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기도문 !!

기도를 잘 할려면

하나님아들 2021. 9. 9. 20:00

기도를 잘 할려면

 

1.
소그룹으로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의 기도 생활을 매일 가지지 못하고, 또 가진다 하더라도 풍성하게 누리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세히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바쁜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이라는 시대의 영향도 있지만, 구체적인 기도의 방법들을 모르는 경우도 많았다. 마틴 루터는 기도를 할 때 먼저 성경말씀의 가르침을 꼼꼼히 묵상하고, 그 깨달음을 감사로, 고백으로, 마지막엔 기도로 연결시키라고 말한다.  
.
2.
꼭 이런 순서대로 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런 형식을 가지고 기도하면 더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또 주기도문을 묵상하면서 자기반의 변주곡을 만들어서 기도하라고 권유한다. 주기도문의 한 소절을 읽고 묵상하면서 자유롭게 그 주제에 맞는 자신의 기도를 하라는 것이다.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라고 기도한 후에 연결해서 "나의 가정과 재정, 아내와 아이들을 하나님께 들어 올립니다. 제가 모자람 없이 잘 양육하고 부양할 수 있도록 잘 가르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라고 기도한다. 주기도문을 틀리지 않게 암송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기도문의 내용을 따라 기도하는 것이다. 

3.
또 윌리암 퍼킨스의 <주기도문> 을 보면 주기도문의 내용에 맞추어 묵상하고 주기도문을 따라 살지 못하는 자신의 삶의 비참함을 애통하는 회개와 그렇게 살수 있도록 은혜를 간구하는 간구로 나누어져있다. 

성도들에게 주기도문을 강해하거나, 주기도문을 가지고 각자의 삶에서 개인 기도를 하라고 권유할 때, 루터의 방식을 추천하는 것도 좋고, 윌리암 퍼킨스의 방식을 추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별히 윌리암 퍼킨스의 방식을 각색하여 쉽게 들고다니면서 기도할 수 있도록 도표를 만들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4.
도날드 휘트니는 <오늘 다시 기도>에서 시편을 묵상하면서 기도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는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기도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기도하지 못하고 죄책감만 가지는 이유를 목회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라 말한다. 

기도를 해야 한다는 당위에 대해서는 은혜롭게 설교하지만 정작 기도하려고 하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기도생활이 깊어지지 않는다고 분석하며, 시편을 읽으면서 기도하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5.
처음 기도하는 사람들에게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팀 켈러의 시편 묵상집인 <묵상> 이나, 잠언 묵상집인 <오늘을 사는 잠언>같은 것을 읽으면서 기도하는 것도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다. 중학교들어가면서 우리 아들에게 팀 켈러의 시편, 잠언을 가지고 매일 기도하라고 권유했더니, 성경과 팀 켈러의 글을 읽고 나서 본인이 기도를 하니 하루에 15분 정도를 쉽게 기도할 수 있었고, 또 기도를 배울 수 도 있어서 효과적이었다. 

아래는 윌리암 퍼킨스의 주기도문에 나오는 도표 중에서 성도들이 매일 쉽게 보고 따라서 기도할 수 있도록 만든 표이다. 주기도문의 한 소절을 묵상하고, 나의 비참함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기도문의 틀을 따라 자유롭게 내용들을 채워가면 좋을 것이다.  

6.
그래도 기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기도를 글로 작성해 보는 것을 권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도를 글로 쓰는 것이다. 글로 다 쓰고 난 후에 무릎을 꿇고 그 기도문을 읽어가는 방식으로 기도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 중의 하나이다. 회사에서 점심시간 이후에 짧게 기도하고 싶을 때, 장소를 구할 수 없다면 컴퓨터 모니터에 기도를 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도의 동기를 불어 넣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고상섭 목사(더 사랑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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