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 생활의 지침 베드로전서 1장 13~19절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음을 빼앗기기 쉽습니다. 온갖 세상 문명의 이기들이 정신을 쏙 빼앗아가게 합니다. 텔레비전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텔레비전을 바보상자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텔레비전을 넋을 잃고 보기 때문에 바보상자라는 것입니다. 요즘은 선명한 화질에 수십 수백 가지의 케이블 채널이 있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 때에는 엄두도 내지 못하던 여행도 자주 가게 됩니다. 국내는 물론 외국 여행을 위해서 인천공항을 찾는 사람들이 그 넓은 공항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세상 것에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 보면 여지없이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정신을 차려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여러분이 받을 은혜를 끝까지 바라고 있으십시오.”(13) (현대인의 성경)
마음을 다잡고...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고 할 때의 그 ‘마음’(dianoia)은 우리 자연인의 마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구속을 경험한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이해력이나 감정, 의지를 두루 뜻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먹다’라는 말은 ‘어떤 뜻을 품는다’는 뜻이니까,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는 말은 하나님이 주신 그 마음을 온 힘을 다해 붙들라는 말이 됩니다. 적당히 살다가는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다 잃어버리게 마련입니다. 예수님은 그래서 제자들에게 신랑되신 주님 오실 때가 되면 “너희는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놓고 있어라”(눅12:3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산 소망을 품은 이들이 지향해야 할 삶을 이렇게 요약하고 있습니다.
“순종하는 자녀로서 여러분은 전에 모르고 좇았던 욕망을 따라 살지 말고, 여러분을 불러주신 그 거룩하신 분을 따라 모든 행실을 거룩하게 하십시오.”(14-15) 그리스도와 만나기 이전의 삶을 베드로는 ‘욕망을 따라 사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욕망이란 매우 주관적이고 이기적인 것입니다. 남 배고픈 사정은 헤아리지 않고 제 배를 먼저 불리고 보는 것이 욕망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모를 때의 삶입니다.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여러분을 불러주신 거룩하신 분을 따라 모든 행실을 거룩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탐욕과 욕망이 우리 삶의 기준이 되면 안 됩니다. 오직 거룩하신 하나님이 우리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의 기자들은 주님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주님은 자비롭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사랑이 그지없으시다.”(시103:8)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이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인생무상
본문 17절을 보면, 인생을 가리켜 뭐라고 표현합니까? “ ...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인생은 나그네라는 겁니다. 여기서 ‘나그네’라는 단어는 성경 원어 헬라어로 ‘파로이키아스’(paroikiva")인데 본래 ‘지나가다’라는 말에서 유래합니다. 그러니까 세상에서 사는 게 마치 지나가는 과객(過客)과 같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인생은 짧고, 인생 가운데 행한 모든 것들은 허무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벧전1:24에 뭐라고 말씀합니까?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인생이 풀과 같이 신속하고, 인생의 모든 영화가 꽃과 같이 허망하다는 말입니다. 우리 속담에도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십년 세도 없고 열흘 붉은 꽃 없다.”(權不十年 花無十日紅)
한 나그네가 여행 중에 날이 저물자 대궐처럼 큰 집 앞에서 하룻밤 묵기를 청했습니다. 그러자 집주인은 정중하게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집은 여관이 아니니 저 건너편 여관에나 가보십시오.” 그러자 나그네가 주인에게 질문을 하면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이 집에서 몇 대를 살았습니까?”, “16대째 살고 있다오.”, “그렇다면 그분들이 다 생존해 계십니까?”, “허, 어리석은 소리하지 마시오. 모두 세상 떠난 지 오래 되었소.” 그러자 이 나그네가 반색을 하며 “그렇다면 이 집이 여관방과 같지 않습니까? 대대로 자고 가고 자고 가기를 16대나 하였으니 저도 하룻밤만 자고 가도록 허락해주십시오.”라고 말하자 주인은 어쩔 수 없이 하룻밤만 묵는 것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아무리 대궐 같은 집에서 살면 뭐합니까? 영원히 사는 것 아니고 잠시 머물다 가는 것입니다. 자다가 떠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종착역이 어디인지 아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성도들의 종착역은 천국입니다. 