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기독교 교단의 교리와 신앙관행 차이점

각 기독교 교단의 교리와 신앙관행 차이점

 

 

 

각 교단의 교리와 신앙관행은 '비본질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단으로 규정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

교리나 신앙관행의 차이로 인해 서로 이단 규정을 한다면 이단이 아닌 교단은 아마 하나도 없을 것이다.

각 교단간 교리적 차이는 무엇인지, 신앙 관행상으로는 어떤 차이를 갖는지 주요 부분에 대해서 비교해 보자.

 

1. 교단별 교리 특징

 

교단 특징		기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	구원	교단 특징
1	장로교	. 16세기 종교개혁에서 기원, 스위스 중심 . 칼빈과 츠빙글리 . 독일,프랑스,영국 등으로 확산 . 영국의 청교도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장로교의 뿌리가 됨 . 1885년 언더우드 선교사에 의해 국내에 소개	. 사도신경과 니케아신조에 나타난 삼위일체 하나님 믿음 . 고대 에큐메니칼 신조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나타난 하나님을 믿음	. 칼케톤의 정통 기독론을 그대로 수용 (A.D.451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중보자와 구속자로 믿고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로 믿음)	. ‘니케아-콘스탄티노플신조’의 성령론 받아들임(A.D.381 성령은 영원 전부터 성부와 성자와 함께 계시면서 구약시대에도 활동하셨고, 성자가 세상에 계실 때도 사역하셨으며 오순절 이후 성령은 모든 신자에게 주어졌고....)	.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신앙(공로 배제됨)으로 일어나고 여기에 은혜로운 예정이 곁들여짐.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의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여 칭의를 얻고, 이어서 성화에 이름(‘이신칭의’ 후 ‘성화’ 강조)	. 목사 중심으로 장로들의 역할 중요시 함 . 구원론적 예정론과 역사섭리 차원에서 하나님의 주권 강조 . 교회 정치체제는 감독체제와 평신도 위주의 체제 사이에 위치→민주적 체제
2	감리교	. 18세기 독일의 경건주의 전통과 루터의 종교개혁 전통을 이어받은 웨슬리에 의해 등장 . 국내에는 1885년 언더우드 선교사와 함께 들어온 아펜셀러가 소개	. 만물의 창조자시요, 섭리자시며, 온 인류의 아버지시오, 모든 善과 美와 愛와 眞의 근원 되시는 오직 하나이신 하나님을 믿음	. 웨슬레의 ‘감리교 종교강령’은 칼케돈공의회(A.D.451)의 기독론 수용	. 웨슬레의 ‘종교강령’이 모토 : ‘니케아-콘스탄티노플신조’의 성령론 받아들임(A.D.381)	. 오직 구세주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 때문에 신앙으로 하나님 존전에서 의롭다 칭함을 받음(이신칭의)	. 경건주의와 부흥주의의 전통을 타고 교리보다 회심의 경험과 성화의 경험을 중요시함 → 교리 소홀 . 개방적이고 자유롭고 적극적인 성격
3	성결교	. 19세기 미국에서 감리교의 성화와 완전성을 더 강조하고 나온 사람들이 형성한 교단 . 국내 성결교의 기원은 일본,중국에 성결교 창립한 카우만과 길보른	. 니케아공의회 (A.D. 325) 의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음	. 칼케돈(A.D.451 의 기독론 따름	. ‘니케아-콘스탄티노플신조’의 성령론 받아들임(A.D.381)	. 이신칭의에 만족하지 않고 도덕적 변화인 중생 강조, ‘성결’에 역점을 둠	.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이라는 ‘4중복음’ 교리 강조, 이 중 ‘성결’ 가장 강조
4	침례교	. 세례(침례) 요한과 16세기 재세례파 . 국내에서는 1889년 캐나다 독립선교사 펜에 의해 시작됨	. 사도신경, 니케아공의회(A.D. 325) 수용하나 예배시 사용 안함, 삼위일체 믿음	. 사도신경과 칼케돈의 기독론 거부하지 않음	. 성령론의 기본 골격 믿으며 성령의 계시활동, 구원활동, 은사활동, 교회활동에 대해 언급	. ‘은혜와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을 말함 . 믿는 자가 칭의받고, 중생하여,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봄	. 성경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성경의 목적을 죄인식과 구원으로 봄 . 성례 중 세례와 성만찬만 인정, 특히 침례 강조 . 미국의 경우, 침례 교단이 최대의 개신교단
5	루터교	. 16세기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독일 국교로 정착, 19세기 미국의 이민역사와 더불어 미국에 입성 . 국내에는 1953년 미국 보수 침례교단인 미조리 총회가 한국에 선교사 파송	. 16세기 종교개혁 때의 개혁신학과 17세기 루터교 정통주의 신학 따름 . 사도신경, 니케아 신조, 아타나시우스 신조 따름	. 사도신경과 칼케돈 따름	. 에큐메니컬 신조에 나타난 정통적인 성령론을 전제함	. 이신칭의 따름	. 루터교의 구원론은 성화론을 배제하고 ‘이신칭의’에 집중함
6	성공회	. 1530년 영국의 헨리 8세가 교황과의 종속적인 관계를 끊고 독자노선 걸음 . 1890년 콜페 감독이 조선에 정식 선교사로 파송됨	. 니케아 신조 따름	. 사도신경과 칼케돈 신조 따름	. 니케아-콘스탄틴노플 신조 따름	. 웨슬레의 ‘종교강령’과 일치	. 카톨릭의 7성례 중 세례와 성만찬 둘만 중요시 함(나머지 다섯 성례도 인정) . 성만찬에 관하여 카톨릭의 화체설과 츠빙글리의 기념설 모두 배격 → 칼빈의 ‘영적 실제적 임재설’에 가까움

