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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타난 리더쉽(leadership)

하나님아들 2021. 2. 6. 00:43

성경에 나타난 리더쉽(leadership)

 

 

 


A.구약에서

 

1)“왕의 리더쉽(leadership)”에 대한 성경의 이해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하여 유목생활을 끝내고 농경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들은 자기들을 다스릴 새로운 지도자를 뽑게 되었는데 이들이 士師이다. 그후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이스라엘은 보다 더 강력한 리더쉽(leadership)을 필요로 하였다. 이러한 상황, 즉 나라가 조직화되고 확장되며,외세의 위협아래 있는 상황에서는 왕권의 도입이 필연적인 것이었다.10)

개역 성경에 ‘왕’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명사는 약 7 개이다.11) 그중에서 ‘melek’라는 용어가 2522회 쓰임으로써12) 단연 首位를 차지한다. ‘melek’는 일반적으로 ‘왕’을 가리키지만 때때로 ‘다윗 왕’을 가리키거나 ‘이스라엘 왕’을 가리키기도 한다.13)

히브리인의 ‘왕’의 개념은 본래 하나님과 백성의 중매자요,하나님의 대리자라는 관계에서 나타났다. 그 왕은 백성 위에 군림하거나 압제하는 존재가 아니며 해방과 자유를 주고 연약한 자를 돕는 왕이다.14)

여기서 왕적 임무라는 것은 그것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항상 하나님과의 관계성 속에서만 의미가 부여됨을 인식해야 옳바른 성경적 리더쉽(leadership)을 이해할 수 있다.

성경에서 왕은 하나님과 교제를 통해서만 그 참된 의미를 간직할 수 있다. 왕들의 왕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은 사랑으로써 영적인 권위를 유지할 수 있음을 가르치신다.15)

이리하여 “왕의 리더쉽(leadership)”은 “종(從)의 리더쉽(leadership)”에로 포함되게 된다.

 

2)“종(從)의 리더쉽(leadership)”

 

‘종’이라고 불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선택하셨고,또 그에게 개인적으로 일을 맡기셨다는 것을 의미한다.(이사야 44장 1절~2절)16)

우리는 일반적으로 ‘종의 노래’라고 불리우는 이사야 42장 1절~4절,49장 1절~6절,50장 4절~9절,52장 13절~53장 12절을 통해 하나님이 보내시는 “종(從)”의 의미와 태도를 잘 알 수 있다.

특히 이사야 50장 4절에서 9절까지는 “종의 태도”에 관해 묘사하고 있다.17)

“주 하나님께서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핍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같이 알아 듣게 하시도다.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열으셨으므로 내가 거역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수욕과 침뱉음을 피하려고 내 얼굴을 가리우지 아니하였느니라.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같이 굳게 하였은즉 내가 수치를 당치 아니할 줄 아노라.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나와 다툴 자가 누구뇨.나와 함께 설지어다.나의 대적이 누구뇨.내게 가까이 나아 올지어다.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리니 나를 정죄할 자 누구뇨.그들은 다 옷과 같이 해어지며 좀에게 먹히리라(이사야 50:4~9).”


여기서 보면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종은 하나님께 거역하거나 뒤로 물러서지 않고,온갖 수욕을 참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개인적으로 그 종을 의롭다 하신다.

여호와는 그의 종을 민족들에게 공의를 가져오기 위하여 여호와의 영을 부여받은 선택된 자로 소개한다.18)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종은 하나님의 대리자요 하나님의 리더쉽(leadership)을 代行하는 사람인데 그 종은 철저히 하나님의 방법을 쓴다. 하나님의 방법은 위에서 살펴 본대로 온갖 수욕을 참고 당하는 것이다.19)

이 종의 리더쉽(leadership)은 하나의 모형인데 그 원형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연결된다.20)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사야 53장에 나타난 “고난의 종(從)”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셨고, 이 ‘고난’과 ‘종’의 모습을 교회의 지도자상으로 계시하신 것이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된 모습은 사도들에게 전승되어졌다.사도 바울은 로마의 교인들에게 스스로 예수 그리스도의 종임을 밝힌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擇定)함을 입었으니(로마서 1장 1절)”

 

살펴 본대로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종의 신분은 매력있는 삶의 길이 아니다. 치러야할 댓가가 비싸다.그러나 종으로 부르심을 받는 것은 고귀하고도 특별한 것이요,하나님과의 언약적인 관계를 포함하는 것이다.출애급기에서 지적하는 바와 같이 종은 매여 있는 동안 특별한 관계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

“종이 진정으로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하지 않겠노라 하면 상전이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 귀를 뚫을 것이라.그가 영영히 상전을 섬기리라.(출애급기 21장 5~6절)”

그러므로 교회 지도자들도 하나님의 ‘종’이지만 노예가 아니라 특별한 관계로까지 발전된 종이다.21) 그러한 종은 종이되 즐거운 종이다.


