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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상처, 한(恨)치료하기 서형섭 목사

하나님아들 2021. 1. 4. 11:37

한국인의 상처, 한(恨)치료하기

서형섭 목사

1. 상처의 증상들

치유는 상처를 잘 알아야 효과적인 결과를 얻는다.

상처의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Tam Marshall, 내면으로부터의 치유).

①특별히 그럴만한 상황이 아닌데 격한 감정으로 반응한다(심하게 울거나, 화를 내거나, 민감하게 신경을 쓴다)

②감정변화와 함께 신체의 통증을 느낀다(두통이 생긴다, 숨가쁘다, 맥박이 빨라진다. 현기증이 난다)

③지나치게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냉정, 침묵, 무관심하다.

④대인관계에 이상증세가 있다(지나치게 배타적이거나 의존적이다, 지나치게 매달린다.

퉁명스럽고 관계를 끊는 행동을 한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너무 강하다, 사랑 받기 위해 자유를 희생한다/

사랑만큼 더 중요한 가치는 자유다)

⑤자아상이 건강하지 않다. 열등감에 시달린다.

⑥비관적인 삶의 태도를 가지고 있다. 부정적인 말, 자기비하적인 태도나 표현을 한다

(나는 재수가 없어! 나는 되는 일이 없어!

⑦자신의 생각, 감정표현이 분명하지 못하다. 결단성이 없고 우유부단하다. 내속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욕구나 감정파악을 하지 못한다(내가 정말 원하고 있는가???). 육체적으로도 건강한 사람은 한 끼만 걸러도 배고프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내가 누구를 만나고 싶은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또한 자신의 감정을 안다.

⑧삶의 환경이 무질서하다. 정리정돈, 청소가 안되어 있고 산만하다.

⑨매사에 두려움을 느낀다. 해야 할 과제 앞에 주저주저한다.

⑩도덕적 관념이 해이해질 수 있다. 정도의식, 질서의식, 지나치게 도덕적이거나 율법적이다.

⑪여성의 경우 원치 않은 결혼을 하고 후회한다. 원치 않은 자녀를 낳는다.

⑫믿음, 영적으로 의심이 많고 구원의 확신이 결여되어 있다.

2. 치유가 필요한 증상들

영성수련에서는 수련자로 하여금 자신의 목표를 정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즉, 상처의 증상을 치유하는 치유목표를 정하도록 한다. 만일 치유가 필요한 증상이 없다면 성장목표를 정하도록 한다.

치유목표는 자신의 정신적 경향 또는 행동특성에 있어서 스스로 문제가 되는 증상을 해결 받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과도한 분노, 두려움, 우울, 수치감, 완벽성향, 이기주의, 외로움, 인정욕구, 과시욕, 중독,

대중 앞의 떨림, 경쟁심 등이 해당된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들이 있다고 모두가 치유의 목표는 아니다.

그러한 감정 또는 행동이 적절한가, 부적절한가에 달려있다. 적절한 감정이나 행동은 치유의 목표가 아니다.

적절하다는 것은 감정의 보편성을 말하며, 이는 그런 상황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이런 감정들은 다른 사람들이 쉽게 이해한다. 상황에 따른 적절한 감정은 건강한 것이다.

상황에 대한 반대적인 감정은 지나친 감정보다 더욱 심각한 중증이다.

부적절한 감정은 다른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이해하기 곤란한 지나친 감정을 말한다.

이는 농도와 지속도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농도란 지나친 감정을 말한다.

예를 들면 어떤 상황에서 30% 정도의 분노가 표출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을 때, 100%의 분노를 발산하면

이는 부적절한 것이다. 이것은 현재의 사건이 이전의 사건을 오버랩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30%감정이 과거의 100%감정을 자극한 것이다.

이처럼 부적절한 감정은 그리고 어떤 상황에 대한 지나친 감정(부적절한 감정)은 그와 관련한 이전의 기억이나

사건이 있음을 암시한다. 또한 부적절한 감정은 지속도와 관련이 있다. 보통 상황이 바뀌면 감정이 바뀐다.

그러나 그 상황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이 지속되는 것은 부적절하다.

상황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감정이 지속된다면 그에 대한 상처가 있다는 증거이다.

감정에는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이 있다. 긍정적인 감정으로 즐거움, 기쁨, 희망, 감사, 사랑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불안, 슬픔, 미움, 분노, 고독, 열등감이다. 치유의 목표는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가 아니라,

부적절한 것에 초점을 둔다. 이와 같은 기준으로 하면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①적절한 긍정적 감정 : 건강함(와이셔츠를 칭찬했을 때 - 네, 신경좀 썼죠!)

