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구 원 (로마서1:2.16)
복음(福音)이란 단어를 풀이하면, 복된 소리이다. 그러나 그 자체로서는 성경에서 말씀라는 진정한 의미를 전달할 수 없다. 헬라어에서도 복음이란 말은 원어로 ευαγγελιον(유앙겔리온)인데 이는 ‘좋은 소식을 알리다’(왕상1:42, 렘20:15), 특히 승리의 기쁨 소식을 알리다(삼상31:9)는 뜻이다. 그런데 원래 이 뜻은 당시 로마 제국 백성들에 있어서 로마 황제 숭배와 특별히 관련이 있었다. 황제의 후계자 출생, 그의 성년 도달 및 그의 등극과 같은 사건들을 알리는 것에 ευ-αγγελιον이 사용되었다. 그런데 성경이 말씀하는 복음이란, 죄 아래 있어 사망 권세를 지배를 받는 자에게 죄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다. 그래서 복음이 기쁨의 소식이 되면서 복된 소리가 된다. 이 복음을 듣는 자들이 구원함을 받아 그 은혜로 말미암아 주의 몸된 교회를 수종들고 또한 헌신하게 된다. 교사는 복음을 통하여 구원을 얻는 자이면서, 동시에 복음을 선포하는 일과 가르치는 일을 담당하는 자이다. 또한 하나님의 구원 경륜을 수종되는 자이기 때문에 교사에게 복음과 구원을 아는 사실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1. 복음과 구원역사 1) 구약 (1) 아담시대에서 아브라함시대까지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을 기쁘신 뜻 안에서 창조하셨다. 그리고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지음심을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천지창조물을 하나님의 영광의 무대로 만드시고 인간을 그 영광의 무대 위에 서게 하셔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도록 하셨다.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목적대로 모든 것을 잘 이행하는 자였으나, 사단의 유혹으로 말마암아 하나님께 범죄하자 하나님의 말씀대로 곧바로 죽어야 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말마암아 아담은 집행유예의 형식으로 잠시 살게 된다(930세-창5:5). 그 이유는 근본적으로 아담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구원경륜을 위한 것으로 모든 창조물을 보존하여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바라시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이고, 다음으로는 아담을 지극히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창3:15의 원복음을 제시하게 된다. 창3:15은 사단에게 저주하면서 주어진 말씀이지만, 아담과 하와에게는 Good News(복된 소식)가 되는 것이었다. 창세기 3:15에서 말하는 여자후손는 근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키고 있으며, 뱀의 후손은 사단을 가르킨다. 그리고 여자의 후손이 뱀의 후손의 머리를 상하게 한다는 말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사단의 머리를 상하게 한다는 뜻이다. 뱀의 후손이 여자의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한다는 말은 여자의 후손인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하신다는 말씀이다(요13:18). 그러므로 창3:15이 아담과 하와께서 복음이 되어 이 복음을 믿고 구원을 얻었다.
아담과 하와는 이 복음을 듣고 에덴 동산에서 떠나지만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떠나 아이를 출산하게 된다. 그래서 출산한 아이가 여자의 후손임을 생각하고 여자의 후손을 얻었는다는 뜻으로 가인이라는 이름을 지은다. 그러나 가인의 행동을 보아 여자의 후손이 아닌 것을 깨닫고 그 다음 아들을 낳자, 허망,후회의 뜻을 가진 아벨이란 이름을 지은다. 여자의 후손인 아벨이 가인에 의해 죽자 하나님께서는 셋을 허락하여 여자의 후손의 계보를 이어간다. 가인의 후손과 셋의 후손이 번성하자, 서로 혼인이 이루어져노아홍수는 근본적으로 여자의 후손인 셋의 혈통과 뱀의 후손인 가인의 혈통과의 혼인 때문에 일어났다고 한다. 당시의 죄의 관영함은 이 두 후손의 혼인의 결과로 보아야 무방하다. 하나님께서는 셋의 후손의 혈통을 보존하고자 하여 셋의 후손인 노아를 택하여 방주에 태워 보존하고 모든 인간들을 다 멸하신다. 이는 앞으로 오실 그리스도의 혈통을 보존코자하는 것이다. 노아의 후손들이 많은 세월이 흐르자, 바벨탑을 시날 평지에 쌓으므로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언약한 것을 기억하사 멸하시지 않고 모든 자들을 흩으시고 노아의 후손인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한 민족 즉 이스라엘을 통하여 메시야를 출생시키고자 작정하신다(창12:1-3).
