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장 7~10절 / 사탄이 놓여나고
“천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나와서 땅의 4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루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20:7-10)
제20장으로 넘어와서 세 번째 단원이다. 이 단원에서 천년동안 사탄의 의지가 박탈당했으나 그 기간이 끝남으로서 다시 자유로이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활동의 자유가 보장된 사탄은 다시 만국을 미혹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사탄이 미혹하는 백성은 곡과 마곡을 속여서 그들을 모아서 싸움을 시작한다.
지난 지구정부를 만들 때 새로운 사회주의 사상으로 전 세계를 덮었던 것처럼 같은 방법을 취한다. 그래서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포위한다. 그때 하늘로부터 불을 쏟아 부어서 원수들을 소멸시키고 미혹하던 마귀가 유황불 못에 던지면서 우주적인 심판을 시작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마곡과 곡
“천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나와서 땅의 4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7-8)
마곡(Μαϒώϒ)의 원조는 노아의 셋째아들 야벳의 아들 이름에서 유래된다(창10:2). 그리고 곡(Γώϒ)의 원조는 우벤지파의 요엘의 아들 이름에서 유래된다(대상5:4). 그 후에 지명으로 불리는 곡은 마곡 땅에 있는 민족이다. 에스겔서에서 하나님께서 “마곡 땅에 있는 곡, 곧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에게 로”(겔38:2,39:2)에서 두 가지 지명이 나온다. 오늘의 러시아 수도 모스코바(Moscow)는 마곡(Μαϒώϒ)에서 온 말이다. 곡(Γὼϒ)은 흑해주변에 위치하는 나라들인 불가리아, 루마니아, 폴랜드, 우크라인, 등, 흑해주변국들이 되었다. 그리고 로스는 히브리 음 로스와 헬라 음 게(땅이란 뜻)의 합성어로 ‘로스 게’로 불렀는데 그 뜻은 ‘로스 땅(러시아)’이란 뜻이다.
그 후에 로스게에서 소련으로 바꾸었고, 소련에서 다시 러시아로 이름이 바꾸어진 역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은 곡과 마곡을 원조로 하는 소련이었고, 새로운 사회주의가 러시아를 업고서 아마겟돈 전쟁까지 일으켰던 사상이 천년왕국이 끝날 때에, 다시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위협하는 사상이 재발된다는 뜻이다.
“땅의 4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8a)
땅의 4방 백성인 곡과 마곡; 일찍이 사탄의 사주를 받아들인 소련이 동유럽 국가들을 사회주의사회(Socialism community)로 끌어들인 것이 사탄의 미혹이었다. 그 훗날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되었다가 다시 살아난 것은, 소련이 경제 붕괴로 없어지고, 러시아라는 이름으로 다시 살아났다. 이것이 사회주의가 없어지는 것으로 보였으나, 다시 살아난 것을 말한다. 다시 살아난 사회주의사상은 지구사회를 덮으면서 아마겟돈 전쟁까지 일으켰다가 그리스도의 강림 때 멸망당하고 중단되었다. 그것은 조물주께서 사탄을 천년동안 미혹하지 못하도록 의지를 박탈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년이란 기간이 끝나면서 사탄은 다시 만국을 미혹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땅의 4방 백성이다. 곡과 마곡이란 옛날의 그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라의 원조가 곡과 마곡에서 시작되었듯이, 사탄은 또 그 집단을 미혹시킨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사탄의 미혹으로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공격하는 곡과 마곡은 19세기에 있었던 사회주의와 유사한 새로운 사회주의 사상으로서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공격하게 된다는 뜻이다.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8b)
곡과 마곡전쟁; 사람들은 이 전쟁에 대하여 오해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유는 어째서 하나님께서 사탄을 영원한 유황불 못으로 던지지 않으시고 천년동안 가두었다가 다시 놓아주시는가?라고 말한다. 인간을 유혹할 때에 사탄이나 마귀나 귀신들이 무엇으로 미혹시키느냐를 생각하지 않음에서 오해를 하는 것이다. 미혹(πλανήσαι-플라네사이)이란 뜻이 무엇인가? 악한 길로 이끌다, 속이다, 홀리다, 등으로 표기됐다.
한글국어 사전에서도 ‘미혹’을 마음이 흐려서 무엇을 분간하지 못하게, 정신이 헷갈려서 갈팡질팡 헤맴 등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사탄이 4방 백성들을 미혹시킬 때, 보이는 어떤 물체로서 미혹시키는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 곧 보이지 않는 사람의 생각으로 미혹시킨다. 따라서 사람의 마음에 굳혀지는 사상으로 변하게 만드는 것이 미혹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의지는 탓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책임을 묻는 무모한 해석은 피해야 한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불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9)
어두움의 사상은 세상 지면에 널리 오염시킨다. 천년동안 그리스도께서 다스리는 세상에는 다른 종교가 있을 수 없었고, 따라서 죄와 악이 존재할 수 없었다. 그런데 옥에서 풀려난 사탄의 미혹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이 성도들과 교회 안에 침투된다는 뜻이다. 오늘날에 교회가 타락되듯이 그때에도 그렇게 된다는 뜻이다.
