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신 하나님Ⅱ - 10가지 재앙의 의미
성경: 출애굽기 6:1, 10:1-2
말씀: 유일하신 하나님Ⅱ - 10가지 재앙의 의미 (2014. 7. 6-13)
지난 시간에는 출애굽의 역사를 통해서 ‘유일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말씀의 은혜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는 이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을 신으로 섬기거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신들을 만들어 섬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샤머니즘 신앙을 가지고 해, 달 그리고 큰 바위나 고목을 섬깁니다. 또 어떤 이들은 사람이 만든 신상에 절하며 숭배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섬기는 그 신들이 생사화복을 주장한다고 믿습니다. 과연 그들의 믿음이 옳은 것일까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을 구원하여 내실 때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열 가지 재앙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 재앙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봄으로 세상의 이방신들을 섬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알게 될 것이며, 아울러 유일하신 하나님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는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1. 열 가지 재앙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애굽의 바로 밑에서 종살이하는 이스라엘 자손을 단번에 구원하지 않으시고,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 재앙은 어떤 것들이었는지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1) 첫 번째, 출애굽기 7장 14~25절의 피 재앙입니다.
전통적으로 애굽은 비가 드문 나라였지만, 매년 정기적으로 범람하는 나일 강으로 인해 거의 흉년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당시 나일 강은 애굽의 생산과 산업의 주 무대로서 애굽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생존의 터전이었습니다. 요컨대 나일 강은 애굽인들에게 있어 단순한 강이 아니라 풍요와 생명을 가져다주는 최고의 신(神)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애굽 사람들은 나일 강을 신성시하였으며 우상화하여 섬겼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피(Hapi)’라는 신이 나일 강을 수호해 준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나일 강을 피로 만들어 죽음의 강이 되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이 재앙은 나일 강 자체가 위대해서 애굽인들에게 풍요를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요, ‘하피’ 신이 나일 강을 수호하는 것도 아니며,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일 강을 주관하고 있음을 나타내 보이신 것입니다.
2) 두 번째, 출애굽기 8장 1~15절의 개구리 재앙입니다.
바로가 마음이 강퍅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자 하나님은 개구리 재앙을 예고하십니다.
아론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팡이를 손에 잡고 팔을 애굽 물들 위에 펴자, 개구리가 하수에서 무수히 생겨나 바로의 궁과 침상 위와 화덕과 떡 반죽 그릇에 들어갔고 그의 신하와 백성에게도 들어갔습니다.
당시 애굽 사람들은 머리가 개구리 형상인 ‘헥트(Hept)’라는 신을 숭배하였는데, 그들은 이 신이 여인의 출산을 도와 다산하게 하고 자신들에게 풍요를 가져다준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의 자신들에게 유익을 가져다준다고 믿고 있던 개구리를 오히려 재앙의 도구로 사용하였습니다. 즉 개구리로 온 땅을 덮어 그들을 괴롭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로 볼 때 개구리 재앙은 결국 무엇을 의미합니까? 애굽 사람이 그들을 다산할 수 있게 하고 풍요롭게 해 준다고 믿던 개구리는 신(神)이 아니라 하나님이 만드신 한낱 피조물에 불과하며 풍부와 다산을 주장하는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나타내 보이신 것입니다.
3) 세 번째, 출애굽기 8장 16~19절의 이 재앙입니다.
도무지 견딜 수 없는 개구리 재앙에 굴복할 것만 같았던 바로는 개구리가 애굽 땅에서 떠나가자, 다시 그 마음을 완강케 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려 하지 않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바로에게 아무런 예고 없이 모세와 아론으로 땅의 티끌을 쳐서 이를 만들어 애굽의 모든 사람과 생축에게 오르게 하셨습니다.
애굽 사람은 땅의 신 ‘셉(Seb)’이 이나 진드기와 같은 곤충들로부터 자신들을 지켜 준다고 믿고 숭배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땅의 티끌로 이를 만들어 모든 생축과 사람에게 오르게 하여 괴롭게 하셨던 것입니다.
따라서 이 재앙은 땅의 신 ‘셉’이 이나 진드기와 같은 곤충들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것들을 만드시고 다스리신다는 것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4) 네 번째, 출애굽기 8장 20~32절의 파리 재앙입니다.
