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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루 2,3잔 마시면서 '이런' 증상...중독일 수도?

하나님아들 2025. 1. 30. 00:20

커피 하루 2,3잔 마시면서 '이런' 증상...중독일 수도?

입력2025.01.29. 
 
[오늘의 건강]
C 매일 커피 없이는 하루를 시작하기 힘들다면, 혹시 카페인 중독일 가능성을 생각해 봐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설날인 29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낮까지 수도권과 일부 경상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린다. 많은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13~-1도, 낮 최고 기온은 -5~6도를 오르내리겠다.

오늘의 건강 = 매일 커피 없이는 하루를 시작하기 힘들다면, 혹시 카페인 중독일 가능성을 생각해 봐야 한다. 카페인은 적당히 섭취하면 각성 효과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지만, 지나친 섭취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새해 카페인 줄이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중독에서 벗어나는 법을 소개한다.

중독되면 하루 500mg 이상 카페인 섭취도 흔해

미국정신의학회(APA)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연구에 따르면, 하루 250mg(커피 약 2~3잔)에 해당하는 카페인 섭취량이 꾸준히 유지되면서 특정 증상이 나타날 경우 카페인 중독을 의심할 수 있다. 중독이 진행되면 하루 5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도 흔하다.

카페인 중독은 신체적·정신적 증상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하루 2,3잔 커피를 마셔야만 하고 △신체 증상: 두근거림, 근육 경련, 잦은 소변, 소화불량, 얼굴 홍조 △ 정신 증상: 안절부절못함, 신경질적 반응, 흥분, 두서없는 사고와 언어, 주의산만 △수면 관련 증상: 불면증, 지치지 않는 과잉 활동 등이 나타난다면 중독으로 간주할 수 있다.

단순한 습관 이상으로,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일상생활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갑자기 줄이거나 끊으면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금단 증상으로는 두통, 피로감, 집중력 저하, 우울감, 과민 반응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다시 카페인을 찾게 만드는 악순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카페인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점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최신 연구와 전문가들의 권고를 바탕으로 카페인 중독을 극복할 9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카페인 중독에서 벗어나는 9가지 방법

1. 갑자기는 금물, 천천히 줄인다 = 갑자기 카페인을 끊는 것은 금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섭취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하루 3잔을 마셨다면 2잔으로 줄이고, 이후에는 1잔으로 줄이는 방식이 권장된다.

2. 대체 음료를 찾되 단음료는 피한다= 커피 대신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허브차, 보리차, 또는 따뜻한 물은 카페인 섭취를 줄이면서 심리적 만족감을 줄 수 있다. 디카페인 커피도 좋은 대안이지만, 미량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설탕이나 인공감미료 등이 들어간 음료도 피하는 것이 좋다.

3. 두통을 참지 않는다 = 카페인을 줄일 때 두통은 흔한 금단 증상이다. 두통이 지속될 경우, 적절한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금단 증상을 완화하고 카페인 섭취를 지속적으로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4. 물을 많이 마신다 = 물 섭취는 카페인 중독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은 체내 카페인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며, 커피를 마실 때 느끼는 심리적 공백감을 채울 수도 있다. 하루 2~3리터의 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5. 운동으로 활력을 찾는다 = 운동은 카페인을 대체할 가장 자연스러운 활력제다. 유산소 운동은 에너지를 높이고 금단 증상으로 인한 무기력을 극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단, 위산 역류를 유발할 수 있는 격렬한 웨이트 트레이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6. 공복을 피한다 = 공복 상태는 카페인 섭취 욕구를 높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4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하지 않고 소량의 식사를 자주 하는 것이 금단 증상을 줄이고 위산 역류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7. 규칙적인 수면 습관 = 카페인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각성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지만, 이는 수면 주기를 방해할 수 있다. 따라서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은 피로 회복과 카페인 중독 극복에 가장 강력한 도구다.

8. 마음을 다스린다 = 명상, 요가, 심호흡 운동 등 마음을 안정시키는 활동은 카페인을 줄일 때 나타나는 과민 반응이나 집중력 저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5분간의 명상은 커피 한 잔 이상의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카페인은 적당히 섭취하면 신체적·정신적 각성 효과를 제공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중독과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400mg 이하(커피 4잔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되며,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더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정은지 jeje@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