 번 정맥 주사했다. 연구 시작 시점에 한 번 5년 뒤 한 번이었다. 총 10년 동안 약물이 뼈 건강을 보호하는지 추적관찰을 실시했다.
그 결과 졸레드로네이트를 투여한 여성은 위약 투여 여성에 비해 골다공증으로 인한 주요 골절 위험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낙상과 같은 가벼운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취약성 골절의 위험은 28%, 모든 골절의 위험은 30% 낮았다.
연구진은 "골절 위험을 줄이고자 하는 완경 초기 여성은 5년 또는 10년마다 졸레드로네이트를 투여하는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프랑스 에두아르 에리오 병원의 류마티스 및 뼈 질환 책임자인 롤랑 샤풀라 박사는 관련 사설에서 "골밀도가 낮은 사람, 특히 가까운 미래에 골절 위험이 우려되는 여성에게 1차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며 "졸레드로네이트는 투여횟수가 많지 않아도 되기에 치료비용과 부작용도 최소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oa2407031)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건필 hanguru@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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