(2)아브라함시대에서 다윗까지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우상을 섬기는 자이지만 노아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근거삼아 그와 언약을 맺으시고,그를 섭리하시면서 하나님 자신이 어떤 분임을 그의 삶에서 보이시고나서 아브라함의 신앙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수준까지 이르자, 독자 이삭을 받치도록 시험하신다. 아브라함이 그 시험을 통과하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믿음과 신앙의 근거 위에 메시야를 보내시길 작정하신다(창22:18,19). 믿음의 족장인 이삭과 야곱은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믿음을 전수받아 메시야를 대망하면서 그 혈통을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 한다. 야곱의 아들 중에 제일 유명한 사람은 요셉인데,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통해 메시야를 출생하시지 않고 유다를 통해 그 계보를 승계하도록 하신다. 이것은 야곱이 열두아들에게 축복할 때, 이미 유다를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했다(창29:35,49:10). 그러면 성경에서 유다보다 요셉의 믿음생활을 더 많이 기록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생길 수 있다. 요셉은 메시야의 혈통을 잇는 자는 될 수는 없었으나 야곱의 말년에 가나안 지방에 극심한 가뭄이 오자, 메시야를 출생해야 할 혈통을 보존코자 하는 하나님의 구원섭리차원에서 요셉이 먼저 애굽에 내려가서 후에 야곱의 후손을 맞이하는 것과 이미 아브라함과 언약(창15:13-17)한 것을 성취하신 것이다. 요셉의 후손이 에굽에서 심히 장대하고 번성한 것은 하나님의 구원경륜에 의한 것이다. 당시 고대 사회는 양육강식의 원리에 의하여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쳐서 죽이고 사람은 노예로 삼고 영토는 자기의 영토로 편입시키는 것이 당시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후손을 보존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구원경륜을 이룰 수 없기 때문에 야곱의 후손을 심히 장대하기 위한 수단으로 당시 가장 좋은 땅인 에굽의 나일강의 상류인 고센 땅에 야곱의 후손을 보존하신 것이다. 마치 태풍의 눈 속에 있는 것처럼 야곱의 후손은 보호를 받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때가 이른 것을 아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세를 통하여 예굽에서 구원하셔서 광야에서 40년동안 살게 하신다. 이 광야생활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특별하게 주신 것은 성막 안에서 이루어질 제사 제도이다. 이 성막은 앞으로 오실 메시야의 그림자이면서 천국의 모형이기도 하다(그림 1). 성막 안에서 행하여지는 모든 제사는 피흘림의 중심이다. 제사의 제물은 언제나 양이나 염소 그리고 비둘기등이다. 이 모든 제물은 죄인을 대신하여 죽는 동물들이다. 이는 앞으로 오실 메시야의 그림자이다.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러 가실 때,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향하여 “세상 죄를 지고가시는 어린양이로다”(요1:29)라는 말씀과 비교하면 예수의 죽으심과 구약의 제사에서 죽은 어린양을 이해 할 수 있다. 이 부분을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 히브리서 9장과 10장을 연구하면 좋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그림 1 성 막 구 조
향단 북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ꠈ ꠐ ꠑ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ꠒꠚꠚꠒꠚꠚꠚꠚꠒꠚꠚꠚꠓ ꠐ ꠐ ꠛ 시온소 ꠛ ꠌꠏꠏꠏꠏꠎ ꠛ ꠆ꠏꠏꠏꠏꠏꠈ ꠏꠊꠏ ꠐ ꠛ ꠆ꠏꠏꠏꠈ ꠔꠓ 떡상 ꠛ ꠆ꠏꠏꠈ ꠐ ꠐ ꠐ 동 서 ꠐ ꠛ ꠌꠏꠏꠏꠎ ꠔꠙ 금촛대 ꠛ ꠌꠏꠏꠎ ꠐ ꠐ ꠐ문 ꠐ ꠛ 법궤 ꠛ ꠆ꠏꠏꠏꠏꠈ ꠛ 놋대야 ꠌꠏꠏꠏꠏꠏꠎ ꠏꠊꠏ ꠐ ꠗ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ꠘꠚꠚꠘꠚꠚꠚꠚꠘꠚꠚꠚꠙ 번제단 ꠐ ꠌꠏꠏꠏ지성소ꠏꠏꠏꠏꠏꠏꠏꠏ성소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ꠎ 남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으로 들어가자, 하나님께서는 사사를 중심으로 치리하자 이스라엘 백성의 요구로 인해 초대 왕을 사울을 세운다. 그러나 사울의 교만과 불순종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버리시고 이스라엘의 제2대 왕으로 다윗으로 세우신다. 이는 유다족속이면서 이새의 여러 아들 중에 하나님과 합한 자이면서 앞으로 메시야를 출생할 조상이기 때문에 그를 선택하신 것이다. 그리고 다윗이 이 마음에 성전을 짓고자하는 그 믿음 위에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그 왕권을 견고케 해주시며 그 혈통을 통하여 메시야가 분명히 출생하실 것을 언약하신다(삼하7:12-13).
