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들 설교 모음

기도응답의 조건(2)

하나님아들 2020. 10. 9. 22:47

기도응답의 조건(2)

 

시편81장 9-10절 예레미야 33장 1-3절 마태복음 7장 7-12절
(시편81장 9-10,예레미야 33장 1-3절)

 

서론// 우리의 기도응답은 마치 요셉이 아버지 야곱에게 보낸 천국수레와 같아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게 되고 기운이 소생하게 됩니다(창45:25-26). 천국수레를 받으려면 먼저 하늘 문이 열려지는 그리스도의 길로 들어가야 하며, 환도뼈가 부러진 야곱처럼 무력함의 고백과 철저한 절뚝발이의 신학을 가져야한다는 것을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기도응답에 대한 두번째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본문인 시편 81:9-10, 예레미야 33:1-3, 마태복음 7:7-12은 공통성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를 적극적으로 하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격려하는 내용들입니다. 기도는 적극적으로 인격과 마음을 다해 올려드리는 우리의 내적 간구의 예물이 되어야 됩니다.

Ⅰ. 이 세가지의 위대한 본문들은 적극적인 기도를 격려합니다.
A.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기도하도록 도전하십니다.
①“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 81:10)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무한한 자원은 그침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도응답이 없다면 이는 우리의 문제이지 하나님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요셉이 곡식을 쌓아뒀다가 사람들에게 곡식을 풀어주었지만 그것은 7년 풍년의 제한적인 곡식, 물량의 한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의 은총의 약속들의 열매들은 하나님의 무제한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한이 없으신 하나님!(God Unlimited)’이십니다.
②“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는 말씀에서는 어떤 기도의 내용들보다 아주 강력한 적극적 기도를 도전하고 있습니다.
③“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니”(마 7:7)라는 말씀에서는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기도의 입체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세계사람이 가장 많이 가는 커피숍이 바로 스타벅스(Starbucks) 입니다.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가 스타벅스의 CEO였습니다. 하워드 슐츠는 오감경영을 말합니다. 커피를 맛으로 느끼는 미각, 코로 느끼는 후각, 그리고 눈으로 보는 시각적 커피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커피숍을 가면, 모든 인테리어 색깔이 다 커피 색깔입니다. 텀블러, 컵, 다양한 종류의 커피머신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커피는 귀로도 듣는 청각효과도 있습니다. 커피를 잘 음미하도록 스타벅스 본부에서는 똑같은 음악을 전 세계에 다 송출합니다. 또한 커피의 원두를 마대자루에 넣어서 만지도록 해서 커피를 실제적으로 촉각속에 느끼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입체적 오감경영을 통해 스타벅스가 점점 확장되었습니다. 기도도 마찬가지로 단순히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태복음 7장 7절에 보면, ‘구하라’는 입의 기도(미각)와 ‘찾으라’는 눈의 기도(시각), ‘문을 두드리라는 손과발의 기도(촉각)’를 말씀합니다. 전 인격과 입체적인 마음으로 혼신을 다해 올려드리는 기도를 통해 응답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이 모든 기도들의 특색은 활동적 기도(Active Prayer), 적극적 기도(Positive Prayer)입니다.
B. 하나님께서는 적극적인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존 비새그노(John Bisagno)가 「적극적인 기도」(The Power of Positive Praying)란 책을 썼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두 가지 예화를 이야기 합니다.
① 존 비새그노와 딸 멜로디와의 약속의 예화
자기의 딸인 멜로디라는 다섯 살 난 딸아이와의 사건입니다. 어느 날 존 비새그노가 집에서 혼자 책을 읽고 있는데 밖에서 자기 딸이 뭔가 큰 더미들을 쌓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비새그노가 딸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자 부인이 잊었느냐며 당신이 딸에게 인형의 집 만들어주기로 한 약속을 믿고 딸이 거기에 집어넣을 인형, 가구, 장난감등의 물건을 준비해서 쌓아놓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존 비새그노는 약속을 기억하고 ‘아차’하고 빨리 창고로 뛰어가서 몇 시간 만에 인형의 집을 만들어냅니다. 그는 확고한 믿음을 가진 딸을 실망 시킬 수 없었습니다. 존 비새그노가 말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주십니까? 약속 때문에 응답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할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다. 존 비새그노의 딸처럼 약속한 말씀을 붙들고 적극적으로 기도할 때 응답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변개치 않으시고 식언치 않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신 말씀 그대로 이루어주십니다.
② 찰스 해돈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목사의 학생의 질문
찰스 해돈 스펄전이란 1800년대 영국의 유명한 설교의 황태자로 일컬어지는 목사님이 있습니다. 그가 목회자를 위한 학교를 운영을 했습니다. 한번은 그가 ‘성직의 부르심에 대하여’ 강의하면서 학생들에게 하나님의 일꾼들이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 꼭 기억해야 할 것이 바로 열매라고 가르칩니다. 열매가 있을 때 부르심이 확인된다고 말합니다.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데 목회자후보생 하나가 질문을 합니다. 자신을 2년 반 동안 목회를 하고 있는데 열매가 없어 이제 그만두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입니다. 그랬더니 스펄전 목사가 하나님의 사역을 할 때 정말 사람들이 회심하고 하나님을 믿고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설교하는가라고 질문했더니 그는 그런 기대와 확신 없이 기계적, 사무적으로 설교했다고 합니다.