 

7. 오순절교(순복음, The Pentecostal Church)

 

① 기원 : 20세기 초 미국에서 일어난 오순절 부흥운동에서 기원했으며, 성결교와 감리교계통에서 분리된 한 분파로 본다. 미국의 오순절계통의 교단을 보면 침례교에 가까운 ‘하나님의 성회’와 감리교에 가까운 ‘그리스도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 ‘오순절성결교회’ 등이 있다.

② 유래 : 1928년 오순절 계통의 미국 선교사 럼지가 내한해 최초의 오순절교회(1933년)를 서빙고에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선교 초기부터 방언하고 기도로써 병을 고치는 것을 강조해 당시 주류교회로부터 이단으로 비판받았다. 6.25 직후까지 오순절교회는 8개에 불과했으나,미국 ‘하나님의 성회’와 관계를 맞으며 성장의 계기를 맞이한다. 1953년에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를 창립 후 빠른 성장을 보였던 오순절계통의 교회는 57년 교리논쟁으로 내분에 휩싸이게 된다. 60년대에 오순절계통의 미국 교단들이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여러 개의 교단을 형성하게 된다.

③ 특징 : 오순절교회는 교리보다는 성령세례와 은사체험을 강조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래서 오순절 신학은 인식론적이기보다는 경험적이고, 사변적이기보다는 행동적이며, 분석적이기보다는 실천적이다. 또한 사도와 선지자, 방언하는 자의 계시적 은사를 포함해 성령의 은사들이 오늘날 교회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한다.

④ 교단 :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http://www.ag.or.kr), 예수교대한하나님의 성회, 기독교한국하나님의 교회, 한국연합오순절교회, 기독교한국성서하나님의 교회 등이 있다.

 

2. 교단별 신앙 관행의 차이

 

1) 예배 시 사도행전 암송여부

1	예배 시 사도행전을 암송하는 교단들	장로교(통합, 합동, 고신, 기독교장로회), 감리교, 성결교, 하나님의 성회, 루터교, 성공회
2	예배 시 사도행전을 암송하지 않는 교단들	침례교,, 구세군, 그리스도 교회, 정교회

 

2) 예배 시 주기도문 암송여부

1	예배 시 주기도문을 암송하는 교단들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하나님의 성회, 구세군, 정교회
2	예배 시 주기도문을 암송하지 않는 교단들	그리스도 교회, 침례교, 성공회

 

3) 십계명 사용 여부

1	출 20:1~17을 십계명으로 구분하여 사용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루터교, 구세군, 하나님의 성회, 그리스도의 교회, 성공회, 정교회
2	제2 계명을 삭제하고 제 10을 둘로 나누어 사용	카톨릭, 루터교

 

4) 세례, 침례

1	침례	침례교, 그리스도의 교회, 하나님의 성회, 오순절 교회, 정교회, 감리교
2	세례	장로교(합동, 통합, 고신), 감리교, 성결교, 성공회, 루터교
3	하지 않음	구세군 (병사 서약서로 대신)

 

5) 예정론, 자유은혜론

1	칼빈주의(예정론)	장로교, 성결교, 침례교, 루터교, 성공회, 그리스도 교회 등
2	알미니우스 주의 (자유은혜론)	감리교, 침례교, 구세군, 하나님의 성회, 정교회 등

 

위의 비교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교리나 신앙관행을 기준으로 이단을 규정한다면 이단이 아닌 교단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본질적인 부분 즉, 삼위일체, 기독론, 이신칭의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 교단들의 교리가 일치하고 있다.

기독교의 이단 논쟁은 위와 같은 비본질적인 부분이 아닌 본질적인 부분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그동안의 한국 교회의 잘못된 관행은 정확한 이단판단의 기준을 정립하여 고쳐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교단간 서로 비본질적인 부분에서의 차이를 인정하여 받아들이고 본질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 교단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지적하고 구분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몇몇 자격없는 이단감별사들의 아전인수격 잣대 말고 어느 교단, 어느 신학자가 봐도

타당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정확한 이단 판단의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