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어머니 - 한나
*- 본문 : 삼상2:1-10 -*
Ⅰ. 한나의 인적사항
1) 한나의 뜻은 : '은총', '은혜'
2) 엘가나의 정실(삼상 1:2)
3) 사무엘의 모친(삼상1:20)
4) 사무엘이후 3남 2녀의 자녀를 더 얻음
Ⅱ. 시대적 배경
사사시대의 말기에는 사사시대에 있어서 가장 암울한 시기였다. 제사장들이 생계가 어려워서 이 지역 저 지역으로 떠돌아 다녀야 했고, 성적으로 동성애가 난무하고, 우상숭배가 창궐하던 시기였다. 그래서 사사시대의 암울함을 사사기 21장 25절은 언급하기를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라고 마무리를 하고 있다. 이 시대는 그야 말로 사람들이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살던 시기이다.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통솔할 만한 인물도 없었고 그만한 덕망을 갖춘 사람도 없었다. 정치, 사회, 문화, 종교 전 부문에 있어서 암울한 시기였다.
Ⅲ. 한나의 생애
이러한 시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이끌고 나갈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셨다. 이 시기에 영적 대 각성 운동을 일으키고 철저히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게 할 구별되고 준비된 인물이 필요하셨다. 이러한 인물이 태어나게 하기 위해 좋은 토양이 필요했는데 그 토양이 오늘 등장하는 ‘한나’라는 인물이다.
에브라임 산지에 엘가나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이 엘가나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다. 한 명은 브닌나이고 한 명은 하나라는 여인이었다. 브닌나는 자식이 있었는데 한나는 무자하였다. 그러나 엘가나는 두 여인 중에 특히 한나를 더 사랑했다. 그래서 매년 여호와께 예배하고 제사를 드린 후 나머지 제물을 가족에게 나눌 때에 브닌나와 가족에게 준 제물보다 한나에게 준 제물이 갑절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브닌나의 입장에서는 한나가 눈에 가시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한나를 볼 때 마다 브닌나는 한나를 향해 온갖 조롱의 말과 헐뜯는 말로 한나를 괴롭게 하고 분하게 만들었다.
1. 한나의 결혼생활은 (괴로움)과 (고통)의 연속이었다.
한나는 비록 남편의 사랑을 받고 있었지만 자식이 없는 것이 큰 핸디캡이었다. 그래서 항상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시어른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거기다가 남편이 자기에게 잘 해 주는 것이 좋게 느껴지기 보다는 자신이 불쌍하니 이렇게 더 신경을 써 주지는 않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거기다가 브닌나가 시시 때때로 자식도 낳지 못하는 여인이라고 구박을 하는 것이었다. 심지어는 네가 아무리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해도 결국 남편의 재산은 내 자식이 다 물려 받게 될 것이다. 자식도 못 낳는 저주받은 주제에 꼬리치고 다니지 말라고 했을 것이다.
특히 이들이 매년 실로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제물의 분깃을 가족에게 나누어 줄 때는 이 박해가 더욱 심했던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께 예배하러 실로에 가는 날이 참으로 즐겁고 좋은 날이 되어야 하는데 한나에게 있어서는 어느 때 보다도 고통스럽고 힘든 날이었다. 그래서 한나의 눈에서는 눈물이 그칠 날이 없었다.
그래서 엘가나는 한나를 위로하면서 안타까운 말을 합니다.
“한나여 어찌하여 울며 어찌하여 먹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냐?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삼상1:8)
엘가나가 어떤 말로 위로해도 한나에게는 참 위로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한나는 남편에게 사랑을 받는 여인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당시에 자식이 없는 여인은 하나님께 저주를 받아서 자식을 낳지 못한다고 생각을 했으니 한나는 항상 괴로웠던 것이다. 브닌나의 조롱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교훈
우리는 누가 나보다 더 칭찬을 받으면 못 견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 자식이 다른 자식에게 뒤처지면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모든 면에서 내가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야 하면 내 자식이 다른 사람의 자녀 보다 뛰어 나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이러한 생각을 벗어 벼려야 한다.
2. 한나는 괴로움과 고통의 문제를 (기도)로 해결했다.
한나는 그의 적수 브닌나가 자신을 괴롭게 하고 격분시킬 때 브닌나에게 대항했다는 말이 없다. 슬픔의 여인이었다. 그래서 한나는 이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삼상1:11)”
한나는 자신의 처지가 너무나 괴로워서 그 괴로움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 괴로워서, 통곡하며, 서원했다고 말한다. 사람이 정말 힘들면 통곡이 된다. 그리고 나중에는 기도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오직 신음소리만 나오는 것이다. 주여!~~~음~~...음~~소리만 나오는 것이다.
