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스크랩] 5) 율법계시 - 3

하나님아들 2015. 1. 24. 21:26

19)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두 번째 돌판을 만들 것을 지시하신다.

10:1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처음과 같은 두 돌판을 다듬어 가지고 산에 올라 내게로 나아오고 또 나무궤 하나를 만들라 2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쓴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너는 그것을 그 궤에 넣으라 하시기로 3내가 싯딤나무로 궤를 만들고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둘을 다듬어 손에 들고 산에 오르매

그리고 돌판을 언약궤에 넣으심으로 율법을 지켜내지 못한 죄의 책임을 덮어버리고 이스라엘이 아닌 누군가가 율법을 지켜서 해결하는 방식으로 은혜를 지속시키겠다는 하나님의 의도를 보여주신다. 그 해결 방식이 희생이다. 이로써 돌판과 언약궤는 하나님의 자기희생을 통해서 인간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일을 보여준다. 따라서 율법의 완성이란 하나님의 자기희생을 가장 명확하게 드러내는 일이 된다. 그래서 율법은 그리스도의 시대가 오기까지 이스라엘의 죄악을 고발하며 모든 인간이 심판 받을 죄인임을 드러냄으로 하나님의 희생을 바라보도록 하는 역할로 존재하는 것이다(=메시야의 대망). 따라서 이스라엘이 자기의 죄인 됨을 알고 그리스도의 희생만을 의지하고 산다면 그것이 곧 말씀을 지키는 것이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다.

 

20) 그런데 하나님의 희생을 의지한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가능성을 포기할 때나 가능한 이야기다.

16:24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25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26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따라서 율법이 자신을 포기하게 하는 기능으로 주어진 것이다.

3:20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21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3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처럼 율법은 하나님의 자기희생의 실체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완성의 때와 완성자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율법의 기능과 역할도 마감되는 것이다. 이제 도래한 새 시대는 그리스도의 행함으로 율법이 완성된 시대이다(=19:30다 이루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율법은 살아있지 않으며 율법을 지켜야 할 이유도 없다. 예수님 홀로 율법의 요구를 이루셨고 의를 이루셨고 하나님의 희생을 드러내셨다. 이것이 율법의 완성이다.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서 마감 된 율법을 다시 주워 들여서 윤리 도덕적 의미로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결코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의 의를 바라보는 믿음의 모습이 아니며 인간의 행위에 의미를 두는 비 복음적 발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21) 10:4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3:19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함을 인하여 더한 것이라 천사들로 말미암아 중보의 손을 빌어 베푸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

인간의 행위로 인한가 그리스도의 가치를 드러내주지는 못한다. 율법의 준수나 윤리 도덕적 행위가 그리스도의 가치를 드러낼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인간의 죄와 무능을 모르는 무식 때문이다. 신자에게 최고의 의가 있다면 십자가 앞에서 자신의 무능을 인식하며 그리스도의 피에 감사하는 것이다. 이 의가 율법 외에 나타난 하나님의 한 의이기 때문이다(=3:21).

 

22) 믿음이란 종교적 규범의 실천, 구약의 율법 준수, 윤리 도덕적 실천을 뜻하지 않는다. 이는 인간의 힘과 노력 등의 행위로 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이다(=2:8). 율법은 택자의 죄를 인식하게 하고 그리스도 앞에서 택자를 철저한 죄인으로 존재하게 한다.

딤전 1:14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15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믿는 자는 이미 그리스도의 의에 참여되었기에 자기 행위를 포기하는 것이다. 믿음이 인간에게 요구하는 것은 실천이 아니라 하나님이 다 이루셨다는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이것이 신자의 행함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기 행위를 포기하라는 말을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말로 이해하는 것은 아직 율법에 매여 있기 때문이다. 믿음을 종교적 행위로 측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3) 물론 신자에게는 행함이 있다. 그러나 명령때문에 행하는 것도 아니며, 자신의 믿음을 확인하거나 증거고자 행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자발적으로 믿음의 요구에 순종하는 것이다. 여기서 전제해야 할 것은 인간은 무엇이든 소유해야만 직성이 풀린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믿음도 성령도 사랑도 자기 소유로 삼으려고 한다. 이 소유를 근거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믿음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믿음이 인간을 소유하는 것이다. 믿음은 인간에게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2:20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I have been crucified with Christ and I no longer live, but Christ lives in me. The life I live in the body, I live by faith in the Son of God, who loved me and gave himself for me.

주님의 믿음이 우리를 다스리기 때문에 우리에게서 믿음의 흔적들이 보여지는 것이다. 사랑 역시 인간의 소유가 아니라 주님의 사랑이 우리를 다스릴 때 우리에게서 사랑의 흔적들이 나타날 뿐이다. 성령도 인간에게 소유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인간을 소유하여 다스리는 것이다. 그러니까 믿음과 성령과 사랑이 우리를 인도하는 것을 신자의 행함이라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랑할 것도 칭찬받을 것도 간증할 것도 없는 것이다.

고후 10:17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찌니라

 

6) 성경 해석의 원리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일차적으로 기록한 원본과 그 원본을 옮겨 쓴 사본그리고 히브리어, 아람어로 기록된 구약과 헬라어로 기록된 신약을 각 나라 말로 번역한 역본이 있다. 현재 원본은 존재하지 않으며, 사본은 박물관에 수만권이 있고, 역본은 수천 방언으로 번역되어 있다. 이러한 성경은 아래의 원칙에 따라 해석되어야 한다.

원어에 충실하며 문법적으로 오류가 없어야 한다.

당시 역사적인 정황이나 성경의 인간 기자의 개인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상하, 원근 문맥을 파악하여 단편적인 해석을 피한다.

성경 전체는 통일성을 지니므로 평행구절을 참조하여 전체 내용에 조화를 깨지 않는다. 그러나 성경해석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성경의 원 저자이신 성령께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셔서 심오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도록 인도하며 그 뜻을 조명하여 주시기를 요청하는 일이다.

16:12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13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4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 15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리라 하였노라

출처 :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들
글쓴이 : 오직 성경으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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