“성도들의 진과.”(9a)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 각기 해석상의 차이점이 있으므로 이러한 해석도 있음을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 어떤 사람은 ‘성도들의 진은 이스라엘이 40년간 광야를 행진할 때의 모습을 묘사한 말’이라고 속였
다.
ⓑ. 다른 사람은 ‘사랑하시는 성은 예루살렘의 애칭’이라고 해석하기도 헀다.
성도의 진; 그리스도의 교회를 말한다. 히브리서 기자는 “성도들의 진(παρεμβολὴν-파렘보렌)과 사랑하는 성(πόλιν-포린)을 그리스도의 교회”라 하였다(히13:11,13). 성도들이 바라는 영원한 도성은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 이것이 바울 사도가 “우리는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는다.”(롬14:7-8) 하였다. 그런데 사탄은 물질로서 마음을 사로잡아서 하나님을 떠나게 한다. 그때에도 오늘날과 같이 세상에 마음이 쏠리도록 하는 것이 사탄의 미혹이다. 이러한 사상으로 미혹함으로서 성도들을 믿음에서 떠나게 하는 것이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는 성”을 둘러싼다는 뜻이다.
두르매; 성도들에게 위기가 닥친다는 말씀이다. 이러한 전쟁은 세상적인 전쟁이 아니라 영적전쟁이다. ‘둘러싼다(ἐκύκλευσαν-에쿠크르산)’ 는 뜻은 물리적으로 둘러싸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적공격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경배하기 싫어지는 마음, 그리스도께 경배하기 싫어하는 마음이 하나님의 법에 따르지 아니하고 자기 방법으로 살겠다는 것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매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간절함이 인간을 미혹시키는 것이다. 사탄의 사상이 곧 ‘Novus ordo seclorum’이라는 말이다. 그때가 되면 이러한 사상이 재발되어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행위에서 멀어지는데, 그것은 사탄의 미혹을 받기 때문이란 뜻이다.
하늘에서 내리는 불; 하나님께서 이러한 악을 영원히 멸하시기 위해 하늘로부터 불을 보내서 멸하신다. ‘불(πύρ-풀)’은 문자적인 불과 심히 어려운 시련의 여러 가지 환경을 나타냄을 뜻한다. 그러므로 마귀는 영적인 불로 멸하시고, 사탄에게 미혹을 당하여 성도들의 진을 공격하는 무리들과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성을 공격하는 인간들에게는 후자로서 멸하신다.
유황불과 마귀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불 못에 던지우리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20:10)
마지막으로 정리단계로 접어들었다. 하나님의 진노로서 어두움의 세력을 멸하시고 만국을 미혹시키던 마귀가 사로잡혔다. 마귀가 타는 못에 던져지는데, 그곳에는 먼저 떨어진 짐승과 거짓선지자가 있는 곳이라 한다. 그곳은 영원토록 괴로움을 당하는 유황불 못이다.
마귀를 유황불 못에 던지고; 마귀는 곧 사탄이다. 항상 미혹하던 존재인데 이름이 여럿이듯이 활동할 때마다 다른 모양으로 변신했던 존재였다. 때로는 용으로, 마귀로, 옛 뱀으로 사람을 미혹시켜서 하나님께 도전했다. 그것은 물질계가 생겨나기 이전에 하나님의 보좌를 탐하고 천사들을 동원하여 하늘나라에서 반란을 일으켰던 존재다. 이제는 그것이 바라던 경배대신에 영원한 고통만이 남겨진 것이다.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이사야는 이렇게 증거 한다. “그들이 다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도 우리같이 연약하게 되었느냐, 너도 우리 같이 되었느냐 하리로다.”(사14:10) 일찍이 음부에 떨어진 존재들의 조롱과 야유의 소리는 사탄에게 속아서 세상을 혼동으로 만들었던 영들의 소리다. 이사야는 세상의 모든 영웅들과 세상의 왕들을 움직여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행으로 먼저 온 자들이 음부의 아래서 외치는 소리라 했다.
영원한 고통; 그곳은 영원한 고통이요 다시는 나오지 못하는 곳이다. 영원한 고통은 무엇인가? 여기에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14장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14:11)하였다.
그곳은 사탄만이 들어가는 곳이 아니다. 사단과 거짓선지자들만도 아니다.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으로 계수하며 주는 표를 받은 인간들도 그곳에서 영원토록 쉼을 얻지 못하는 곳이다. 물론 우주적인 심판이 끝나면 그렇게 되겠지만, 그곳은 구더기, 지렁이, 뱀들에게 뜯어 먹히는 곳이다. 그런데도 주의 종이라는 사람들이 666표는 상징이라 하고, 또는 백번을 받아도 된다고 가르쳤으니 참으로 무지한 소견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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