거듭되는 세 차례의 재앙에도 바로의 마음은 조금도 굽힐 줄 모르고 더욱 강퍅해져 이스라엘 자손을 내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파리 떼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무수한 파리 떼가 몰려 와 바로의 궁과 그 신하의 집과 애굽 전국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파리’는 원어적 의미로 볼 때 일반 집파리가 아니라 ‘개파리’를 뜻하는데, 이것들은 떼를 지어 몰려와서는 마치 진드기처럼 생축 혹은 사람의 피부에 달라붙어 피를 빨고, 또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파리 떼는 옷과 가구와 모든 식료품들까지도 못 쓰게 만든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런 파리 떼의 공격을 받은 애굽 땅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24절에 “파리 떼로 인하여 땅이 해를 받더라.”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참으로 그 고통과 피해가 엄청났음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곤충의 신 ‘헤트콕(Hatkok)’을 섬기며 그 신이 파리 떼의 공격으로부터 자신들을 지켜 주기를 기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기원대로 헤트콕이 자신들을 지켜 주고 보호해주었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내리신 파리 재앙 앞에 헤트콕은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파리 재앙을 통해 곤충의 신 ‘헤트콕’이 파리 떼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파리 역시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에 불과하며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신다는 것을 나타내셨습니다.
5) 다섯 번째, 출애굽기 9장 1~7절의 악질 재앙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쉽게 순종치 않는 바로로 인해 하나님은 재앙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여기서 ‘악질’은 무서운 열대성 가축 전염병의 일종으로 특히 소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는 악성 전염이었습니다.
당시 애굽인들은 소, 말, 양, 약대, 나귀와 같은 각종짐승들을 신격화하여 숭배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힘과 생명을 주는 신으로 황소의 신 ‘아피스(Apis)’를 가장 숭배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심한 악질을 애굽의 모든 생축에게 내려 죽게 하신 것입니다. 당시 짐승을 신성시했던 애굽인들에게 생축의 죽음은 자신들이 섬기던 신의 죽음을 뜻하는 것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그토록 섬기고 제사 드리고 숭배한 짐승의 우상들이 하나님께서 내린 재앙에 그저 맥없이 쓰러지고 만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악질 재앙은 어떤 생축도 신이 될 수 없으며, 오직 여호와께서 그들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나타내 보이신 것입니다.
6) 여섯 번째, 출애굽기 9장 8~12절의 독종 재앙입니다.
애굽은 건조한 기후와 모래나 먼지 등으로 인해 각종 질병과 피부병이 빈번히 발생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애굽 사람들은 각종 질병이나 전염병을 막기 위해 치유의 신, ‘뒤폰(Typhon)’과 의술의 신 ‘임호텝(Imhotep)’을 숭배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신들에게 제사 드린 후 풀무의 재를 날려 보냄으로 모든 화가 달아나고 복이 임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하나님은 풀무의 재를 하늘에 날려 그것을 애굽의 모든 사람과 짐승에게 붙이시고는 독종(종기)을 발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애굽 사람들이 섬기는 ‘임호텝’과 ‘뒤폰’이 질병으로부터 사람들을 지켜 주는 것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 질병을 주시기도 하고 또 치료하시기도 하는 분임을 나타내 보이신 것입니다.
7) 일곱 번째, 출애굽기 9장 13~35절의 우박 재앙이 나옵니다.
거듭되는 재앙에도 불구하고 강퍅한 바로의 마음은 수그러들줄 몰랐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대대적인 우박 재앙을 예고하셨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하늘의 여신 ‘누트(Nut)’와 대기의 신 ‘수(Shu)’가 폭풍이나 우박과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자신들을 지켜준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애굽의 개국 이래로 없었던 중한 우박을 애굽 땅에 내려 들에 있는 사람이나 생축들을 죽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박이 드문 애굽 땅에 그때까지 보지 못했던 상상을 초월하는 우박을 내리심으로 애굽인들이 숭배하던 ‘누트’나 ‘수’가 아무 힘이 없는 헛것임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비, 눈, 우박, 뇌성과 같은 기상 현상도 하나님께서 직접 주관하고 다스린다는 것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8) 여덟 번째, 출애굽기 10장 1~20절의 메뚜기 재앙입니다.
우박이 그치자 바로는 다시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내어 주지 않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통해 바로에게 메뚜기 떼의 무서운 재앙을 예고하시면서 “내 백성을 보내라.” 라는 말을 다시 전하게 하셨습니다.
고대 중근동 지역의 사람들은 메뚜기 떼의 내습을 가장 무서워했습니다. 그 무시무시한 공포와 엄청난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것을 하늘의 저주요 징벌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애굽 사람들은 ‘세라피아(Serapia)’라는 신이 메뚜기와 같은 곤충의 재앙으로부터 자신들을 지켜 준다고 믿고 숭배해 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람으로 메뚜기를 불러 모아 애굽 온 땅을 덮어 우박에 상하지 않고 남은 밭의 채소와 나무 열매를 다 먹게 하심으로 소위 ‘세라피아’에 대한 애굽인들의 신앙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렸습니다.
