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논문 소논문

[스크랩] 신학 논문작성법 /서 정 민 교수

하나님아들 2013. 7. 30. 22:46

I. 서 론

. 논문의 구성, 내용전개방식 등은 신학의 각 전공, 영역별 특성을 존중하고, 개별 부분별 접근이 필요하다.
. 다만 논문 작성의 기술적 형식, 예를 들어, 목차 전개형식, 각주나 출전, 참고문헌의 정리 등은 다시 검토하여, 신학 영역 내에서나마 통일된 형식을 갖추는 것이 요구된다.
. 특히 『새논문작성법』(2002, 연세대학교 출판부 간행 최근판)에 나타난 논문쓰기의 양식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 위의 양식은 특별히 출전 명기 등에 있어서 이른바 '스탠포드 양식'을 따르고 있고, 이것을 자연과학, 사회과학 영역 등, 연세대학교 내의 다른 전공들 역시 상기 방식을 따르고 있다.
. 반면 신학 영역은 지금까지 전통적인 이른바 '시카고 대학 양식'을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 크게 구분되는 상기 두 개의 방식에 대한 검토를 통해 신학영역의 논문 작성법 형식을 재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II. 목차 전개방식

. 기존에 주로 활용해 온 방식(신학영역에서 채용)

제 1장
제 1절
1.
2.
3.
제 2절

. 『새논문작성법』에 의거하면

1.
1.1
1.1.1
1.1.2
1.1.3
1.2
1.2.1
1.2.2
1.2.3


III. 출전에 대한 주(注) 달기

. <참고> 『새논문작성법』의 경우

저술표시

ex) (金均鎭 1987a)
(Pasteur 1848a) * 외국 저자는 성만 기재

인용문 위치

전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林在海 1986, 191-193).
문화적인 전통과 전통사회의 문화를 구분하는가 하면(林熺樂, 1987, 231-232), 살 아있는 전통과 죽은 전통을 구분한다(Shils 1981, 12-13).

* 영문
We will describe the system of scaling quantitative scores(Guilford 1950).

위 형식에 의한 여러 파생방식들

저자/ 인물, 단체, 기관 동일취급.
공저자는 ',' 로 병기 등.

참고문헌의 정리

단행본
ex) 柳東植. 1975. 韓國 巫敎의 歷史와 構造. 서울: 연세대학교 출판부.
Blinksworth, Roger. 1987. Converging on the evanescent. San Francisco: Threshold Publications.

논문
ex) 신규탁. 1996. "나옴화상의 선사상". 동양고전연구, 6: 169-193.
Molotch, Harvey. 1976. "The city as a growth machine". American Journal of Sociology, 82(September): 50-65.

단행본 동일 저자 표시
ex) 金均鎭. 1987a. 基督敎 組織神學, II. 서울: 연세대학교 출판부.
金均鎭. 1987b. 基督敎 組織神學, III. 서울: 연세대학교 출판부.

그 밖의 사항
공저자 - ',' 로 병기.
편집자 - 이름, 편.
기관이 저자인 경우 저자와 동일 형식으로 명기


<신학 영역에서 사용해왔던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정비하여 계속 사용해야할 방식>

인용문 저술표시

* 단행본(국문)/ 閔庚培, 『敎會와 民族』(서울: 大韓基督敎書會, 1981), 12-13.
* 논문(국문)/ 金敎臣, "弔蛙,"「聖書朝鮮」 158 (1942. 3. 1): 50.
* 단행본(영문)/ I. B. Bishop, Korea and Her Neighbours(London: John Murray, 1898), 32.
* 논문(영문)/ William Banks, "A secret meeting in Boise," Midwestern Political Review, (1958. 6): 26-31.

반복되는 저술 및 논문, 논설의 인용표시

* 閔庚培, 『敎會와 民族』, 15.
* 金敎臣, "弔蛙," 50.
* I. B. Bishop, Korea and Her Neighbours, 48.
* William Banks, "A secret meeting in Boise," 35-37.

보충설명

* 인용문 중 본문에서 인용하기 보다는 참고로 더 부연해야할 내용을 각주에 계속 기재
* 용어나 개념의 특별한 의미 한정 등을 각주에 서술

참고자료

* 인용문 출전기록 방식과 동일하게 기재한 후 '참조'라는 말을 첨부

두 개 이상의 인용자료 및 참고자료의 병기

* 중간에 ';'로 구분 연결.

참고문헌의 정리

* 단행본(국문)/ 姜東鎭. 『日帝의 韓國侵略 政策史』 서울: 한길사, 1980.
* 논문(국문)/ 이진구. "일제하 종교법에 대한 한국 개신교의 대응논리." 한국기독교와 역사 7 (1997. 8): 35-53.
* 단행본(영문)/ Underwood, H. G. The Call of Korea. New York: Fleming H. Revell, 1908.
* 논문(영문)/ Kim, Jung Han. "Science-Technology and Christian Theology for the 21th Century." Yonsei Journal of Theology 7 (December, 2002): 53-87.


IV. 결 론

본 발제에서는 논문 작성법의 큰 두 가지 형식적 유형, 구체적으로 연세대학교 『새논문작성법』의 방식(이른바 스탠포드식)과 신과대학의 전통적 방식(이른바 시카고 방식)을 비교 검토하였다.
연세대학교 『새논문작성법』의 형식도 나름대로의 장점을 지니고 있으나, 다음 몇 가지 측면에서 신학계열의 논문작성에서는 전통적 '시카고 방식'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된다.
첫째, 인용한 내용과 본인의 기술을 명확히 구별해야하는 점에서 인용문과 본문을 구별하고(3줄 이상의 인용문은 줄을 띄우고, 들여쓰기를 하며, 포인트를 줄이고 따옴표로 구분함, 3줄 이하의 인용문은 본문 중에서 따옴표로 구분함) 각주 번호를 다는 것이 명확하다. 둘째, 출전과 참조자료 근거를 같은 면에서 즉시 확인하며 논문을 읽을 수 있다(즉 『새논문작성법』에 의하면, 같은 저자, 다른 책의 구별 등이 복잡하여, 일일이 참고 문헌 리스트에서 출전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음).
셋째, 제 2항의 내용에 연결되는 것이지만, 출전과 참고자료의 확인을 더욱 쉽게 하기 위해 각주에서 이른바, "ibid.(전게서), op. cit.(상게서)"등의 표기도 되도록 지양하고, '저자, 저서명'/ '논자, 논문명'을 재차 명기하는 현재의 권장 형식에 까지 이른 것을 볼 때 인문학 계열, 특히 신학논문의 형식에 있어 현행 방식이 더욱 타당하다.
넷째, 다만 참고문헌의 표기 형식에서의 차이점(ex. 『새논문작성법』에서는 "저자. 연도. 책명. 발행지: 출판사/ 기존방식은 "저자. 책명. 발행지: 출판사, 연도.)은 비교 검토하여 『새논문작성법』에 의거하여도 무방하다고 여겨지나, 이 역시 혼란의 방지, 일관성의 유지 등을 위해서는 기존 순서로 고정하는 것이 더욱 편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섯째, 『새논문작성법』의 방식을 면밀히 검토해볼 때, 자연과학 부문이나, 더욱 실천적, 실용적 학문영역, 도표나 통계가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영역에서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신학계열에서의 채용은 신중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출처 : 개혁주의 마을
글쓴이 : 이지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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