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장 15~18절 / 미움과 멸망의 예고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바 음녀의 앉은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17:15)
바벨론으로 불리는 음녀가 열 뿔과 짐승으로부터 미움을 받게 된다. 미움을 받게 되는 원인은 음녀가 세계를 장악하였기 때문이다. 세계를 장악한다는 뜻은 인류를 장악하는 것인데, 이것을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 위에 앉았다고 하였다. ‘물’은 군중이고, ‘앉았다’는 뜻은 ‘통치권(Sovereignty)’이므로 음녀라는 나라가 세계를 장악하려하기 때문에 미움을 받게 된다는 말이다. 본문에서 ‘물’은 군중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군중은 ‘세대(Generation)’를 말한다고 앞에서 여러 번 설명하였다. 이 내용에 대하여 이러한 해석도 있음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①. 어떤 이는 ‘물은 당시 3면의 바다로 둘러싸인 로마의 영토 안에는 모든 민족이 있었고 수도 로마
는 그 위에 군립해 있었던 것이라’는 해석과,
②. 다른 이는 ‘열 뿔과 짐승으로부터 미움을 받는 것으로 보아서 물은 음녀가 타고 있는 짐승이라’
는 해석과,
③. 또 다른 이는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탄 것은 음녀가 짐승위에 앉음이라’는 해석이 있는데, 그렇
다면 지구정부시대에 교회가 바벨론이 된다는 결론이므로 이러한 해석은 무리가 따른다.
우리는 학자들이 어떤 해석을 하더라도 상관없이 오늘이라는 시대와 세계라는 범주로 시야를 넓게 보아야 된다. 요한에게 알려준 천사의 해석대로 ‘물은 5대양 6대주에서 호흡하며 살아가는 모든 인류(Mankind)’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여기에는 다른 해석이 필요 없다. 이 장에서 우리가 공부할 첫 번째는 음녀가 미움을 받게 되는 원인이 무엇인가? 두 번째는 음녀가 망할 때의 처지는 어떠한가? 세 번째는 왜 하나님은 방관하시는가? 이러한 대지로 상고하는 것이 좋겠다.
미움을 받는 음녀
“네가 본바 이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미워하여,”(16a)
천사는 요한에게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미워한다.’고 알린다. 사탄사상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지 못했던 음녀가 짐승의 속임에 속아서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다. 음녀라는 용어는 타락함이요 바벨론은 교만함을 일컫는 표현이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교만함이 들어나면 그 나라는 ‘바벨론’이 된다. 그리고 하나님을 떠나서 사탄의 일을 하면 그 나라는 ‘음녀’로 통칭된다. 그런데 어떤 이는 음녀를 로마황제라면서 황제 휘하에 있는 열 뿔인 권력자들이 황제를 미워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지적받는 음녀에 대하여 선지자 이사야에게 주신 말씀을 읽게 되면 이 음녀가 어디인지 알게 될 것이다.
“신실하던 성읍이 어찌하여 창기가 되었는고, 공평이 거기 충만하였고 의리가 그 가운에 거하였더니 이제는 살인자들뿐이었도다.”(사1:12)
열 뿔이 음녀를 미워한다; 이사야의 말은, 처음에는 믿음직하고 착했기에 ‘신실’한 성읍[나라]이라 불렀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믿음도 착함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한번 두 번 어두움의 세력과 어울리더니 그 유혹의 달콤함에 빠져서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창기처럼 사탄과 함께 어울려서 교만해 졌다.
처음에는 공평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고, 뭇 나라들로부터 신뢰를 받았기에 ‘공편이 충만’했다 한다. 나아가서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나라에 복음을 전하면서 우상을 섬기면 안 된다고 정의에 대한 ‘의리(Righteousness)’가 있었고, 어려움을 당 하는 이웃을 도왔던 나라였다고 한다. 이러한 나라가 ‘살인자들뿐이라’는 지적이다. 이러한 행위가 모든 나라들로부터 미움의 대상이 되었다. 따라서 ‘열 뿔’이라는 뜻은, 같은 경제국끼리 형성되어진 ‘10-Global regional’이 열 뿔이다. 따라서 열 뿔로부터 미움을 받게 된다는 말은 세계의 모든 나라들로부터 미움을 받는다는 뜻이다.