따라서 메뚜기 재앙을 통해 ‘세라피아’는 신이 아니며, 메뚜기와 같은 곤충까지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신다는 것을 나타내 보이신 것입니다.
9) 아홉 번째, 출애굽기 10장 21~29절의 흑암 재앙입니다.
애굽의 전 국토를 황폐화시킨 우박과 메뚜기 재앙이 지나간 후에도 바로는 여전히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아홉 번째로 흑암 재앙을 내리십니다. 그 흑암이 얼마나 강했던지 ‘더듬을 만한 흑암(21절)’ ‘캄캄한 흑암(22절)’이라 표현하고 있으며, 흑암이 계속되는 3일 동안 사람과 사람이 서로 알아볼 수 없었고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었다고 말씀합니다.
애굽 사람들은 태양신 ‘라(Ra)’가 광명을 주관한다고 믿고 숭배해 왔습니다. 그래서 애굽 궁중에서는 매일 아침 해가 뜰 때에 궁중 악사들의 주악과 노래에 맞추어 태양신 ‘라’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애굽의 바로는 ‘태양신의 아들’로 불러졌다고 합니다. 전에 배웠듯이, 해․달․별들은 하나님께서 넷째 날에 창조하신 피조물이며 또한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흑암 재앙은, 태양은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이지 결코 신이 될 수 없으며, 광명을 주관하는 신이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을 나타내 보이신 것이었습니다.
10) 열 번째, 출애굽기 11장 4~8절, 12장 29~30절의 장자 재앙입니다.
흑암 재앙이 있은 후에, 하나님은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더하면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을 내어 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 마지막 재앙이 바로 장자 죽음 재앙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생축의 처음 난 것들을 다 쳐서 죽이셨습니다. 그래서 애굽에 장자 재앙이 임하던 그날 밤 그 나라에 사망하지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고, 이로 인해 애굽에는 큰 호곡이 있었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이 장자 죽음 재앙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당시 애굽 사람들은 ‘이시스(Isis)’라는 신이 사람의 생명을 주관한다고 믿고 숭배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장자의 죽음 재앙으로 ‘이시스’가 생명을 주관하는 신이 아니라, 사람의 죽고 사는 것, 즉 사람의 생명이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나타내 보이신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첫 번째 피 재앙에서 시작하여 마지막 장자의 죽음 재앙까지 모두 열 가지 재앙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2. 열 가지 재앙이 갖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앞에서 살펴본 내용으로 볼 때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행하신 열 가지 재앙이 갖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1) 첫째, 열 가지 재앙은 모두 애굽 사람이 섬기는 신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출애굽기 12장 12절 말씀과 민수기 33장 4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출 12:12)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과 짐승을 무론하고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에게 벌을 내리리라 나는 여호와로라.
이처럼 하나님은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면서 애굽의 모든 신에게 벌을 내리라고 말씀합니다.
민수기 33장 4절에도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민 33:4) 애굽인은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 치신 그 모든 장자를 장사하는 때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신들에게도 벌을 주셨더라.
마지막 장자의 죽음 재앙을 끝으로 여호와께서는 애굽 사람들이 섬기던 신들에게도 벌을 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애굽 사람이 섬기고 있던 신을 철저히 농락하시며 차례대로 심판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애굽 땅에 열 가지 재앙을 내려 애굽의 신들을 심판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섬기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으시는 질투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모든 율법과 계명의 대표격인 십계명의 제일 계명이 바로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라고 명하시기 이전에, 애굽의 모든 신들을 벌하심으로 그 모든 것들이 헛것임을 나타내 보이셨던 것입니다.
2) 둘째, 열 가지 재앙은 세상 사람이 섬기는 신들은 모두 헛것이며 오직 여호와만이 참 신이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열 가지 재앙은 애굽의 모든 신들에 대한 심판을 나타냄과 또 어떤 다른 의미를 가질까요?
(신 4:34-35) 34. 어떤 신이 와서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전쟁과 강한 손과 편 팔과 크게 두려운 일로 한 민족을 다른 민족에게서 인도하여 낸 일이 있느냐 이는 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의 목전에서 행하신 일이라 35. 이것을 네게 나타내심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은 열 가지 재앙을 통해 애굽 사람들이 섬기는 신들은 신이 아니며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전능하시고 유일하신 참 신임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면 애굽의 신들, 세상 사람들이 섬기는 신들은 어떤 존재입니까?
