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스크랩] 3. 종교(Religion) - 조직신학 서론

하나님아들 2015. 1. 24. 21:29

3. 종교(Religion)

1) 종교의 보편성과 본질

시공간(視空間)을 초월하여 모든 인간은 종교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종교의 보편성이라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종교에 기대하고 있는 가장 근본적이고 일차적인 용도라면 죽음 이후의 구원의 문제일 것이다. 죽어서 천국에 가는 용도로 종교를 선택하는 것이다.

또한 종교가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용도는 신을 믿음으로 인해 불안과 걱정과 염려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안을 누리고 세상에서의 출세와 성공을 가져오고 도덕적인 삶을 살며 인격적으로도 변화되고 이웃을 사랑하고 봉사하고 희생하는 삶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왕하 17:32저희가 또 여호와를 경외하여 자기 중에서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택하여 그 산당에서 자기를 위하여 제사를 드리게 하니라

 

7:6너희의 먹으며 마심이 전혀 자기를 위하여 먹으며 자기를 위하여 마심이 아니냐

 

2) 종교의 내용

모든 종교에는 계시가 있고 구원이 있다. 또한 이웃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도덕적인 삶들이 그 목적으로 드러난다. 이처럼 도덕적이고 선한 삶을 실천하는 일에 있어서 종교는 유익하며, 또한 사람들이 마음의 평안을 얻고 재난을 대비하고 고결한 삶을 위해 수행의 길로 들어섬으로 사회적인 유익도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종교가 종교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절대자를 만나는 것이 관심이 아니라 인간에 의한 인간의 관심이 궁극적인 목적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러 종교 중에 자신의 마음에 맞는 것을 골라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3) 신앙과 종교

성경을 신학적으로 성찰하는 그리스도인은 신앙과 종교를 혼동하지 않는다. 비록 신앙과 종교 양자(兩者)가 모두 자신이 믿는바 신념의 체계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종교는 순전히 인간의 필요에 의해서 나온 인본주의의 산물이기에 이를 외부로부터(From the outside) 선물로 주어진 신앙과는 혼동할 수 없는 것이다. 종교의 주체는 인간이지만 신앙의 주체는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14:7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8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4) 기독교 신앙의 본질

먼저 그리스도인은 종교의 도덕성과 실천성을 신앙으로 오해하지 말 것이다. 또한 비록 그리스도를 믿는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필요와 용도에 따라 선택된 것이라면 그것은 믿음이 아니라 종교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기독교 신앙은 인간에 의한 인간의 필요와 관심이 해결되는 것에 궁극적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심(=마음, 계획 - 언약)이 무엇인가가 계시를 통하여 드러나는데 있다.

하나님의 관심은 십자가를 통해 누구든지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자는 구원하시겠다는 것이다(=계시). 그런데 구원을 위해서 인간이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올 수 없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길로써 세상에 보내신 것을 아는 것,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본질이다.

14:6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그리고 신자는 말씀대로 인간 스스로는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음을 알았기에 길이 되시는 예수님을 향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진리를 세상에 선포하는 것이 기독교이며, 이 기독교에는 인간의 필요에 의한 선택이 담겨 있지 않고, 인간이 필요로 하는 용도가 담겨 있지 않기에 종교와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종교는 자신의 필요에 의해 신 앞에 무릎을 꿇지만(=지성이면 감천) 기독교는 십자가에 담겨 있는 사랑 앞에 나의 죄성이 무릎을 꿇는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는 하나님이 유일신이라는 것을 내세워서 타종교를 판단하지 않는다. 다만 성경에 계시된 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인가 아닌가를 구별할 뿐이다.

 

출처 :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들
글쓴이 : 오직 성경으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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