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강해(12) 요20:25~31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부활복음, 부활의 신비)
세상과 타종교와의 가장 큰 차별성을 찾으라고 하면 기독교에는 부활이 있다는 겁니다. 죽었다가 다시 산 부활이 있으므로 당연히 무덤이 없습니다. 공자도 석가도 다 무덤이 있는데 예수님은 빈무덤만 있습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사도신경,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부활을 고백하는 자에게 어떤 은혜가 있길래 부활복음이라고 하는가? 부활이 바로 십자가 죽음과 무덤에 장사되심의 사망을 깨뜨리고 이기신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활을 믿는 자 이제 사망에 매여있을 수 없습니다. 패배, 절망, 두려움, 이제 우리 것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부활의 은혜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부활신앙이 회복되고, 부활복음의 능력이 경험되는 귀한 시간 될 수 있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예수님의 부활, 부활체의 모습이 어떠한가? 신령한 몸입니다.
예수님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에 의하여 새 무덤에 장사되었습니다. 이때 몸은 돌무덤에 갇혀 폐쇄된 단절된 육체였고, 영혼 영은 옥에, 그리고 낙원에 계셨다가 사흘만에 몸으로 돌아왔습니다. 영이 죽은 몸에 들어온 상태를 다시 살아났다고 하고 부활이라고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은 이제 새로운 몸으로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부활전의 몸과 다른 신령한 몸, 영적인 몸이 되어 공간의 지배를 벗어나게된거죠. 갇힌 돌무덤에서 나올 수 있었고, 요20:19 문을 닫았는데 짠하고 나타나시기도 하고, 요20:26절에도 역시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닫힌 문, 이런 물질적인 제약을 받지 않는 몸, 신령한 몸이 되신 것입니다. 이 부활의 몸은 물질적인 육적인 것이 제약을 못하는것처럼, 영적인 악한 영, 그리고 사망도 어찌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이렇게 외칩니다. 고전15:51절 이하의 말씀인데요.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예수님처럼 부활한다는 거잖아요! 우리도 변화되리라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중요한 선포인데요…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 그러므로 이렇게 선포하는 겁니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있느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우리도 주님처럼 홀연히 변화되어 육적인 제약을 받지 않고, 죄의 속박에 묶여 있지 않고, 사망이 우리를 어찌 못하게 되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부활의 기쁜소식 복음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은 사망을 이겼다는 승리의 나팔소리이며, 죄의 문제가 완전히, 완벽히 해결되었다는 선포입니다. 십자가, 장사의 꽃은 부활입니다. 이 부활 고백, 부활 선포로 죄로부터 자유, 악한 영으로부터의 승리, 사망이 어찌할 수 없는 존재임을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2. 부활하신 예수님을 왜 몰라봤을까? 또 십자가의 흔적은 왜 그대로일까? 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누가복음 24장에 보면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와 함께 부활하신 예수님이 걸어가시면서 대화합니다. 그런데 이 두 제자들이 예수님을 모르고 다른사람과 대화하듯 합니다. 왜 알아보지 못했을까? 부활하신 몸이 새로운 신령한 몸이기에 모를 수도 있습니다. 이 땅에서의 육체보다 더 좋은 모습의 새로운 몸으로 변화되기 때문에 상상을 못하는거죠. 이 땅에 휠체어 타신 분이 부활하셔서, 또는 천국에서도 여전히 휠체어를 타시고 그대로 장애를 가진다고 보면 이 땅에서도 힘들고 저 세상 부활해서도 힘들고 영원히 힘들잖아요…그렇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 힘들고 어려운 모습으로 살았던 분들, 시각장애우, 지체장애우, 질병으로 일어서지 못하는 환우들, 사고로 팔 다리를 잃으신 분들…부활하실 때는 새로운 가장 아름다고 정상적인 모습으로 변화되기 때문에 잠깐 몰라볼 수 있습니다. 엠마오로 내려가던 제자들이 예수님을 일시적으로 몰라봤다가…눈이 밝아 예수님인줄 깨닫자 마자 홀연히 순간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폭탄으로 몸이 산화되신 분, 요즘은 많은 분들이 화장장을 하잖아요 화장해서 한 줌의 재로 남은 몸들…우리가 부활할 때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렇게 홀연히 부활체로 거듭나는 겁니다. 가끔 희안한 상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심장이식, 간 이식, 신장이식해서 나누어줬잖아요? 그러면, 부활할 때 자기 것 다 찾아가고 그러면 안주려고 몸부림치고 싸우려하지 않겠느냐고!! 주님이 가장 최상의 몸으로 각자에게 부여해 주시고 서로 내 것을 내 것이라고 하지 않도록 완전하게 해주십니다. 