짐승도 음녀를 미워한다; 짐승은 어떤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특정인물(Mankind)이 아니며, 특정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Ideology)이 짐승(Beast)이다. 그러므로 짐승이 음녀를 미워하는 이유는 지구정부를 만들기 위하여 여러 국제기구들을 구성시키면서 하나님이 싫어하는 일을 추진할 때는, 사탄이 좋아하면서 모든 나라들로부터 지구정부를 탄생시키는 일을 돕도록 음녀에게 붙여주었다. 지구정부가 어느 정도 완성단계에 이르렀을 때에, 음녀라는 나라가 세계를 독식하고(Monopoly) 지구정부를 만드는 교만 때문에 하나님이 진노하신다고 경고하였다.
이것이 진노의 원인을 제공하였고, 사탄이 모든 나라들에게 음녀라는 나라를 미워하는(Hate) 마음을 넣어주는 것을 ‘짐승이 미워한다.’는 말이다. 사탄은 항상 자기의 목적을 위하거나, 그것을 달성시키기 위해서 항상 거짓으로 속이는 존재다. 따라서 사탄은 자기가 필요할 때까지 이용하고 버리는 존재라는 사실은 새로울 것이 못된다. 배반자는 배반을 당하는 것이 진리다.
망할 때의 처지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16b)
그런데 음녀라는 나라가 망할 때의 처지는 참으로 비참할 정도다.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벌거벗기고,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살라버린다” 하였다. 결과적으로는 다시 회복시킬 수 없는 단계로 발전되는데, 그렇게 되면 음녀라는 이름은 지구상에서 사라진다.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음녀라는 나라를 망하게 할 때, 껍질째로 벗긴다(ϒυμνὴν-금노스)는 뜻이다. 아무것도 남겨두지 않는다는 말이다. 여기에 대하여 선지자 에스겔의 경고는 이러하다. “내가 너의 즐거워하는 정든 사랑하던 모든 자와 미워하던 모든 자를 모으되 4방에서 모아 너를 대적하게 할 것이고, 또 네 벗은 몸을 그 앞에 드러내어 그들로 그것을 다 보게 할 것”(겔16:37)이라 하였다. 그러므로 서로 이해관계 때문에 교제를 하였으나 그것이 하나님을 떠나는 불신앙이요 배신이기에 음녀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앞에서 설명한대로 음녀라는 나라가 지구정부 곧 단일정부를 만들 때 10-Global regionals를 활용하였다. 그러나 10지역에 있는 지구주의자(Globalist) 들로서는 항상 독주하는 음녀를 미워했다. 기술선진을 자랑하며 무역 관세협정(GATT)을 앞세우고 모든 나라들에 압력을 넣으면서 경제호황을 누리지만 다른 나라들로 부터 미움 받는 것을 몰랐고, 모든 나라들의 공격을 받으면서 망하게 된다.
살을 먹고; 그동안 부를 축적하며 호황을 누려오던 음녀는 하루아침에 망한다. 이러한 망함은 전쟁에서 망하게 되는 것이며, 이것이 아마겟돈 전쟁이다. 이 전쟁은 지구정부통치권을 쟁탈하려는 전쟁이다. 독주(獨走) 하는 음녀라는 나라와 그들과 함께 일하였던 10지역이라는 열 뿔과의 쟁탈전이다. 이러한 전쟁으로 음녀가 망하게 되는 참상을 에스겔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또 너를 그들의 손에 붙이리니 그들이 네 누를 헐며, 네 높은 대를 훼파하며, 네 의복을 벗기고, 네 장식품을 빼앗고, 네 몸을 벌거벗겨 버려두며”(겔16:39)하였다.
짐승의 도움을 받게 되는 열 뿔이라는 10-Global regionals는 음녀라 는 나라를 공격해서 완전히 멸망시키게 된다. 따라서 모든 것을 열 뿔에게 먹히게 된다는 말이다. 애당초부터 단일정부를 만들려던 지구주의자들은 사회주의사상(Socialism ideology)이 강한 자들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음녀와 열 뿔의 사상의 근본이 달랐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불씨를 안고서 지구정부를 추진시켰다는 결론이다.
