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과 복음과 언약!!

계약신학과 그리스도( 팔머 로벗슨 著 )

하나님아들 2024. 3. 18. 21:01

계약신학과 그리스도( 팔머 로벗슨 著 )

 

계약신학과 그리스도 제 1 부 요약

제 1 부 하나님의 계약에 대한 서론

제 1 장 하나님의 계약의 속성
팔머 로벗슨은 “계약의 정의”를 묻는 것은 “어머니의 정의”를 묻는 것과 같다고 비교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그리 간단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어떤 이들은 계약이라는 단어가 한 가지 의미로 정의될 수 없으며, 성경의 자료가 제시하는 만큼 폭넓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고 인용하고 있다.
그러나 로벗슨 박사는 그러한 학자들의 견해를 단호하게 배격하며 “계약이란 주권적으로 사역되는 피로 맺은 약정이다”라고 계약을 정의내리고 있다. 그는 또한 계약의 정의를 세밀하게 세 가지 면에서 설명한다.
1) 계약은 “약정”이다. 계약의 어원을 찾아볼 때 그 의미를 확정짓기는 매우 어렵지만, 문맥 속에서 나타나는 뜻은 명백하게 “약정”이나 “관계”의 개념을 보인다는 것이다.
2) 계약은 “피로 맺은” 약정이라는 것이다. 구약성경에서 “계약을 체결하다”라고 번역되는 구절의 문자적인 해석은 “계약을 자르다”인데, 이것은 계약이 피로 맺은 약정이며 삶과 죽음의 약정이라는 사실을 틀림없이 알려준다는 것이다. 즉, 계약은 당사자의 죽음의 고통을 치루고서라도 충성을 맹세해야 하는 “피의 약정”인 것이다.
3) 계약은 “주권적”으로 사역되는 피의 약정이다. 이것은 계약의 일방적 성격을 말하는 것인데, 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계약에는 흥정이나 교환, 또는 교섭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계약은 천지의 절대적인 주가 명령하는 것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제 2 장 하나님의 계약의 범위
로벗슨은 “계약(베리트)”이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등장한 곳은 노아 사건(창 6:18)인데 그 단어가 등장하기 이전에도 계약은 분명하게 존재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창세기 1~3장의 창조 사건 역시 계약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1) 창조의 사건은 “계약”이란 단어가 등장하지 않지만 계약의 관계를 의심할 수 없는 분명히 표현한 전례가 있다는 것이다.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관계가 처음에 “계약적”으로 지칭되지 않았음에도 내용에 있어서는 계약적이라는 것이다.(삼하 7장, 대상 17장) 그리고 이러한 언급이 삼하 23:5과 시 89:3에 가서 언약(계약)으로 묘사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고려해볼 때 창조의 기사 역시 언약적이므로 계약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2) 창조 사건을 계약으로 보는 두 번째 이유는 성경의 두 구절이 창조의 질서를 계약적으로 보고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① (렘 33:20, 21. 25, 26) - 이 구절들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주야의 약정을 언급하고 있는데, 그는 이 구절들이 하나님의 창조의 법이나, 또는 노아와의 계약의 법을 말한다고 보고 있다. 또한 계약이란 용어 대신에 “법규” 또는 “규정”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그는 주장하기를 이 두 단어는 성경 어디에서나 “계약”과 대등한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② (호 6:7) “저희는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거기서 내게 패역을 행하였느니라”
로벗슨은 아담처럼 계약(언약)을 어겼다는 이 말의 해석을 세 가지로 분류했다. 첫째,“아담”을 장소로 이해해서 “아담”에서 계약을 어겼다. 둘째, “아담처럼”이란 구절을 최초 인간인 아담의 범죄에 대한 명백한 언급이다. 셋째, 이스라엘이 “인간처럼”, “인류처럼” 계약을 어겼다. 여기서 로벗슨은 두 번째와 세 번째의 어느 한쪽을 지지하기 보다는 두 해석의 종합적인 해석을 시도하려 한다. 즉 인간에 대한 하나님과의 계약적인 술어로 이해하는 것이다.

제 3 장 하나님의 계약의 통일성
로벗슨은 “성경의 증거들은 각각의 계약이 통일된 성격을 확실히 나타내고 있다. 하나님의 많은 언약들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관계 속에 연합된다”라고 주장한다. 이는 계약의 통일성이란 성경에 등장하는 각각의 계약(언약), 즉 노아 언약, 아브라함 언약, 다윗 언약, 새 언약 등이 통일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통일성은 두 가지로 분류된다.
1) 구조적 통일성 - 백성을 자신과 결속시키는데 있어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시기 때문에 계약들은 구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즉 아담부터 그리스도까지 계약적 통일성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과의 구조적 관계에 대한 역사를 나타내준다.
2) 주제적 통일성 - 구원에 대한 여러 갈래의 희망은 한 개인에게 모아지기 때문에 예수는 모든 성경을 통합하는 초점이며 주제가 된다.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계약들은 구체적인 통일성을 이루게 된다.

결 론
성경은 “구약과 신약”이라는 제목 그대로 “언약의 책”이다. 구약은 메시야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고 신약은 예언대로 오신 메시야에 대한 성취의 말씀이다. 그리고 다시 신약은 재림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하고 있으며, 초대교회 이래로 인류의 역사를 포함하는 교회사는 예수께서 말씀하신 언약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져 가고 있는 성취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신학도로서 팔머 로벗슨의 「계약신학과 그리스도」를 대하는 느낌은, 그의 입장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구약에는 맥을 타고 흐르는 중심 신학이 있고, 그것은 바로 언약 사상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줄곧 언약 신학이 구약의 중심신학임을 로벗슨은 논증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오늘의 신학도 특히 영성신학도는 성경이 “언약의 책”임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이 언약을 영성의 실제에 어떤 방식으로 접목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기 위한 부지런한 살핌과 연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언약은 장차 오실 완전하고 영원한 성취자이신 메시야 즉, 성도의 삶 속에서 실제가 되시는 임마누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성신학을 통해서 얻는 지식은 단순히 상상이나 관념으로 얻어진 추상적인 지식이 아니라, 성도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를 통해서 얻어진 지식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구원의 뜻을 언약관계로서의 유기적이고 점진적으로 인간 역사 속에서 드러내는 구속사를 이해함에 있어서 언약신학과 영성은 불가분의 관계 속에 놓여지게 된다. 그리고 이를 영성사역의 현장에서 실제와 함께 내어놓을 수 있는 신학적 지식은 영성신학도에게 있어서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 이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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