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당한 사람 게시글 본문내용 프랑스 소설가 생텍쥐베리(SaintExupery,1900-1944)의 작품 중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대륙을 횡단하던 여객기가 기관 고장과 연료 부족으로 광활한 사막에 불시착하였다. 모든 승객들은 얼마 안 가서 태양의 열기가 이글거리는 사막 한가운데서 식량과 음료수가 떨어져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었다. 그들은 구조를 청하기 위해 몇 사람씩 조를 짜서 사방으로 찾아나서기로 하였다. 몇 마일씩을 여러 방향으로 찾아보았지만 헛수고뿐이었다. 몇 날이 훌쩍 지났다.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힌 그들은 좀더 대담한 방법을 취해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 어느날 그들은 비장한 각오를 하고 비행기의 잔해에 불을 질러 조난 지점으로 되돌아올 표적을 없애버렸다. 그리고 각기 헤어져 다행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