②적절한 부정적 감정 : 건강함(와이셔츠가 촌스럽다고 했을 때 - '섭섭한 마음으로' 예, 한번 입 어봤어요)

③부적절한 긍정적 감정 : 건강하지 못함. 전혀 공감이 안되고, 직면을 회피한다. 자기 방어적 성향으로서 치유대상이다(와이셔츠가 촌스럽다고 했을 때 - 그래요. 고마워요. 신나네요)

④부적절한 부정적 감정 : 건강하지 못함(와이셔츠를 칭찬했을 때 - 누구를 놀리시는 거예요?)

3. 한국인의 상처, 한(恨)

한은 한국인의 상처이다. 한(恨)을 풀이하면 마음이 쭈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마음 心 + 움츠리고, 쭈그리고 앉아있는 사람). "한"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내면 속에 있는 두터운 마음의 상처로써 쉽게 사라지지 않는 아픔의 응어리이다(가슴에 한이 맺혀있다, 두고두고 한이 된다, 한 많은 세상...).

"한"에 대해 여러 가지 정의가 있다.

①이규태 : 한은 '리비도'(본능적인 욕구)가 억압된 것이다.

②김율규 : 한국인의 예술, 문학, 종교 전체의 중심주제로서 집단 콤플렉스이다.

③이부영 :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고 남의 삶을 살아주었을 때 자신에 있는 잠재능력(inner energy)을 표현하지

못하고 억압된 것이다. 한이 인격화되어 나타나면 귀신이 된다(상처의 인격화).

④실존심리학 : 정신세계의 부정적인 실재로써 심리적인 상처이다. 융의 언어로 하면 부정적인 콤플렉스라고 할 수 있다(negative complex).

※ 종합적인 견해 : 한은 인간의 정신세계 속에 자리잡고 있는 심리적인 실존으로써 한국인의 상처를 나타내는

또하나의 용어이다. 그것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농축된 두터운 층으로 되어 있으며 그 속에는 정신적인 에너지가 담겨 있다. 그러므로 한을 치료하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된다(사30:26).

4. 한(恨)의 구조

한(恨)의 치유를 위해 한의 구성요소(인자)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한(恨)은 그 원인과 내용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①정한(情恨)

정한은 한국의 문화전통 속에서 볼 때 대표적인 한이다(아리랑 정서, 김소월의 '진달래 꽃').

정은 붙이는 풀과 같이 착 달라붙는다. 그런데 어떤 요인에 의해 달라붙지 못해 한이 되었다.

정한은 사랑하는 대상과 원치 않은 분리, 이별로 인한 그리움의 두터운 감정이다.

그래서 정한에는 그리워하는 대상이 있다. 정한을 이루는 정서적 인자는 사랑, 존경, 그리움, 슬픔 우울등이다.

영성수련의 사례중 명상중에 떠오른 그림이다. 3살 때 친모를 잃고 6살 때 새엄마 오기를 기다린다.

그 날은 두 번째 새엄마가 들어오는 날이다. 그러나 자기가 기대했던 엄마가 아니었다.

어린아이는 친모를 기다렸으나 문앞의 실제는 친모가 아니었다. 그때부터 어린아이는 엄마로부터 분리되었고,

성장 후에도 삶의 갈등을 경험한다. 이 때에는 친모와의 만남을 깊이 있게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정한의 병리적 증상은 조증과 울증이 함께 나타난다.

조증(Manic) : 팽창된 자존감, 과대한 활력, 과대망상증, 현실부정

(무의식적으로 상실감, 패배감을 부인하며 우울증으로 바뀔 수 있다)

울증(Depression) : 슬픔, 절망, 무기력, 죄책감, 자기책망, 자기비하, 권태, 피로, 성적욕구 감퇴, 식욕감퇴,

불면증, 계속 수면 자존감의 와해 : 정신분석 관점에서는 사랑하는 대상이 죽거나, 그로부터 상처를 입었을 때,

대상에 의해 방치되었을 때, 자존감이 와해된다고 본다.

②회한(悔恨)

정한에서 파생된 우울한 감정으로서 해소되지 못한 죄책감의 응어리를 말한다.

이는 사랑했던 대상이 상처입고 죽은 원인이 "나 때문이다"라고 느껴질 때 생기는 감정이다.

주로 오랫동안 피해와 고통을 받으면서 자랐을 경우 갖게되는 감정이다. 회한에는 용서를 구해야 할 대상이 있다.

회한이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의 원인과 책임을 자기 자신에게 돌린다. 신경증 환자의 대부분에서 나타난다.

회한은 강한 죄책감, 피학증(자기학대, 매조키즘)을 수반한다. 매조키즘에는 성적 매조키즘, 여성적 매조키즘,

그리고 도덕적 매조키즘으로 죄책감의 결과로 벌을 받으려는 무의식적인 욕구가 있다.