3)리더쉽(leadership)을 발휘한 사람들

 

(a)민족의 지도자 모세:모세에게서 발견되는 ‘소명’의 패턴은 신약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까지 크게 교훈을 준다.그는 처음 애급 궁정에서 공주의 아들로서 지위를 갖고 있었다. 그 자체만으로도 ‘지위이론’에 의하면 리더쉽(leadership)을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이다.그리하여 모세는 자신의 방법과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동족을 구해 보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만다.22)

이때부터 하나님의 방법의 眞面目이 나타난다. 모세는 자신의 지위가 한없이 낮아져 이방인의 고용인처럼 되고 만다.이처럼 철저히 인간의 방법이 무너진 후 하나님은 자신의 방법을 재구성하시며 모세에게 소명을 주셨다. 모새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탁월한 리더쉽(leadership)을 발휘하는데 그의 독특한 특질 중에 하나는 ‘온유함‘이었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민

수기 12장 3절).”

 

히브리서에서는 모세에 대하여 몇 가지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23) 즉,(1)그의 믿음에서 (2)그의 성실성에서 (3)그의 통찰력에서 (4)결단력에서 (5)복종심에서 (6)그의 책임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b)강한 지도자 다윗:다윗은 B.C.1000년에 왕위에 올라 약 45년 간 이스라엘을 통치하였다.그는 이스라엘의 둘째 번 왕으로서 첫째 번 왕 사울과는 대조적인 인물임을 우리는 잘 안다.

다윗은 숭고하고 관대했고 존경받았던 인물인데 반해 사울은 천박하고 지도자에게 기대할 수 있는 훌륭한 덕성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던 자였다.

다윗이 지도자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몇 가지로 고찰해 볼 수 있다.24) 첫째, 그는 외교 정치에 있어서 현명했다(삼하 5:11). 둘째, 다윗은 주 하나님의 모든 축복을 인정함으로써 그의 통치를 훌륭하게 해냈다(삼하5:12). 세째,다윗은 항상 하나님의 축복을 구했다(삼하 6:12~15). 네째, 지도자로서 다윗은 종교의식에 참여함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았다. 다섯째, 강한 지도자로서의 다윗은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이끌었다(삼하 6:15).

왕으로서 독특한 지도력을 갖추었던 다윗도 ‘하나님의 종’으로서 불리움을 받는다. ‘사무엘 하’에서부터 ‘역대기 상’까지만해도 “(나의) 종 다윗”이란 직접적인 표현이 30여 차례 나타난다.25)

“...내가 내 종 다윗의 손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과 ...(삼하 3:18).”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나의 종 다윗과 나의 뺀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왕하 11:13).”

 

이처럼 왕과 종에 대한 연결점이 다윗의 경우에서 확실해진다.하나님의 종으로서,그리고 백성의 왕으로서 다윗은 생전에 그가 행사했던 리더쉽(leadership)을 후세에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c)지도자중의 지도자,느헤미야:영향력있고 권위있는 지도자 자격에 대한 가장 두드러진 성경적인 본보기 중의 하나를 느헤미야의 삶에서 찾아 볼 수 있다.26) 때때로 그의 방법은 다소 강경하게 보였으나, 그는 놀랄 정도로 짧은 시간에 자기 백성들의 삶 가운데에 극적인 개혁을 성취하기 위해 하나님에 의해 쓰임을 받았다.

느헤미야에게 있어서 탁월한 면은 첫째,완전한 조직력에서 찾을 수 있다. 느헤미야는 문지기들을 適材適所에 배치했고,특히 래위인들에게는 방안에서,그리고 보고에서 일하도록 해서 여러 가지로 책임을 져서 일하도록 나누어서 시켰던 것이다(역대 상 9:26~32,23:24~32 참조).

둘째로 느헤미야는 위대한 건설자였다. 위대한 지도자 느헤미야를 성경에서 살펴 보면 그의 성품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어 질 수 있다(느헤미야 3:1~6:16). (1) 그는 행정력의 소유자이다. (2)계획을 주밀하게 세웠다. (3) 감독자로서의 능력이 탁월하였다.

 

이 이외에도 구약에서는 지도자의 모습을 양을 돌보는 자,즉 목자에게서 찾아 볼 수 있다.당시의 목자들이 주로 하는 일은 양들을 돌보고 다른 포악한 짐승으로부터 양떼를 지키는 일이었다(암 3:12, 겔 34:8). 하나님은 이런 목자의 생활을 성실히 하던 사람을 부르셔서 백성의 인도자로 삼으셨다.27)

“목자(raah)”라는 용어는 신약에 와서 목사(ποιμην 엡 4:11)로 쓰이는데 이 목자의 기능은 ‘돌보는 기능(먹이를 줘서 돌본다)’,‘감독하는 기능(범위 밖에 있는 양을 제어하는 것)’,‘권면과 위로(교인이 당하는 슬픔과 고난 위로)’,‘지도자(인도자:양떼를 몰고 가는 인도자)’,‘보호자(keeper,막아내는 자)’로서의 기능 등이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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