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장 14절 / 빼내심을 얻은 자들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17:14b)
이 말씀 안에는 다섯 가지의 뜻이 담겨져 있음을 보여준다. 이 내용은 기독교에 깨우침을 주시는 경고며, 또한 믿음 생활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다섯 단계로 분류시켜 놓았으며, 이것은 믿는다고 말하는 신자들에게 던져진 질문이다. 가르치는 지도자나 배우는 신자들 모두는 이 질문 앞에서 자신의 믿음에 대하여 심판주 예수님에게 대답해야 된다. 사람들이 아무리 잘 믿는다고 말할지라도 구원의 주님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러한 외침은 거짓이요 진실이 없는 것이다.
우리는 어느 날 예수님 앞에 서게되는 날이 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던 믿지 않는 사람들까지 모든 사람들은 이 질문에 대답해야 된다고 성경은 교훈한다.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20:12).....“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우리 각인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롬14:11-12) 하신 말씀을 등한히 여기지 말라는 경고시다. 빼냄을 받음에 대한 기존의 해석들은,
ⓐ. 어떤 이는 그리스도인들은 대 환난에 한 사람도 남겨지지 아니하고 다 하늘나라로 갔다고 하였었
다. 그런데 그 후에도 계속하여 성도들이 환난에서 고통을 당한다는 내용을 접할 때마다 ‘상징’등
으로 말을 바꾸어 오다가 여기서는 ‘영광과 진실의 군세’라고 신자들의 눈을 가리고, 또한 진실성이
없음을 들어내기도 한다.
ⓑ. 다른 이는 빼내심을 얻은 자들은 예수와 함께 살며 예수를 믿는 교회이며, 어린양의 도우심으로
마지막에 그리스도인들이 다 적그리스도에게 죽었다 한다고 해석하였다.
이러한 사람들의 진실치 못한 가르침 때문에 무지한 신자들이 사탄에게 유린당하는 것이다. 이 부문은 종합적으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 믿음을 세분해서 다섯 부분으로 분류시켜 놓고 믿는 자들에게 믿음의 지침(Guideline)으로 주신 말씀이라는 사실을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그와 함께 있는 자들: 이라는 뜻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신자들이라는 뜻으로 주신 말씀이라는 사실을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총칭이다. ‘그와 함께’는 하나님과 함께 있는 사람이요, 예수님과 함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러면 교회에 출석한다고 다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인가? 아니다. 예수님과 함께하지 아니하는 교인들이 너무 많다고 성경은 경고하신다.
저희는 세상에 속한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저희 말을 듣느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서 아느니라.(요일4:4-5)
요한은 예수를 믿으며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 중에 진리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신자들이 있고, 미혹의 영에 끌려 다니는 신자들이 있다. 그러면 어떻게 자신의 영분별을 스스로 할 수 있을까? 아는 방법의 첫 번째는 자기가 거짓말을 하는가 하지 않는가? 인데, 거짓의 기준은 세상사에 나타나는 합리적인 이론이거나 인본주의 잣대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법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 사람은 자기에게 유리한편으로 생각 하고 행하기 때문에 인본주의, 또는 자기 합리적일 때는 그릇되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자가 어떤 분인가를 말할 때, 몇 가지 기준을 정해놓았다.
첫째는;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창5:22)
라는 말씀을 볼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어야 된다고 한다.
둘째는;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
시리니”(살전4:17) 하신 것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려 오실 때 택함(Chosen)의
순서에서 함께하는 자가 누구인가를 말한다.
셋째는; “각각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붙은
자요, 그 후에는 나중이니” 하신 것도 하늘나라로 데려감을 받을 순서를 말하면서 그리스도에
게 붙은 자를 ‘함께’하는 자라 하였고, 휴거에서 탈락된 사람들은 ‘다음’이라 한다(고전15:23-
24).그러므로 부름(Calling)은 받았으나 택함(Chosen)을 받지 못하고 대환난에 남겨진 신자
들은 ‘함께’에 해당되지 못하고, 다만 택함 받은 신자들만이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자들’이라는
뜻이다.
부르심을 입은 자들; 이라는 뜻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은혜로 부르심(Calling)을 받은 사람들이며 이들은 구원(Justification)받은 신자들이라는 총칭이다. 비록 휴거에서 탈락되고 대환난에 남겨졌을지라도 어찌하던지 예수 이름으로 구원받고 하늘나라로 가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부르셨기 때문에 대환난을 이겨야 된다.