적극적 확신이야말로 설교의 열매와 기도의 응답에 중요한 요인입니다. 기도응답이 안 되는 많은 요인들은 우리들에게 있습니다. 우리 믿음의 부족과 적극적이지 못한 기도가 문제입니다. 보통 깔뱅주의적 개혁주의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 신학이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예정,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같은 깔뱅주의자 중에서 하나님께서 다 이루시는데 우리가 할 것이 뭐가 있냐고 생각하는 극단적 깔뱅주의를 흔히 하이퍼 깔뱅주의라고 합니다. 그러나 깔뱅은 하루에 네 시간 기도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은혜를 믿지만 인간이 해야 될것이 기도라는 것입니다.
Ⅱ. 이 세 본문의 초점은 적극적 기도를 격려하면서 기도응답에서 기도자의 믿음, 조건, 태도를 말씀합니다.
A. “네 입을 크게 열라”는 시편 81:9-10의 조건
이 본문에서 네 입을 넓게 열라고 말씀하시기전에 하나님께서는 나는 너를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곧 하나님이라고 하시면서 기도응답의 조건을 말씀하십니다(10a절). 이방신과 다른신과는 차별된 구속자이심을 말씀합니다(9절).
기도응답의 조건이 무엇입니까? 바른 신학입니다. 바른 신학은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구속자(Redeemer)이십니다(10a절). 그 구속자 하나님을 믿고 입을 벌리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구속을 믿지 못하는 분들은 그렇기 때문에 기도응답이 되지를 않습니다. 입을 함부로 열면 안됩니다. 먼저 하나님이 어떠신 분인가를 아는 바른 신학적 태도를 가지고 그 하나님께 엎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도응답의 충족조건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역대상18장에 보면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가 백성들을 갈멜산에 불러 모아 놓고 바알이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시면 그를 좇을 지니라고 하면서 그 사이에서 머뭇거리지 말라고 합니다. 다른 신과 우상과는 다르신 한 분이신 하나님(9-10a절), 여호와, 그리스도 예수, 구속의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마음으로, 바른 신학을 가지고 나아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줄 믿어야 되는 것입니다. 기도응답의 가장 근본적인 조건은 구속자이신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 확신입니다. 구세주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응답 받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B.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는 렘 33:1-3의 조건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시위대 뜰, 왕궁에 있는 죄수를 가두는 감옥(Prison)에 갇혀있습니다(1절). 이 같은 가장 척박한중에, 국가의 위기사항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합니다. 부르짖으면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합니다(3절). 그런데 부르짖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나타내십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어떤 분이십니까? 알파와 오메가, 일을 행하시고, 지으시고, 계획하시고 섭리하심으로 성취하시는 완성자, ‘전능자 하나님(Almighty God)’이십니다(2절). 그 주님 앞에 부르짖는 것입니다. 부르짖기전에 하나님을 전능의 하나님으로 알고 기도해야합니다.
프랑스출신의 곡예사 찰스 브론딘(Charles Blondin, 1829-1897)이란 사람이 1859년6월30일 서른 살의 나이에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를 외줄을 타고 건너가겠다고 합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폭포로 당시에 매달았던 줄 길이가 338m 정도 됩니다. 높이는 48m였습니다. 청중은 오천명이 모였습니다. 이 찰스 브론딘 같은 사람을 영어로 데어데블(Daredevil, 용감한 미친사람)이라 합니다. 대담무쌍한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숨을 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외줄을 타고 반대편까지 다녀왔습니다. 브론딘이 한 번 더 갔다 오겠다고 하면서 이번에는 어깨에 한 사람을 태우고 갔다 오겠다고 합니다. 여러분 중에 한 분이 자기의 어깨에 타보라고 브론딘이 말하자 청중은 조용했고, 아무도 타지를 않습니다. 그 때 한 사람이 타겠다고 말합니다. 바로 외줄타기의 흥행을 만든 매니저, 해리 콜코드(Harry Colcord)였습니다. 브론딘이 가다가 약간 흔들거립니다. 그 때 브론딘이 해리에게 말합니다. “걱정하지 말고 힘을 빼고 내게 맡기시게” 무사히 외줄타기를 성공합니다. 기도가 무엇입니까? 찰스 브론딘의 어깨에 자기를 맡겼던 콜코드처럼 전능자이신 하나님께 우리 삶을 위탁하는 믿음으로 간구하는 자세가 먼저 있을 때 응답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도 이전에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향한 절대 신뢰, 절대적인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전능자이신 주님을 믿음으로 기도응답 받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C.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마태복음 7:7-12의 조건
기도할 때 가장 중요한 자세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좋으신 분이라는 확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들이 떡을 달라는데 돌을 주는 아비가 없고,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주는 아비가 없다고 하시면서, 악한자라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는데 하물며 하늘의 아버지께서 자녀들에게 좋은 것(best)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십니다(9-11절). 그 좋으신 하나님을 먼저 믿어야합니다. 12장의 황금율은 7-11절과 같은 맥락의 덩어리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 대접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접대하라는 것입니다. 하늘의 좋으신 아버지를 아버지로, 왕으로, 하나님으로 접대하고 높일 때 기도하면 응답이 옵니다. 하나님을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아버지로 모셔 들이고 접대할 때 응답이 되는 것입니다. 좋으신 하나님을 최고(Best)로 접대하는 마음이 있을 때, 구하면 주시고, 찾으면 찾고, 문을 두드리면 열려지는 것입니다.
결론// 이 세 본문의 공통성은 모든 기도응답의 조건이 있다는 것입니다. 구속주 하나님을 믿고 입을 여시기 바랍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가장 좋은 하나님, 최고의 하나님으로 모시고 구하시기 바랍니다. 놀라운 기도응답의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노창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