(3)다윗에서 예수님 오심까지
다윗의 왕조가 솔로몬 이후에 분열하게 되는데, 여로보함을 중심으로 한 남 왕국(유다)과 르호보함 북 왕국(북 이스라엘)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님께서는두 왕국 중에 솔로몬의 혈통을 이어가는 유다왕국을 택하시고 이스라엘 왕국을 버리신다. 북 왕국인 이스라엘은 앗수르를 통하여 B.C 722년에 멸망당한다. 북왕국이 근본적으로 멸망하는 것은 우상숭배와 여호와를 버림으로 인한 것이었다. 유다왕국도 결국은 우상숭배로 바벨론에 정복당하여 B.C 586년에 함락된다. 그러나 선지자의 입술을 통하여 유다가 다시 회복과 믿음의 조상들과 이스라엘이 그렇게도 고대하는 메시야가 오실 것을 에언한다. 여기서 두 왕국이 다 멸망당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유다왕국의 왕조를 통하여 메시야를 출생하시길 작정하셨으므로 유다가 다시 회복되는 것이였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약400여년 동안 침묵의 시간으로 보내시다가 마침내 창세기 3장 15절에서부터 고대하고 바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동정녀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시키신 것이다.갈4: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2)신약
예수 그리스도는 복음 그 자체이신다. 막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그 이유는 죄로 말미암아 죽었던 자에게 죄 사함과 새 생명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1)복음의 내용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역 그 자체이다. 그래서 복음의 내용은 그분의 사역 즉 십자가와 부활이다. ① 십자가 십자가는 이미 구약에서 바라던 것으로 구약에서 확연하게 보이는 성막(성전)의 제사 제도와 이사야 53장에서 메시야 고난과 죽음을 예언하였다. 십자가는 구약에서 늘 행하는 피의 제사의 원형으로서 구약의 제사는 늘 제사를 드리지만 불완전하므로 예수께서 영원하고 완전한 대제사장으로서 단번에 완전한 성막에서 완전한 속죄를 이루신 것이다.히브리서 7장에서 10장까지 나오는 주된 내용이다. 이런 의미에서 십자가는 꼭 있어야 하는 것으로 우리에게는 복음이 되는 동시에 하나님에게는 공의의 실현과 구원을 성취하는 사건이 되는 것이다.
② 부활 부활은 십자가에 대한 승리로서 새 시대를 여는 사건이 되는 것이다.그리고 그리스도의 부활은 마지막 부활의 첫 행위이다. 즉 그리스도의 부활은 종말론적 부활 추수의 첫 열매인 것이다(고전15:20).
복음을 전함에 있어서 이 두가지가 빠지면 복음이 될 수 없다. 그리고 이 복음의 내용을 듣고 구원에 이르게 된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사상을 잘 이해한 자인데, 그 사역의 말씀의 주된 말씀은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이었다. 바울의 신학의 그 뼈대는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교사 선생님들도 복음의 기원부터 복음의 완성까지를 완전히 이해하여 받아들일 때, 그 기쁨과 능력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도 생기게 되는 것이다.
교사들은 복음을 가진 자로서 복음을 알지 못하는 어린 생명들에게 씨를 뿌리는 주의 청지기이다. 또한 성령의 도우심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생명의 전달자이기도 하다. 이런 차원에서 바울은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전9:16)고 고백하였다. 우리도 복음에 대해서 빚진 자들로서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화가 미칠까하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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