불로 아주 사르리라; 불로(πυρί)아주 사른다(κατακαύσουσιν)는 뜻은 전쟁으로 음녀라는 나라는 잿더미로 만들고, 더 이상 지구상에서 존재할 수 없도록 된다는 말이다. 여기에 대하여 에스겔은 “무리를 데리고 와서 너를 돌로 치며, 칼로 찌르며, 불로 너희 집들을 사르고”(겔16:41)하였다. 이 전쟁으로 망하는 음녀는 하나님의 진노로 망하게 된다. 이유는 하나님을 떠났고, 교만하고 사탄사상으로 단일정부를 만드는 것 자체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 하나님의 진노의 한 부분이다.
‘불로 아주 사르리라’는 뜻은 그 전쟁에서 사용되는 핵무기와 살상무기들로 인명이나 건물이 불에 태움을 당하고 남는 것이 없게 된다. 이일은 앞에서 공부했던 “머리 하나가 상하여서 거의 죽게 된 자가 다시 살아난 자”(17:11)로 말미암아 일어난다. 그는 곧 죽었던 소련이 러시아로 살아나면서 죽어가던 사회주의사상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그는 여덟 번째로 나타나는 일곱 머리에 속한 자가 지구통치의 패권쟁탈을 위하여 모으게 된다. 이 전쟁은 아마겟돈으로 불리는 마지막 때에 일어날 전쟁을 예고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저희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저희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시더라.”(17)
이 구절에서 사람들은 많은 오해를 한다. 하나님께서 열 뿔이라는 나라들이 음녀라는 나라를 멸해야 된다는 마음을 주셨는가? 본문은 하주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저희에게 주사 한다. 그리고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저희 나라를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니라 하였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이러한 것을 허락하는가?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를 오해하면 안 된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열 뿔이 연합해서 음녀를 없애버리고 저들이 단일정부를 완성시킬 것이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견해는 경계해야 된다.
대부분의 학자들이 해석한 기존 해석들은, 어떤 이는 ‘17절은 열 왕들이 한 뜻으로 짐승 에게 봉사하는 것이나(13절), 저희가 로마를 멸망시키는 일(16절)의 원인을 밝히려는 것이며, 그것은 모두 하나님의 뜻에 의한다’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그렇게 해석하는 사람들은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기 때문이라’ 했다.(롬13:1)
물론 하나님은 전능하시며 못하는 것이 없으시다. 그렇다고 불의까지 하시는 하나님은 아니신데, 그러한 해석은 하나님을 불의하신 하나님으로 규정짓게 됨으로 그러한 해석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학자들의 해석대로라면 하나님께서, ‘열 뿔은 같은 뜻으로 연합하여라, 그리고 음녀를 없애고 짐승이 주관하는 단일정부를 만들어라’는 뜻으로 가르치겠기 때문이다. 참으로 사탄의 역사가 지배하는 무서운 음모요, 하나님을 모독하는 해석이다. 17절은 그러한 뜻이 아니라고 성경은 명백하게 교훈하기 때문에 그러한 해석은 단호히 뿌리쳐야 된다.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살후2:11-12)
하나님은 거짓 것을 믿는 자들과 진리를 믿지 아니하고 불의를 좋아하는 자들을 심판하신다. 그러므로 진리와 비 진리, 또 정의와 불의를 가려내기 위하여 사람들 가운데 미혹하는 영으로서 테스트를 받게 하셨다. 아무리 미혹의 영이 미혹시킬지라도 진리를 지키는 사람은 미혹당하지 아니한다. 또 정의에 있는 사람은 불의에 가담하지 않는다. 그러나 불의를 좋아하는 사람은 비 진리를 따르게 된다.
이토록 진리와 비진리, 그리고 정의와 불의를 가려내시는 하나님의 공평하신 의가 나타나기 까지를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진리와 비진리, 정의와 불의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하든지 자유로운 의지를 주셨다’는 말씀이지, ‘열 뿔이 연합하여 음녀를 멸하고 짐승에게 나라를 주라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오해하면 안 된다. 다른 면은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시더라.’는 말은 하나님은 스스로 말씀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알리신다.