빼내심을 얻은 자들; 이란, 사탄이 다스리는 어두움의 권세에서 빼내어 구원(Sanctification)을 얻게 하신 총칭이다. 이 말씀은 세계정부라는 환경(감옥)에서 빼냄을 얻었다는 말이다. 빼냄을 얻었다는 말은 짐승에게 경배하지 않았으며, 또한 짐승의 이름으로 계수되는 666표도 받지 아니함을 말한다. 그러나 이들은 살아서 육신과 함께 하늘나라로 올라간 것이 아니라, 죽임을 당하고 구원을 받은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부끄러운 구원을 받았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사람들을 세계정부에 참여하지 말고 나오라고 부르신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18:4)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일컫는 교회가 세계정부가 추진하는 단일종교회(URO)에 참여하였으니 “거기서 나오라”고 부르신다. 세계정부가 종교지도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성직자로 임명받지 말고 거기서 나오라고 부르신다. 가증한 것을 강단에 세우도록 받아들이는 죄를 짖지 말고 거기서 나오라고 부르신다.
신자들에게 짐승의 이름으로 계수되는 666표를 받도록 종용하는 자리에서 나오라고 부르신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말고 거기서 나오라고 부르신다. 나오는 자가 빼냄을 얻은 자들이다. 이러한 제도적인 사회에서 그들과는 타협하지 아니하고 예수 이름만 붙들고 죽임을 당한 신자들은 빼냄을 얻었다.(계15:2)
이들이 유리와 같은 바닷가에서 모세의 노래, 곧 어린양의 노래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사람들이다(계7:9. 15:3). 이들이 구원받은 것은 대환난기에 두 증인으로서의 사역자들의 지도에 따랐기 때문이다. 사역을 담당했던 사역자들은 안수 받은 목사 그룹과 평신도 구릅이 두 증인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도움을 받아온 신자들은 목사, 장로, 권사, 집사, 등 다 포함된다.
진실한 자들; 이라는 뜻은, 문자대로 거짓이 없고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복음에 따르며 세상과 타협하지 아니함을 말한다. 교회에 출석하고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는 신자들이 다 진실하다고 보는가? 신자들만이아니라 그들을 가르치는 지도자들 중에서 진실치 못한 사람들이 많다는 소식은 어제 오늘이 아니라한다. 그러면 진실을 어떻게 가려낼 수 있는가? 성경은 자신이 진실한지 아닌지를 가려내는 말씀이 있다.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서 우리가 저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저를 아노라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 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케 되었나니 이로서 우리가 저 안에 있는 줄로 아노니 저 안에 거한다하는 자는 그의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요일2:6)
이 말씀은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예수님이 행하신 대로 행하지 아니하면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는 그 자체가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이유는 그런 사람 속에는 진실이 없기 때문에 항상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게되는 것이다. 거짓을 말하는 사람은 양심이 마비되어서 선악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진실이 없는 사람은 사탄에게 사로잡혀서 거짓영이 시키는 대로 말한다. 그러므로 진실한 사람은 거짓을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예수를 부인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신자들은 믿음을 이기게 되는 것이다.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가 없느니라.”(요일2:22-23)
결국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인이 된다. 그것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살아왔기 때문에, 육신의 삶에 유익하지 않으면 예수님도 부인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과 같이 평안한 때에도 육신의 유익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대환난시대에도 거짓을 말하게 된다. 그러므로 진실한 사람은 믿음에서 이기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누구를 도우시겠는가? 거짓이 없고 진실한 신자를 도우신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은 그와 함께 어두움의 세력과 싸워서 이기게 되는 것이다.
이기리로다; 라는 뜻은, 앞의 네 가지를 종합해서 믿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승리함을 말한다. 승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때만 가능한 것이다. 예수를 떠나서는 패배요, 승리를 바라볼 수 없다. 이김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하리라”(2:7)고 에베소교회에 권면하셨다.
계속해서 서머나 교회에는 “이기는 자는 둘째사망의 해를 받지 않는다.”(2:11)하셨고, 버가모 교회에는 “감추었던 만나와 흰 돌(2:17)”을 약속하셨고, 두아디라 교회는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2:26)을 약속하셨고, 사데 교회에는 “흰옷을 입겠고, 이름이 생명책에서 흐리지 않으리라”(3:3)하셨고, 빌라델비아 교회에는 “아버지의 이름과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주겠다”(3:12)고 약속하셨다. 마지막 라오디게아교회에는 “내가 아버지의 보좌에 앉은 것과 같이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리라”(3:21)고 약속하셨다.
이러한 약속들은 하늘나라에 들어갈 요구조건들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말하는 신자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어두움의 권세와 무력으로 싸워서 이긴다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이기는 싸움을 말한다. 예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부르면서 죽임을 당하는 신자들이라는 말씀이다.
이 단원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대부분의 교회가 예수를 믿고 있으므로 대환난에 남겨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다. 또 지도자나 신자들까지도 짐승으로 나타날 사상(Ideology)을 어떤 인격체(Mankind)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그것은 지금까지 학자들이 해석해 놓은 내용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적그리스도정부의 조직과 그 활동범위를 항상 로마와 유럽이라는 판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서 신자들의 영혼을 잠들게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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