예수님은 그 종착역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그 종착역에 가서 사랑하는 주님을 기쁨으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아는 우리 성도들은 아무렇게나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앤드루 카네기는 스코틀랜드 시골에서 살았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온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할 수 없이 어머니와 동생들을 부양하는 책임을 지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철공소에서 노동했는데 그 고생을 하면서도 십일조와 감사헌금 생활을 철저히 하며 믿음으로 살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께서 제철회사를 시작하라고 말씀하셔서 제철회사를 시작했는데 사업이 잘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는 쪽지에 적은 어머니의 유언을 받았습니다. “너는 평생에 주님의 창고를 부하게 하여라. 그러면 네 창고가 항상 넘칠 것이다.” 얼마나 멋진 유언입니까! 카네기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대로 순종하기로 결심했어요. 제철회사에서 나오는 철을 팔아서 먼저 성전을 건축해서 하나님께 바쳤어요. 얼마나 은혜를 받았는지 몰라요. 특히 그는 고린도후서 9장 8절 말씀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에 은혜 받고 카네기는 돈을 벌어서 선한 일을 많이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35세부터 자선 사업과 공부에 힘을 썼습니다. 그의 철강 사업은 날로 번창했습니다. 뉴욕시의 건축붐, 교량건설, 기차와 철도건설, 자동차 생산, 선박을 건조하는데 그의 철강은 없어서 못 팔았습니다. 그의 사업은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그는 1901년 회사를 2억 5천만 달러에 팔고 자선사업에만 전념했습니다. 그는 자기 재산의 90퍼센트를 사회에 환원했습니다. 10퍼센트를 유산으로 남겨주었는데 그 재산이 1천 8백억 원이었습니다. 카네기는 평생 어머니의 유언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 큰 복을 받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부르시면 모든 것을 다 놓고 가야 합니다.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4장 13~14절 보면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 라”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인생무상을 알기에 내세를 의식합니다. 육신의 삶을 넘어 영혼에 관해 관심을 갖습니다. 누가복음 12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어리석은 부자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대농이 농사를 크게 짓고 소출을 많이 얻습니다. 창고가 적어서 확장하고, 그 안에 곡식을 그득하게 쌓아놓습니다. 그리고 이제 편히 먹고 마시며 인생을 즐기려고 합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사업에 크게 성공하고 여유가 생기니까, 남은 생애 인생을 즐기려고 한 겁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사람을 가리켜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눅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인간은 육체가 아니므로 영혼에도 관심을 가져야 되고, 영혼이 들어갈 내세를 생각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리석은 인생이라는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 너머 영원한 내세 천국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구원과 상급
그러면 어떻게 구원을 받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그리고 한 가지 더 욕심을 부린다면 어떻게 하늘의 상급을 받을 수 있습니까? 본문 18절~19절을 보십시오.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오직 예수 십자가 대속의 피로 죄 사함을 받고 영원한 사망에서 구원을 받습니다. 금이나 은처럼 세상에서 아무리 귀한 것이 있다할지라도, 그것으로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죄인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고 영생할 수 없는데, 죄 사함 받고 의인이 되는 것은 오직 피로 대속하는 길 외에 다른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대속(代贖)이란 말이 중요합니다. 옛날 노예를 해방시킬 때 노예 값 즉 속전(贖錢)을 주고 삽니다. 그러면 악독한 주인에게서 벗어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십자가 피 값으로 죄와 사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예수님의 대속입니다. 십자가 복음입니다. 이 복음을 받는 자만이 구원받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영생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많은 종교들이 있지만 이런 진리를 제시하는 것은 기독교 외에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박해자들 앞에서조차 담대히 외쳤습니다! 행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사도 바울은 본래 예수 믿는 사람들이 반대하고 핍박하던 사람입니다. 그러던 그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됩니다. 구원의 복음을 깨닫습니다. 빌립보서 3장을 보니까, 그는 유대인 중에 최고 엘리트였습니다. 세상의 온갖 부귀영화를 소유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얻을 수 없는 구원을 십자가 복음으로 얻을 수 있기에 세상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빌3:4~9) 그래서 그는 이 복음을 믿었고, 천국 영생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자신 인생을 복음 전파을 위해 바칩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지만, 남은 생애 헌신하고 충성함으로 천국의 상급을 얻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세상의 성공보다, 금메달보다 귀한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 십자가 보혈입니다. 그 복음을 깨닫는 믿음입니다.