그런데, 요20:27절에 예수님의 부활의 몸을 보면 네 손가락을 내 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고 하십니다. 못박힌 손가락에 흔적, 창으로 찔린 옆구리의 구멍이 그대로 있다는 거잖아요?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부활의 몸에 아픔의 흔적이 남았다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혹시 이 땅에서 당한 상처들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인가? 예수님의 십자가 흔적이 무엇입니까?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해결해주신 속죄, 구속의 상처, 영광의 상처잖아요? 사랑의 흔적이잖아요? 이 상처 흔적은 불행의 상처, 그때 그 아픔을 끄집어 낸 것이 아니라 영광의 면류관인 것입니다. 이 흔적을 성형수술해주시지 않으시고 왜 알 수 있도록 남겨주셨을까요? 주님을 위한 일, 하나님께 영광돌린 일, 복음때문에 당한 흔적들 영원히 지우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억해주신다는 사인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일 하다가 힘든 일을 만나거든, 왜 몰라주냐고 항변하지 말고, 주님은 아신다. 주님은 다 아신다 이 믿음으로 잘 이기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비참한 부분은 새롭게 변화시켜 주시고, 영광으로 남아있는 상처는 주님이 기억해주십니다. 세상사람 날 몰라줘도 주님은 아시고, 영광스런 그 나라에서 찬란하게 빛날 것입니다.
3. 부활의 믿음이 세워지면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더 알게되고, 주님을 위해 헌신의 일꾼이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어떤 사랑이 느껴지시나요? 우리가 고백하기를 장사한지 사흘만에…3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런데 실제적인 시간을 보면 온전한 3일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의 시간이 금요일 제9시,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3시 정도입니다. 그리고 부활하실 때의 시간을 이른 새벽 미명이라고 하잖아요. 새벽6시정도로 보면, 39~40시간정도로 온전히 이틀이 안되죠. 3일장이긴 한데 가장 빠른 시간이지요. 왜 그럴까요?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급한 모습입니다.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이 기쁜소식을 한 시라도 빨리 전해주고자하는 하나님의 급한 사랑의 모습입니다. 꼭 3일을 채워야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수차례 사흘후에 부활하시겠다는 예언을 주셨기에 이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서 3일을 채워야 했던 것이지요. 그러므로 사소한 것 같지만 이런 모든 면에서 하나님아버지의 세밀한 사랑을 부활의 시간에서도 느낄 수가 있더라. 그러므로 우리는 그저 감사에 감사만 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이 부활을 직접 경험한 제자들, 부활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보십시오. 행2: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하면서 부활의 주님을 외치고 선포합니다. 그 누가 제재하고 위협해도 경고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행4:19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당당하게 외치고 선포합니다. 이들이 어떤 사람들이었어요? 예수님 십자가에 죽으시고 장사되신 후 두려워 나가지도 못하고 문을 걸어잠그고 불안에 떨던 자였습니다. 이런 제자들이 이렇게 변화된 가장 큰 이유, 부활신앙이 회복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어때요?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을 조롱하고 핍박하는 박해자였습니다. 반대자였습니다. 그런데 다메섹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어떤 사람이 되던가요? 딤전1:15 죄인중에 내가 괴수였었는데 주님을 전하는 선교사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고후11:23절 이하에 보면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그런데도,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하면서 오직 복음 오직 예수님을 전하다가 순교를 당했지요. 부활신앙으로 무장하면 이렇게 됩니다. 왜냐하면 부활의 주님이 이루어놓으신 것, 생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생명은 오직 주님을 위해서 사용할 때 예수님의 못박힌 흔적처럼, 바울이 당한 고난의 흔적처럼 영광의 면류관인줄 알기 때문입니다. 주님 앞에서 보여줄 흔적이 있습니까? 갈6:17 절에 바울이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죽어도 다시 사는 부활의 믿음이 부활고백이 세상이 감당치 못할 사람으로 바꾸어줍니다. 이 믿음 이 고백 회복되어 부활의 주님과 날마다 동행하는 그리스도인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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