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음식' 자주 먹으면… 치아 겉면 푹 팬다
입력2023.08.29.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이가 시린 사람들이 있다.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대개는 ‘치경부 마모증’ 때문이다. 잇몸과 직접 맞닿아있는 치아 목(치경부)이 마모돼, 마모되지 않은 부분보다 움푹 패는 증상이다. 건물에 비유하자면, 치경부 마모증은 지면에 가까운 1층이 일부 부서진 채로 서 있는 건물이다. 1층이 부서진 건물이 위태롭듯, 치경부 마모증이 생긴 치아를 내버려두면 치아가 부러질 수 있다. 제때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치아가 시리다면 치경부 마모증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는 뜻이다. 치아의 가장 바깥쪽인 법랑질이 마모되는 초기엔 증상이 미미하다. 움푹 팬 홈이 깊어지며 법랑질 아래 상아질이 외부로 노출된 후에야 치아가 냉온자극에 민감해진다. 상아질은 법랑질보다 무르기 때문에 이때부턴 치아가 더 빨리 닳기 시작한다. 치아 뿌리의 시작점은 치아 다른 곳보다 신경이 가까이 있다. 이에 마모가 계속되다 보면 신경이 외부로 노출돼 신경치료를 해야 할 때도 있다. 이가 시리다면 병원에 와서 치아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다. 통증이나 시린 증상은 없으나 맨눈으로 치아 마모가 관찰될 때도다.
치아 마모 정도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진다. 홈이 팬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더 마모되지 않게 신경 쓰되, 치과를 주기적으로 찾아 경과를 관찰한다. 홈이 뚜렷이 팬 경우엔 치아 색과 비슷한 복합 레진 등 충전재로 홈을 메워 마모가 진행되지 않게 해야 한다. 치수가 노출될 정도로 이가 닳았다면, 신경치료를 시행하고 크라운을 제작해 씌운다. 치료를 마친 후에도 주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홈에 채워넣은 충전재가 변색되거나 이에서 떨어져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치경부 마모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이나 습관은 삼간다. 오징어처럼 질기고 단단한 음식이나 과일주스, 스포츠음료 등 산성을 띠는 음료가 대표적이다. 질기고 단단한 음식을 먹을 땐 치아에 과도한 힘이 가해진다. 이에 힘이 치아 목 부분으로 전달되며 치아가 부분적으로 떨어져 나가면, 이 부분에서부터 마모가 시작된다. ▲치아 악물기 ▲이갈이 ▲좌우로만 거세게 칫솔질하기 등의 습관도 비슷한 이유로 치아 목을 닳게 한다. 산성의 음식은 치아 바깥면을 녹여 마모를 일으킨다. 위장장애나 섭식장애 탓에 구토가 잦은 경우, 치아에 산성의 위액이 자주 닿아 치경부 마모증이 생길 수도 있다.
치아가 시리다면 치경부 마모증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는 뜻이다. 치아의 가장 바깥쪽인 법랑질이 마모되는 초기엔 증상이 미미하다. 움푹 팬 홈이 깊어지며 법랑질 아래 상아질이 외부로 노출된 후에야 치아가 냉온자극에 민감해진다. 상아질은 법랑질보다 무르기 때문에 이때부턴 치아가 더 빨리 닳기 시작한다. 치아 뿌리의 시작점은 치아 다른 곳보다 신경이 가까이 있다. 이에 마모가 계속되다 보면 신경이 외부로 노출돼 신경치료를 해야 할 때도 있다. 이가 시리다면 병원에 와서 치아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다. 통증이나 시린 증상은 없으나 맨눈으로 치아 마모가 관찰될 때도다.
치아 마모 정도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진다. 홈이 팬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더 마모되지 않게 신경 쓰되, 치과를 주기적으로 찾아 경과를 관찰한다. 홈이 뚜렷이 팬 경우엔 치아 색과 비슷한 복합 레진 등 충전재로 홈을 메워 마모가 진행되지 않게 해야 한다. 치수가 노출될 정도로 이가 닳았다면, 신경치료를 시행하고 크라운을 제작해 씌운다. 치료를 마친 후에도 주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홈에 채워넣은 충전재가 변색되거나 이에서 떨어져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치경부 마모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이나 습관은 삼간다. 오징어처럼 질기고 단단한 음식이나 과일주스, 스포츠음료 등 산성을 띠는 음료가 대표적이다. 질기고 단단한 음식을 먹을 땐 치아에 과도한 힘이 가해진다. 이에 힘이 치아 목 부분으로 전달되며 치아가 부분적으로 떨어져 나가면, 이 부분에서부터 마모가 시작된다. ▲치아 악물기 ▲이갈이 ▲좌우로만 거세게 칫솔질하기 등의 습관도 비슷한 이유로 치아 목을 닳게 한다. 산성의 음식은 치아 바깥면을 녹여 마모를 일으킨다. 위장장애나 섭식장애 탓에 구토가 잦은 경우, 치아에 산성의 위액이 자주 닿아 치경부 마모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해림 기자 lh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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