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장 7~8절 / 아들들과 유업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υἱό?)이 되리라.”(7~)
이기는 자; 자격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서 전체의 흐름이나 해석의 차이점을 가져온다. 대체적으로 이긴 자(νικών-니키온)에 대하여, 2-3장에서의 일곱 교회에 대한 결론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그러면서 새 예루살렘에서의 유업을 얻을 자격에 대하여서 그리스도인들이 다 들어간다고 하였으니 이긴 자도 같은 범주(Category)안에 포함시키는 것이 공통된 해석이다.
그렇지만 본문에서 의미는 그런 부류의 신자들이 아니라 한다. 그것은 이 긴 자라는 의미는 1,2,층에 들어가는 부류가 아니라 3층천 시온에 들어가는 왕권가진 자들과,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신부들로 규정짓기 때문이다. 그들은 의의 흰 세마포 옷을 입었던 자들이지, 벌거벗고 바깥 어두운 곳에서 연단 받는 무리나 교육장에서 교육받은 그런 무리가 아니다. 1,2층천에 들어가는 무리들은 아들이 되지못하고 오직 아들들은 시온의 장자총회 자격을 부여받은 자들로 한정되기 때문에 여기에서 ‘이기는 자’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
얻게 될 유업이란?; 지상의 삶에서 심은 대로 받는다고 보는 경우와, 반대로 하늘나라에서는 지상에서의 삶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동일하게 얻는다고 보는 학설이 있다. 어느 것을 선택하던 여기에서 말하는 유업(κληρονομήσει-크레로노메세이)은 하나님의 아들(υἱόs-후이오스)들에게 주어지는 상속이지 보편적으로 신자들에게 호칭되는 아들(τέκνον-테크논)이 아니다. 전자는 법적상속자를 말하나, 후자는 법적권리가 없이 애칭으로 불러지는 경우를 말한다. 그러므로 시온의 유업을 얻으려면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법적상속 아들(υἱόs)이 되어야 하며, 애칭으로 불러지는 상속권이 없는 아들(τέκνον)로 바꾸면 안 된다.
하나님의 아들; 앞의 단어와 연관되는 낱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늘나라에 가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고 말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크나 큰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는 자신이 법적상속의 아들(τέκνον)이 아니면서 법적상속의 아들(υἱό?)로 인정받으려는 심리에서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자기가 그렇게 요구한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는 ‘아들(τέκνον)’이 하나님이 인정하는 ‘아들(υἱόs)’로는 될 수는 없는 법이다. 하나님께서 인정하는 ‘아들(υἱόs)’의 자격은 3층천 하늘인 시온에 거주하는 자들 만이다. 여기에 대하여 바울은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υἱόθεσιαν-후이데시안)’하셨으니”(엡1:5)로 분명하게 설명하였다. υἱόθεσιαν은 υἱόs(아들)+τίθημι(삼는다)의 목적격 단수다. 이는 법적인 상속자로 삼는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여기에 해당되지 못하는 부류는 상속권이 없으므로 시온의 유업을 받을 아들들이 아니다. 또한 주제가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온 3층천 시온에 거할 백성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이지 1,2,층천 하늘나라에 거할 무리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기업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 모두(All)가 이 유업을 받는다는 해석은 잘못이다.
둘째사망으로 갈 자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 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 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여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8)
이 부분은 둘째 사망으로 들어가게 될 자들에 관한 내용이다. 둘째 사망이란 유황으로 타는 불 못에서 영원한 고통이 있음을 말한다. 그러면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은 어떠한 사람인가를 말한다. 여기에는 이교도들과 예수를 믿었던 기독교인들도 해당된다면 아니라 하겠는가? 모름지기 예수를 믿기만 하면 다 천국에 간다고 가르치는 교회들은 부정할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 믿는 자들도 해당된다고 기록하였다.(마25:41)
두려워하는 자들; δειλοίs(데일로이스)로 표기되었으며 이는 비겁하다는 말인데, 비겁함은 모든 면에서 찾게 된다. 이러한 부류의 사람은 환난이나 핍박을 받을 때 겁먹고 그리스도를 배신하는 자를 말한다. ‘두려워하는 자들’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서 예수를 자신의 구주로 믿으면서 하나님께 예배하였지만 자신의 목숨에 위협이 닥치면 예수를 부인하는 자들이란 뜻이다. 이러한 무리들이 지구정부통치자와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가 될 것이고, 따라서 짐승의 이름으로 계수하는 666표를 받게 될 자들이다. 그들은 두려워하기 때문에 비겁하게 그리스도를 배신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기만 하면 다 구원된다는 교훈은 옳지 않음을 알아야 된다.
믿지 아니한 자들; 믿지 아니하는(ἐλάλησεν-에랄노센) 행위는 제1계명을 범하게 되는 것 이다. 만물이 여호와 하나님에 의하여 지어졌고, 따라서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을 믿어야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불신자를 말하나, 어느 종교이던 예수를 구주로 받아들이지 아니하는 사람은 다 여 기에 해당된다. 그들은 부처를 믿는다, 미륵이다, 모하메드, 등 자신들의 신을 섬길지라도 그것은 영혼을 살리기 위한 믿음이 되지못하기 때문에 믿음이 아니다. ‘믿지 아니하는 자’는 곧 그리스도 예수를 구원의 주로 믿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를 구주로 믿는 자가 아니다.