회한의 정서적 인자는 죄책감, 후회, 자기책망, 자기처벌등이다.

회한을 가진 사람은 자신을 늘 용서받아야 할 대상으로 간주한다. 청개구리 우화가 회한의 정서이다.

영성수련의 사례중 아버지를 증오했던 아들이 있었다. 아버지는 전쟁으로 불구가 되어 나라에서 보조금을 받았다.

불구라는 한 많은 삶을 술과 가족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풀었다. 그에게는 아버지가 죽어야 어머니도 살고 자기도 산다는 생각이 지배했다. 20대 후반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슬픔이 전해 없었다. 1년후 추도예배시 눈물이 났다.

그때부터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이 들었다. 역할연기를 통해 아버지를 만났다. 아버지에게 회한의 감정을 표현하고 용서를 구했다. 참가자들은 아버지에 대한 노래를 부르고 아들은 불구의 (대역)아버지를 업어주었다.

아버지를 업고 한동안을 계속 돌았다. 인도자가 이유를 묻자, "내가 너무 한이 되어서 그랬어요"라고 대답했다.

③원한(怨恨)

원한은 피해의식, 보복감정의 응어리이다. 누군가로부터 심한 박해를 받았다고 느끼는 감정이다.

원한에는 보복하고 싶은 대상이 있다. 그 대상으로부터 상처를 입었거나 큰 손실을 입었다고 느꼈을 경우에 생긴다.

원한은 무서운 대상들로 차있다. 사람에 대한 불신과 공포가 있고, 사람을 거부하게 되고 무자비한 보복심이 있다.

원한의 정서적 인자는 분노, 미움, 적대감, 복수심이다.

원한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가학함으로써 만족을 느낀다(새디즘).

새디즘은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줌으로써 쾌락을 느끼는 감정이다. 종전에는 새디즘이 매조키즘에 우선하는 것으로 보았으나 최근에는 매조키즘이 새디즘에 우선한다고 본다(프로이트). 자신을 학대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은 나중에 다른 사람을 학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원한을 가진 사람은 자기 책임을 회피한다. "너 때문이야"라고 타인을 원망한다. 자기가 항상 피해자이다. 비난, 책망의 특성을 지니며, 성격장애자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신 경 증 (neurosis) 성 격 장 애(characterdisorder)
자기 탓 : 매조키즘 남의 탓 : 새디즘

원한의 발생원인은 상대방으로부터 강제, 폭력, 억압을 받아서이다.

보복의 감정을 품는다(원한을 품다, 원한을 갚는다). 원한에는 공격적, 파괴적, 에너지가 담겨 있다.

원한을 치유 받지 못하면 화병이 생긴다. 많은 문학작품의 주제가 원한과 관련되어 있다.

평생 원수갚는 일에 자신을 바치는 이야기가 많다. 원한에는 이처럼 강한 에너지가 있다.

④허한(虛恨)

허한은 텅 비어서 한이 되는 감정이다. 내 안에 무엇인가 텅빈 실존적 공허이다. 이는 정한에 뿌리를 두고 있다.

허한은 자기애적 사랑이 상처를 입었을 경우에 생긴다. 허한의 대상은 상처입은 자기 자신이다.

대상이 자기 속에 들어있다. 허한의 심리적 기제 속에는 도피, 숨음, 두려움이 들어있다.

자기 세계로 도망하며, 도망한 자기 세계 또한 텅 비어있다. 텅빈 내면의 집 속에 혼자 앉아있다.

주로 꿈이 좌절된 경우, 잃어버린 꿈이 원인이다. 이로 인해 자기 자신을 실종한다. 자살을 생각하기도 한다.

허한의 구성인자는 허무, 좌절, 공허, 막막함이다. 현대인이 보편적인 감정은 "공허"이다.

실존주의 철학자 "롤로메이"(Rolo May)는 "자아를 잃어버린 현대인"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머리에 레이다를 달고 사는 "레이다맨"이다.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는가에 관심을 두고 정보를 얻기 위해 레이다를 달고 산다. '다른 사람이 내게 무엇을 기대하는가'라는 정보를 입력하고 거기에 맞추어 살아간다.

이 때문에 진정한 자신의 생을 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자신을 맞추며 산다.

진정한 자신을 잃어버린 삶이다. 이들은 자신만의 삶을 살지 못해 억울하고 허무하고 이루지 못한 꿈으로 좌절한다.

결혼 때문에 자기의 꿈을 포기한 사람은 언제나 그 때문에 행복하지 못하다는 미련을 갖고 무기력하고 공허해 한다.

