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물 120

성경을 외운 전도사 백사겸

성경을 외운 전도사 백사겸 맹인 전도사 백사겸은 ‘조선의 삭개오’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한국에 나온 지 1년도 안된 신참 선교사 데밍(C. S. Deming)의 눈에 비친 한국 교회와 크리스천들의 모습은 경이로웠다. 1906년, 때마침 3년 전 원산에서 일기 시작한 영적 부흥 운동의 불길이 서울과 개성을 거쳐 ‘평양 대부흥운동’으로 이어져 한국 크리스천들의 신앙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시기였다. 선교 탐색 차 지방 여행을 시작한 데밍 선교사는 가는 곳마다 열정적인 한국인들의 신앙 생활 모습을 목격하고 본국 교회에 그 감격을 알렸다. “한국인들의 암기력은 대단합니다. 특히 세 사람이 나의 주목을 끌었는데, 이들은 모두 뛰어난 암기력을 성경 공부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송도(개성..

신앙인물 2020.12.05

마리아] 성경의 '마리아'라는 이름의 여인들

마리아] 성경의 '마리아'라는 이름의 여인들 마리아란 이름을 가진 사람은 신약에 여섯 명이 있다. 그래서 때로 혼동할 때가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찬송가 211장(통일 346장)이다. "값 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막달라 마리아 본받아서"라고 무심코 부르지만, 막달라 마리아가 아닌 '베다니의 마리아'가 예수님께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부어 드렸다(막 14:3). "예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이렇게 착각한 것은, 중세의 신학자들이 그녀와 막달라 마리아를 동일시하여 막달라 마리아가 곧 베다니의 마리아라고 이해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 두 번 향유 부음을 받았..

신앙인물 2020.10.14

조지 뮬러의 기도비밀

조지 뮬러의 기도비밀 ◉ 뮬러의 생애 조지 뮬러(1805-1898)는 원래 프러시아인으로 크로펜스타트(독일)에서 출생하였다. 세무원으로 일하던 아버지 밑에서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자라났다. 아버지의 편애와 적절치 못한 물질 관리로 말미암아 형제들 사이에 불화와 낭비가 표출되기도 했다. 뮬러는 10세가 되기도 전에 아버지의 주머니를 뒤져 상습적으로 돈을 훔쳐 내는 탕자가 되어갔다. 어머니가 뮬러의 14세 해에 세상을 떠나도 그의 삶은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어두워 졌다. 그 후 19세까지 아버지의 돈을 허비하며 거짓말을 하고, 술을 좋아하며 방탕한 생활을 하였다. 결국은 훔치는 손버릇 때문에 형무소 독방에 들어가 24시간 갇히는 경험도 하고, 하나님의 징계로 두 번이나 무서운 질병을 앓기도 하였다...

신앙인물 202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