흉악한 자들; 제7계명에 해당된다. 흉악한자(ἐβδελυϒμένοιs- 에브델뤼그메노이스)는 성질이 거칠고 사나운 부류에 속한다. 또한 ‘밉살스러운 자들’이며, 행위로나 또는 심리적으로 부도덕으로 꺼림직 한 자들이라는 말이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먼저는 행위에서 흉악함을 보게 되는데 살인자들이나, 망나니나, 징그러운 뱀 같은 동물을 애완으로 기르는 사람 등은 흉악한 자들이다. 다음은 정신면에서 밉살스러움을 보게 되는데, 남에게 미움 받을 말을 하는 사람, 심적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입힘으로서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는 사람들이 이에 해당된다.
살인자들; 제6계명에 해당된다. 살인자(φονεύσιν-포뉴신)는 남을 살해함으로 거룩한 생명을 준 하나님에게 죄를 짓는 것이다. 사람의 생명은 거룩하며 그 거룩한 생명은 어느 누구도 해칠 수 없다. 자살자가 본인 스스로 자기 생명을 끊을 수 없는 것은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남을 죽이거나, 스스로 자기 목숨을 끊는 자를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 한 분외에 어느 누구도 생명을 빼앗는 사람은 육신이상의 죽음이 있다는 말한다.
행음 자들; 제7계명과 제10계명에 해당된다. 원래 영어 Porno를 늘린 말이 Pornography이다. 영어에서 porno+graphy는 헬라어 πόρνη +ϒράφή 에서 온 말이다. 행음(πόρνοι?-포르노이스)은 직접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그것을 영상화시키는 음란비디오나, 요즘 말하는 인터넷 프로노까지 같이 취급된다. 따라서 이러한 음행은 간음과 같이 취급되는 것은 그 행위의 방법에서는 조금 차이점이 있더라도 정신적이거나 영적이거나 육체적면에서 동일하다는 것이다.
다만 강제성과 비타협적이라 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사람들도 이미 마음으로 간음했다’는 경고에 비취어 볼 때 그렇다는 것이다. 그리고 행음이던 간음이던 그것은 사탄의 사주로 그렇게 되기 때문에 회개하고 돌아서지 않으면 그 영혼은 사탄과 함께 유황으로 타는 영원한 불 못에 간다는 경고다.
술객들; 대부분이 술객(ϕαρμάκοίs-팔마코이스)을 마귀의 술법으로 속이는 사람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영어에서 약국(Pharmacy-파머시)는 헬라어 팔마케이아(ϕαρμάκεία)에서 온 말 이다. 그리고 복수 팔마코이스(ϕαρμάκοίs)는 영어에서 처방(Pharmacopoeia-파아마코포에이아)이다. 그러므로 팔마코이스(ϕαρμάκοίs)는 복술이거나 마술이 아니라, 마약, 약을 제조, 정제하는 사람이므로, 마약을 정제 또는 거래하는 사람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우상숭배 자들; 제2계명과 제3계명에 해당되는 죄라는 점이다. 하나님께서 시온 산에서 불꽃 중에서 주신 명령은 누구든지 하나님 외 다른 신을 섬기는 자는 육신이상의 죽음을 경고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상숭배자(εἰδωλολάτραιs-에이도로라트리이스)는 어떤 이유에서든 용납이 되지 않는다. 우상이라는 말의 뜻은 어떠한 물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탄의 사상을 닮음(Imagination)이므로 마음과 육신이 그리스도와 일치되지 않은 상태로 사는 생이 곧 우상숭배자가 된다.
거짓말하는 자들; 거짓말쟁이(ψευδέσιν-프쉬데신)는 제9계명에 해당되는 죄가 된다. 거짓말쟁이라는 뜻은 진리의 말씀을 비 진리로 바꾸는 사람을 말한다. 거짓말쟁이는 살인자보다도 더 나쁜 것은 사람의 좋은 평판과 명성을 간접적으로 죽이는 살인자가 되기 때문이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피를 흘리지 않았기 때문에 처벌을 받지 않은 살인자가 되는 것이다. 거짓말을 하는 것은 자기가 모함하는 사람과 그 사람의 가족 전체의 명예를 한꺼번에 상하게 하고 죽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짓말쟁이는 육신이상의 죽음이 있다는 말이다.
유황으로 타는 못과 둘째사망; 일찍이 물 심판은 안 하신다고 노아에게 약속 하셨으므로 불로 심판을 하신다. 그 불 심판이 곧 유황으로 타는 불 못이다.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받고 둘째사망으로 가겠지만 그곳은 무시무시한 불이다. 보통불이 아니라 유황으로 타면 보통 불보다 몇 배가 더 뜨거워진다. 거기는 사탄과 짐승과 거짓선지자 뿐만 아니다. 예수를 믿었어도 행한 대로 심판하신다고 하셨기에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마25:41)하셨음을 깨달아야 된다.
둘째 사망에는 회개하지 아니한 자들이 가게 된다고 성경은 교훈한다. 사람이 죄가 만고 허물이 만아서 심판받고 유황으로 타는 불 못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회개하지 않으므로 정죄 받는 것이다. 주님께서 경고하신 말씀은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받고 사망과 불 못에 던지니 이것은 둘째사망 곧 불 못이라”(20:13-14) 하였다. 또 말씀하시길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니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2:23) 하였다. 또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마16:27)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에 의하여 정죄 받고 무엇에 의하여 심판받고 무엇에 의하여 영벌을 받는다 하셨는가? 행위에 있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요 진리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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