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 연구(Gospels Study)의 최근 동향
복음서 연구에 있어서 복음주의의 동향은 이미 우리가 관찰한 대로 신약해석학의 동향을 따라 진행되었는데 주로 역사비평의 파괴적 결과에 대한 변증적 시도인 복음서의 역사성(David Wenham[with France & Blomberg]에 의해 1980-1986동안 영국의 틴데일을 중심으로 한 복음서 연구그룹들의 논문들을 5권으로 편집되어 Sheffield에서 출판된 <Gospel Perspectives>; Blomberg 1987; Dunn 1985)과 저작 년대(John Wenham 1992) 그리고 공관복음문제(Linnemann 1992)에 대한 복음주의적 견해(이해)가 논의되었다. 그리고 역사적-문법적 해석에 근거한 역사적-신학적인 전통적 주해가 거의 대부분이고, 이와 함께 편집비평적(또는 저술비평적[compositional -critical]) 접근을 통한 복음서 저자의 강조와 의도(신학)에 대한 논의가 있어왔다(Best 1986; Stein 1991; France 1989; Marshall 1989).
이 경우 복음서의 신학(주제)에 대한 강조가 기독론에서 제자도롤 변천해 가는 느낌이다(Best 1986; Black 1989; McKnight 1988:109-117; Wilkins 1988, 1992). 그리고 최근 문학비평(특히 서사비평[Narrative criticism])의 복음주의적 접근이 주로 SBL모임 아래에서 개인적으로 시도되어 왔던 것이 미국에서는 ETS가 SBL정기학회가 있는 전주간의 학회모임을 통해 이러한 해석적 시도가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의 학위논문들을 이러한 시도들의 복음주의적 확장을 또한 반영하고 있다(비근한 예로 필자의 학위논문[1994]을 참조하라).
물론 복음서의 문학적/서사비평적 해석은 많은 장점(최종본문에 대한 관심과 본문의 전체성과 통일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러나 복음서 상호간의 관련성을 다루지 않으며 또한 정경적 해석의 필요성을 강조하지 않는다. 이러한 한계에 대한 일종의 보완이 되는 정경적 해석작업이 최근 (공관)복음서연구에 나타나는데 그것은 Swartley에 의해 쓰여진 <Israel's Scripture Traditions and the Synoptic Gospels: Story Shaping Story>의 책(1994)이다.
이 책은 제목이 말해주는 것처럼 구약의 신앙적/신학적 전통이 어떻게 공관복음의 구조와 신학에 영향을 주었는가를 살펴 본 신약과 구약과의 관계를 다룬 책이다. 특별히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정경적 해석과 관련된 문학적 해석을 공관복음연구에 시도함으로써 공관복음의 성경신학적 연구의 새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최근의 문학적 접근과 함께 특별히 비유연구가 복음주의 내에 적극적으로 나타나게 되었는데 그것의 대표적인 학자로서는 덴버신학교의 블롬베르그(1990, 1991)와 티셀톤(1985)의 공헌을 들 수 있다. 특별히 티셀톤은 그의 논문에서 예수의 비유해석에 대한 행동모델(action model[speech-act theory])을 장르분석과 함께 제안함으로써 최근에 있는 다양한 문학비평의 해석과 관련된 독자반응해석방법들에 대한 복음주의적 해석학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여기서 티셀톤의 강조는 원래의 역사적 청중이해과 더불어 저자의 의도에 대한 복음주의의 강조가 그의 논의 속에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비해 블름베르그(1990, 1991)는 비유연구의 역사를 간략하게 고찰하면서 지금까지의 비유연구는 크게 오리겐에 의한 알레고리칼 해석(many)과 율리허에 의한 역사적 해석(one)으로 양극화되어 왔는데 이중 하나를 택하기 보다는 각각의 비유의 장르들을 이해하여 이것들이 알레고리로 해석해야 할 지 아니면 역사적으로 해석해야 할 지를 결정해야 한다(이 경우 둘 다 적법성이 있음).
여기에 블롬베르그는 복음서의 청중비평과 관련하여 예수님의 비유에 대한 해석은 (many에 강조를 둔) 알레고리칼 해석이나 (one에 강조를 둔) 역사적 해석의 택일이 아니라 대체적으로 삼중적 이해(three-points approach)가 주된 해석적 접근으로 취급되어야 함을 주지하였다.
여기서 삼중적 이해/해석은 하나님, 죄인들, 그리고 종교지도자들이 보인 행동 패턴에 따른 비유이해를 말한다. 그리고 최근 복음서연구에 있어 한가지 흥미로운 시도는 영국의 복음주의 신약학자인 발톤(S C Barton)에 의해 쓰여진 <The Sprituality of the Gospels>의 책(1992)인데 이것은 복음서의 성경연구와 기독인의 삶(실행)을 분리하지 않고 상호 깊은 연관성 가운데서 통전적으로 이해한 복음서 연구의 획기적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특별히 이 책은 복음서를 크리스천 신앙의 정경으로 이해함에 기초를 두고 그것의 문학적 특징을 고려하여 복음서의 각 권을 그 문맥에 비추어서 그것의 영성을 살펴본 책이다. 그리고 Powell이 최근에 마태복음에 관해 쓴 책(1995)인 <God with Us: A Pastoral Theology of Matthew's Gospel>도 이같은 부류(실천신학의 주제들[선교, 예배, 가르침, 청지기, 사회정의]를 따라 기록)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 자료출처: 대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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