청지기의 삶
본문 17절을 보시죠.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인생을 마친 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겁니다. 그것을 의식하며 조심하며 최선을 다하라는 겁니다. 여러분, 우리는 청지기입니다. 청지기(Steward)는 소유주가 아니라 관리인입니다. 비행기 승무원을 ‘스튜어드’(Steward) ‘스튜어디스’(Stewardess)라고 하잖아요. 승무원은 비행기의 주인이 아닙니다. 책임을 맡은 관리인에 불과합니다. 우리 인생이 그렇다는 겁니다.
벧전4:7,10 “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 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여기서 ‘여러 가지 은혜’란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게 맡겨주신 것들입니다. 재능, 시간, 물질, 그리고 그밖에 인생에 주어진 모든 것들입니다. 이런 것들을 얼마나 잘 사용했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 앞에 평가받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단순히 천국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하나님의 뜻대로 헌신하며 살았느냐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셨던 대로 하나님께서 상급 심판을 하실 겁니다. 그래서 이런 경구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 최후의 가장 중요한 질문은 ‘내가 얼마나 벌었는가?'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주었는가?’ 혹은 ‘내가 얼마나 드렸는가?'일 것이다.”(조지 스위팅) “우리는 죽은 후에도 그 가치가 지속될 수 있는 일에 우리의 일생을 투자해야 한다.”(윌리엄 제임스) 아무쪼록 이 말씀을 명심하고 남은 생애 선한 청지기의 삶을 살아감으로 하나님 앞에 칭찬받고 천국에서 큰 상을 받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거룩한 자가 되라
오늘 본문 17절 중간에 있는 말씀에도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우리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룩하게 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5~16절 말씀에 보면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라고 하십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입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우리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자식은 부모를 닮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안 닮았어도 자다가 코고는 것이라도 닮았습니다. 하여튼 어디든지 닮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구원받아 하나님 자녀가 되면 하나님을 닮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 같아도 진짜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더 거룩하게 하나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특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은 그 때문에 거룩하고 경건하게 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하신 하나님은 거룩하게 사는 자녀들을 기뻐하십니다. 거룩하게 사는 자녀들을 귀히 여기십니다. 거룩하게 사는 자녀들을 사랑하십니다. 거룩하게 사는 자녀들을 축복하십니다. 거룩하게 사는 자녀들을 높이 들어 쓰십니다. 거룩하게 사는 자녀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가 보든지 안 보든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아야 하고 거룩하고 경건하게 살아야 합니다.
본문 17절에 보면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이라고 했습니다! . 외모로 보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껍데기 만 보시지 않고 항상 우리 중심을 보신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참 잘 가져야 합니다. 마음이 깨끗하고 정직하고 경건해야 합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받았을 때 아무도 없으니까 적당히 넘어갈 수 있지만 하나님이 보고 계시는데 어떻게 죄를 범할 수 있느냐고 하면서 뿌리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항상 보고 계신다고 하는 이런 신앙을 가지고 있었기에 항상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깨끗하고 경건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요셉을 축복하시고 크게 들어 쓰시고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그 피로 구속받음
17-18절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저와 여러분은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대속함을 받았기에 경건하게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경건의 목적은 경건하게 살면 복을 받지만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를 받기 때문에 경건하게 살아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율법주의적 경건입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의 경건은 구원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기에 경건하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유대인의 경건과 기독교의 경건이 다른 것입니다. 기독교인의 경건의 목적은 그리스도 예수의 보배로운 피로 대속함을 받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죄를 범한 사람은 빚을 진 사람 같습니다. 옛날에는 사람이 많은 빚을 지고 갚지 못하면 할 수 없이 종으로 팔려갔습니다. 그러므로 빚을 갚기 전에는 자유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너무나 많은 빚을 져서 평생 갚을 수 없는 사람은 일평생 자유 할 수가 없습니다. 이때 누가 그 빚을 대신 갚아주면 그 순간 자유를 얻게 됩니다. 이것이 대속인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죄로 말미암아 큰 빚을 지고 마귀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심으로 그 피로 우리의 죄값을 대신 지불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대속함을 받은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피로 대속함을 받은 우리가 어떻게 아무렇게나 살 수 있습니까? 우리는 마땅히 거룩하게 경건하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주님의 은혜를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하기 위해서 경건하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도 주님 을 위해 살고 주님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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