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대해서 제 1 장. 서론 사람은 누구나 시간 속에 살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날마다 경험하는 이런 시간들은 붙잡아 둘 순 없다. 왜냐하면 한번 왔다 갔다 가버리면 영원히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이 바로 시간이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든 지나간 시간을 다시 돌이켜 세울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는 것이다. 고대 자연 철학자에서 부터 현대 철학자 하이데거에 이르기까지 “시간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라는 물음을 주고 끊임없이 그 해답을 찾기 위해 고심 분투했다. 하지만 어느 누구하나 ”시간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라고 명쾌하게 해답을 제시해 준 사람은 아무도 없다. 4세기 말과 5세기 초를 살다간 성 어거스틴의 고백이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설득력을 가진다. “도대체 시간이 무엇입니까? 아무도 묻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