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장 3~5절 / 두 번째 할렐루야
“두 번째 가로되 할렐루야 하더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 또 24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대소하고 다 우리 하나님께 찬양하라 하더라.”(19: 3-5)
이단원은 하나님께서 구원을 끝냄에 대하여 24장로와 네 생물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며 드리는 두 번째 찬양이다. 앞에서는 천사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役事)에 감사함으로 드리는 찬양이었으나, 여기에서는 장로들과 생물들이 천사들의 첫 번째 찬양에 ‘아멘’으로 화답하고 ‘할렐루야’로 외치는 두 번째 찬양이다. 경배와 함께 장로들과 생물들이 외치는 ‘아멘, 할렐루야’는 어떤 의미일까?
어떤 이는 ‘24장로와 네 생물은 상징이며 로마를 불태우는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간다고 해석하였는데, 그 연기는 잠시(μικρόs 또는 πρόσκαιροs)이지 세세토록(εἰ?τοὺ? αἰώνα? τών αἰώνων)은 아니기 때문에 로마가 불타는 연기’로 해석하였는데 설득을 얻을 수 없다. 그러한 해석은 전 세계의 인류를 구원시키고 따라서 전 세계에서 어두움의 역사에 종사했던 자들의 멸망을 로마로만 국한시키는 ‘지역적인 종말관’이라는 지적이 따른다. 혹 본인은 자신이 말하는 ‘로마제국’은 세계를 말한다고 주장한다면 굳이 ‘상징’이란 표현을 쓰지 말았어야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지역적인 해석이 신자들의 영혼을 잠재우는 결과를 부르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책을 구할 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이러한 이설에 빠져서 자신의 영혼을 잠들게 만들고, 나아가서는 자기 영혼을 타락시키게 된다는 교훈이다. 이 단원에서 대지를 셋으로 나누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고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다.
①. 세세토록 올라가는 연기에 관한 내용.(3)
②. 24장로와 네 생물이 외치는 ‘아멘 할렐루야’에 관한 내용.(4)
③. 보좌에서 나오는 음성에 대한 의미.(5)
세세토록 올라가는 연기
“두 번째 가로되 할렐루야 하더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3)
요한에게 들려오는 할렐루야는 앞에서 천사들이 외쳤던 할렐루야에 이어서 두 번째로 들려오는 할렐루야이다. 앞에서도 천사들은 하나님을 찬미할 때 ‘할렐루야(Αλληλουἴά)’에 관한 의미를 살펴보았다. 여기에서도 역시 같은 심정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차이점은 크다. 앞에서의 할렐루야는 구원과 영광과 능력을 송축하기 위함이었으나, 여기에서는 연기가 영원토록 올라가면서 24장로와 네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에게 경배를 이끌어 내는 차이다.
그렇다면 세세토록 올라가는 연기가 지니는 의미는 무엇인가? 앞에서 본대로 여러 해석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좀 더 깊이 기도하며 계시록을 종들에게 읽으라고 요한에게 주신 주님의 의도를 찾으면서 주님의 뜻을 깨닫는 해석이 되어야 할 것이다. 먼저 할렐루야는 히브리어 h?hal 와 y?h에서 헬라음의 Αλληλουἴά가 ‘하나님을 찬미하라’는 뜻이다.
천사들의 외침과 함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간다는 의미에 대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끝나기까지는 누구도 성전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성전 안을 채웠던 연기가”(15:8) 올라간다. 따라서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자들이 들어갈 영원한 유황으로 타는 연기가 될 것이다(14:11). 어떤 이는 18장 9절을 인용하면서 바벨론이 멸망당하는 연기라고 하였는데, 그 연기는 ‘세세토록’이 아니므로 하늘 성전의 징조에 따르는 하나님의 진노의 연기가 될 것이다.
아멘과 할렐루야
“또 24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4)
하나님의 보좌 주위에는 항상 24장로와 네 생물이 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늘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의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의결기구는 장로들의 몫이다. 그리고 생물들은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기능이다. 이러한 그들이 천사들의 할렐루야를 화답하면서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면서 아멘 할렐루야 하였다. 아멘(ἀμἠν)은 앞서 천사들의 찬미에 동 의하면서, 할렐루야(Αλληλουἴά)로 찬미하였다.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권한과 능력으로 구원받을 자는 구원시키시고, 벌 받을 자는 멸하신 심판은 의로우시다. 따라서 전능자는 영광을 받기에 합당하시다는 뜻이다.
보좌에서 가로되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대소하고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5)
요한에게 하나님을 찬송하라는 음성은 보좌로부터 나오더라 한다. 장로들과 생물들이 경배하면서 아멘 할렐루야로 화답할 때, 하나님의 보좌에서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대소하고 다 우리하나님께 찬송하라”는 음성이다. 무론대소는 ‘신분이나 연령의 높고 낮음의 차별이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다(πάντεs-판테스)’라 하였다. 명사 코욀과 형용사 판테스(πάντεs)는 ‘하나도 빠짐없이’ 전체를 말한다. 그렇다면 전체의 범위는 어디까지가 되는 것일까?
하늘나라는 1층천(παράδειs-파라데이스)과 2층천(βασιλδία-바실디아)과 3층천(Σιών-자이온)으로 구분되어있다. 그리고 같은 1층천에도 교육장(παιδεία)에서 교육받는 무리들과 교육을 안 받는 무리들이 공존한다. 또한 1층천에서부터 먼 바깥에 어두운 데라는 연단장(βήμα-베마)이 있고, 그보다 더 먼 곳에 음부(ᾂδηs-해데스)도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로 명시되었으므로 바깥 어두운 곳에 있는 자들은 아직 백보좌 심판때까지는 끝나지 않은 상태이고, 음부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아니므로 아니다. 따라서 이 무리들은 하나님을 찬송하는 이날에 참여하지 못할 자들이다. 그러나 교육받는 자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므로 이날의 즐거움에 참여하여 하나님을 찬송하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무론대소는 ‘하늘의 모든 존재들’이 대상이 된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이러한 찬송을 부르게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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