따라서 사탄이나 어떤 존재일지라도 피조물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에 게 의지를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허락하셨다. 따라서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의 의지대로 할 때, 하나님은 속박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선의로 활용하도록 허락하셨기 때문에 심판 때에는 의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를 심문받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열 뿔이 같은 뜻으로 마음대로 하도록 하심은 그들의 불법을 방관하시는 것은 아니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불법의 도구로 사용하여 교만하고 배신한 음녀라는 나라를 심판하시기 위함이라는 뜻이다. 심판하시기 위함이라는 뜻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대로 “이루시려” 하심인데, 그 이루심은 개인종말이나 우주적인 종말까지가 된다. 그렇게 되려면 열뿔은 자신들이 담당하던 지역을 자기들의 나라로 설정하지 아니하고 짐승에게 주어야 된다. 그러므로 단일정부를 만드는 일이 하나님의 허락범주 안에서 진행되지만, 하나님이 원해서 그렇게 된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여자와 땅의 임금들
“또 네가 본바 여자는 땅의 임금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하더라.”(18)
천사는 요한에게 땅에 있는 임금들을 다스리는 여자가 큰 성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 뜻은 여자가 땅의 임금들을 다스리는 큰 힘을 갖는다는 뜻이다. 여자가 무엇이냐에 대하여 이견이 있는데,
ⓐ. 어떤 이는 ‘당시의 로마로 상징된 인간권력과 문화의 대도시인 로마의 멸망이라’하였고,
ⓑ. 다른 이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고 성도들을 죽인 죄목의 대가로 적그리스도의 종말을 말한다.’
고 해석했다.
이 내용은 ‘여자’의 구성을 교회로 보느냐, 음녀로 보느냐에 따라서 근본해석이 달라진다. 학자들은 항상 여자를 음녀 또는 바벨론으로 보아왔다. 그러기에 여기에서도 여자가 땅의 임금들을 지배하는 것을 음녀가 로마를 다스린다며, 로마의 멸망이라 한다. 그렇지만 ‘여자’는 음녀 도 아니요 바벨론도 아니며, 여자는 기독교라는 교회를 말한다.
그러면 여자가 땅의 임금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는 무엇을 말하는가? 이 구절을 이해하려면 짐승에서 근원을 찾게 되는데, 첫 번째는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에서 뜻을 찾아야 된다. 통상적으로 짐승은 두 가지 사상으로 분류시켜야 된다.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이라는 세대(Generation)’을 말한다. 그리고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이라는 문화(Culture)’를 말한다. 그러므로 다음 두 곳에서 뜻을 찾게 된다.
“저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에 거하는 자들로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13:12)
지구정부시대에 교회들 중에서 지구정부 통치자의 강령에 따라서 교회 안에 미운 물건을 받아들여진다. 그리고 영혼을 인도하는 성직자는 단일종교회가 주는 임명장을 받아야 된다. 따라서 짐승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면서 성도들과 두 증인으로서의 사역자들을 죽이면서 많은 피를 흘리게 한다. 지구정부는 이러한 자들에게 최대한의 권한을 주어서 단일정부 정책을 돕는 것이 당연하다. 이러한 권한을 받은 교회를 어느 나라의 통치자도 함부로 다루지 못하는 것은, 배후에 지구정부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여자가 땅의 임금들을 다스린다’는 첫 번째 근거다. 또한 그런 목사들이 거짓 선지자가 되는 것이다.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4)
교회가 사회주의 사상을 받아드리면서 교만하여 진 것이다. 그 교만은 어느 나라 통치자도 마음대로 다룰 수 없는 권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여자가 ‘큰 성이라’는 말에는 높을 대로 높아진 교만을 말한다. 지구정부시대에 그것의 지배를 받는 교회는 공안당국 자들의 힘보다 더 강하다는 뜻이다. 그러기에 성도들을 죽이고 증인들을 죽이는 것이다.
이 단원에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교회든 사회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망한다는 경고다. 따라서 예수를 구주로 믿는 교회는 지도자나 신자나 귀가 있으면 성령께서 교회들에게 주시는 경고를 들어야 된다. 시대를 보지못하고 세속에 빠지게 되면 사탄의 하속이 된다는 경고다. 따라서 하나님의 경고는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18:4)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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