치유의 주제는 옛 꿈을 버리고, 새 꿈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허한의 치유 사례이다. 잃어버린 꿈 때문에 '나는 실패했다'는 생각으로 인생을 낭비한 사람이 있었다.

그에게 베개를 주고 꿈을 아쉬워하는 만큼 꼭 껴안도록 한다. 꿈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베개에 표현하도록 한다.

그리고 앞으로 걸어나가게 했다. 치유자는 '이제 내려놓을 수 있으세요?'라고 묻는다. 준비되면 그 꿈에(베개)

생각과 감정을 담아서 천천히 내려놓도록 한다. 내려놓을 때의 허전함이 있다.

그리고 베개(꿈)를 밀어버리도록 한다. 떠나간 꿈을 바라보고 말하도록 한다. '넌 이제 내 꿈이 아니야' 다시

베개를 주고 껴안게 한다. 이 베게는 새 꿈이다. 새 꿈에 대한 의미를 찾게 한다.

⑤통한(痛恨)

통한은 사랑하는 대상이 갑자기 죽거나 이별한 경우에 생긴 감정이다. 통한은 정한으로 발전한다.

예컨대 갑작스런 사고로 자식을 잃었는데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했을 때 시간이 지나면서 정한으로 옮겨간다.

통한은 자아의 한 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고통의 감정이며, 이 때 자신의 감정, 존재가 몰수당하는 느낌을 가진다. complex damage를 당하는 것이다(내 안의 아버지, 내 안의 어머니가 상실되는 감정). 통한의 정서적 인자는 아픔, 고통, 슬픔, 체념이다. 통한의 감정은 자기 안에 있는데 모르고 있는 경우가 있다.

영성수련시 아들을 잃어버린 어머니가 있었다. 그녀는 아들의 문제가 치유목표가 아니라고 말했다.

아들 문제는 다 치유 받았다고 말했다. 장례 예배도 은혜스럽게 드렸고, 위로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감정직면 없이 계속 죽은 아들 얘기를 해나간다. 이 경우, 의식적으로는 치유 받았지만,

무의식적으로는 치유 받지 않았다는 호소이다. "난 아직 아파!" "이 이야기를 해야 돼" 그녀가 감정직면 없이

아들 얘기를 하는 것은 치유되었다는 의식과의 싸우기 때문이었다. 무의식의 세계에서는 치유를 호소하는 것이다.

통한의 치유는 사랑하는 대상과의 이별식을 통해서이다. 리더는 수련자의 이야기를 다 알고 있어야 한다.

죽은 대상을 인정해주고, 베개를 주어 꽉 껴안도록 한다. 대상(베개)을 향해 못 다한 말을 하게 한다.

'보고싶어' 이어 아픔, 슬픔, 그리움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한다. 이제 떠나보내도록 한다. 베개를 껴안은 채로

일어서게 한다. 치유자가 인도한다. '일어나 보세요' '내려놓을 수 있으시겠어요?

'(이 과정이 어려워야 한다 - 의식은 쉽지만 무의식 안에서는 어려워야 한다). 하직의 인사를 하게 한다.

'이제 당신의 집으로 가는 것이다'라고 말해준다. 사랑하는 엄마를 떠나보내고 혼자 살아가는 느낌을 갖게 한다.

5. 한(恨)의 치유

한국인의 상처인 한(恨)은 주로 굿(한풀이 굿, 살풀이 춤)의 의식으로 치유를 해왔다.

굿이 담고 있는 치유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① 한은 풀어내야 할 대상이다(가지고 있으면 안된다)

② 한의 치유방법은 매우 동적이다(춤, 몸 동작) - 춤 치유, 몸으로 드리는 기도에 유비된다.

③ 기독교 관점으로 보면 신학적으로 용납할 수 없으며 온전한 치유로 볼 수 없다.

왜냐하면 치유의 에너지를 귀신이라는 외부존재로부터 빌려오기 때문이다.

기독교 관점은 치유의 에너지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모든 한에는 대상이 있다. 그리고 한의 치유는 대상과의 만남을 통해서이다.

① 정한 → 그리워하는 대상 → 그리움에 대한 욕구가 채워지는 만남(사랑의 빈자리, love tank)

② 회한 → 용서받아야 할 대상 → 대상과의 화해(용서를 구함)

③ 원한 → 보복하고 싶은 대상 → 대상과의 화해(용서 함) - 분노, 미움을 표현한 이후 용서함

④ 허한 → 상처 입은 자기가 대상 → 자신과의 만남(공허한 자기 자신을 수용/용납)

⑤ 통한 → 갑자기 잃어버린 대상 → 대상과의 이별(떠나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