(시 115:4-8) 4. 저희 우상은 은과 금이요 사람의 수공물이라 5.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6.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하며 7.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으로 소리도 못하느니라 8. 우상을 만드는 자와 그것을 의지하는 자가 다 그와 같으리로다.
이 세상 사람이 섬기는 신들은 사람이 만든 한낱 수공물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그것들은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는 우상으로 우리에게 아무런 힘도 도움도 되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런 우상이 자신들을 도와줄 신이라고 믿고 섬기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이 얼마나 어리석고 한심스럽습니까?
3) 셋째, 열 가지 재앙은 모든 세계가 다 여호와께 속하였음을 나타냅니다.
출애굽기 19장 4~5절입니다.
(출 19:4-5) 4. 나의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4절에서 “나의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이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행하신 열 가지 재앙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같은 재앙을 행하신 것은 세계가 다 여호와께 속한 것을 보여 주시기 위함이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 한 분이심을 알게 하기 위하여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행하시고 그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셨다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이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신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입니까?
거듭 말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실 때 애굽의 바로를 감동시켜 그들을 단번에 이끌어 내지 않으시고 도리어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애굽 땅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런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에게 상천하지에 오직 여호와만이 하나님이시요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알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게 하시면서 까지 애굽 땅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셔서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나타내 보이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신명기 4장 37~40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신 4:37-40) 37. 여호와께서 네 열조를 사랑하신고로 그 후손 너를 택하시고 큰 권능으로 친히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며 38. 너보다 강대한 열국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너를 그들의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네게 기업으로 주려 하심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39. 그런즉 너는 오늘날 상천 하지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하고 40.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 없이 오래 살리라.
여호와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로서 무슨 경영이든 못 이루실 것이 없으신 전능하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단번에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굳이 애굽 땅에 열 가지 재앙을 내려 이스라엘 자손을 구원하신 것은 상천하지에 여호와만이 하나님이시오, 다른 신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
39절에서 “그런즉 너는 오늘날 상천하지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오 다른 신이 없는 줄 알아 명심하고” 이어 어떻게 하라고 말씀합니까? 40절 말씀을 다시 보겠습니다.
(신 4:40)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 없이 오래 살리라.
상천하지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오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알게 하신 궁극적인 목적이 그들로 하여금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에게 하나님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고 명하신 것은 그들을 힘들게 하고 괴롭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자자손손까지 복을 받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신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나님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여, 즉 하나님을 섬기게 하여 항상 복을 받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신명기 10장 12~13절 말씀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 10:12-13) 12.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13.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오늘날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라고 명하신 이유는 다름 아니라 우리의 행복을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6장 20~24절에도 이와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신 6:20-24) 20.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 증거와 말씀과 규례와 법도가 무슨 뜻이뇨 하거든 21. 너는 네 아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옛적에 애굽에서 바로의 종이 되었더니 여호와께서 권능의 손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니 22. 곧 여호와께서 우리의 목전에서 크고 두려운 이적과 기사를 애굽과 바로와 그 온 집에 베푸시고 23. 우리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우리에게 주어 들어가게 하시려고 우리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시고 24.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로 오늘날과 같이 생활하게 하려 하심이라.
후일에, 즉 출애굽의 역사를 전혀 알지 못하는 너희 후손들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 증거와 말씀과 규례와 법도가 무슨 뜻이뇨?” 라고 묻거든 21~24절의 말로 그들에게 답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말씀의 결론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크고 두려운 이적과 기사를 애굽과 바로와 그 온 집에 베푸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거기서 인도하여 내셔서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하셨으니, 이는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규례와 법도를 주시며 지키라고 명하셨는데, 그 이유는 그들을 괴롭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로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신 5:1~3, 29:14~15).
따라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과 규례를 지키라고 하는 것,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라고 하는 것은 결국 우리에게 복을 주기 위함이며, 우리의 행복을 위함이라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유일하신 하나님에 대해 잘 아셨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이 명하신 규례와 법도를 지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그리할 때, 하나님은 신명기 28장 1~14절과 레위기 26장 1~13절에 약속된 축복과 함께 우리의 영혼이 잘됨과 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복으로 채워 주실 것입니다.
맺으며
지금까지 저와 여러분은 열 가지 재앙이 무엇이며 또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씀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습니까?
우리가 섬겨야 할 대상, 곧 예배드릴 대상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이라는 것입니다. 이 여호와 하나님만이 우리의 모든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유일하신 참 신이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을 우리가 알고 믿고 있으니 이 얼마나 큰 은혜요 축복입니까? 나를 택하여 부르시고, 믿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더욱더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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