하나는 너무나 탈진이 되어서 나중에는 입술만 중얼거린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한나의 모습을 보고 있던 당시 엘리 제사장은 한나가 술에 취했는 줄 알고 책망합니다.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이 얼마나 답답하고 환장할 노릇입니까? 자신은 너무나 괴로워서 신음하며 기도하는데 이제는 제사장마저 책망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나는 담대히 말합니다.
“내가 독주나 포도주를 마신 것이 아니고 나의 심정을 여호와게 통한 것입니다.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만들지 마소서 내가 지금까지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엘리 제사장이 축복하기를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라고 말합니다. 그 말에 한나는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한다고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근심 빛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한나는 자신의 고통의 문제를 사람들에게서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에게 위로를 받으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자신의 심정을 온전히 하나님께 토로한 것입니다.
결코 쉽게 기도한 것이 아닙니다. 뼈를 깎는 고통이 있었습니다. 항상 눈물이 눈가에 고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 통곡하기도 하고 신음하기도 하고, 실성한 사람처럼 중얼거리기도 한 것입니다. 심지어 엘리 제사장이 착각할 정도로 지친모습으로 기도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는 하나님께 한 가지 서원을 합니다. 만일 여호와께서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겠습니다. 나실인으로 구별하여 드리겠습니다. 그 자식은 내 자식이 아닌 참으로 하나님의 자식임을 알고 온전히 드리겠습니다. 하는 고백입니다.
한나는 단순히 자식을 달라는 기도를 한 것이 아니라 이 자식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구별된 자식 나실인으로 드릴 것을 서원한 것입니다. 여기에 한나의 성숙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교훈
우리의 삶 가운데 어찌 좋은 일만 있겠는가?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너무나 괴롭고 고통스러운 일이 있을 수 있다. 경제적으로 풀리지 않아서 고통스러운 사람, 자식이 속을 썩여서 고통스러운 사람, 남편이 속을 썩이기에 고통스러운 사람, 질병 때문에 어려운 사람.. 등 그 양태는 다양하다. 그러나 우리의 삶의 자리에는 우리가 안고 가야 할 괴로움과 고통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안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가 하나님이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시는 제목들이고 이 문제들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오게 하시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실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힘든 문제들이 있으면 그 문제를 안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상황을 저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저주 한다고 그 문제가 호전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우리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쏟아내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이 응답하신다.
3. 자신의 기도대로 (서원)을 지킨 여인이다.
한나의 기도가 하나님 마음에 합했나요? 하나님은 한나의 서원기도를 들으시고 한나의 태의 문을 열어주시게 됩니다. 그래서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를 잉태하게 됩니다. 그리고 때가 되어 아들을 낳게 됩니다. 이 아이가 그 유명한 사무엘이라는 아이입니다.
아이를 잉태하고 낳았을 때 엄마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한나의 마음은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벅찬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세상에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지요. 지난날의 모든 괴로움과 고통이 한 순간에 다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었을 것입니다.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었을 것입니다. 사무엘을 젖먹이되 금이야 옥이야 사랑하며 젖을 먹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는 자신이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혹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조금만 더 참을 껄 괜히 서원을 했구나! 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한나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는 아이가 젖을 떼게 되자 그 아이를 엘리 제사장이 있는 성소에 나실인으로 드린 것입니다.
한나는 자신의 서원을 잊지 않고 자신의 서원을 지킬 줄 아는 여인이었습니다.
교훈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원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러나 서원한 것은 꼭 갚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한나는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지만 자신이 하나님 앞에 서원한 대로 그 아이를 하나님 성소에서 자라게 드린 것입니다.
4. 시련을 통해 (성숙한 믿음)의 여인이 되었다.
한나는 영적으로 참으로 성숙한 여인임을 알 수 있다. 한나는 사무엘을 나실인으로 드리고 난 이후에 하나님을 높이는 기도를 한다. 여기서 기도라고 했지만 이는 찬가, 기원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나의 기도의 내용을 보면 처음에는 개인적인 은혜의 체험으로부터 시작하여 장차 하나님의 경륜하에 진행될 하나님 나라의 역사로 확대 발전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단순이 개인이 은혜를 입은 것 만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장차 메시야가 이 땅에 오셔서 이루실 놀라운 역사를 노래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의 큰 역사를 개인의 삶을 통해서도 다 드러나 보이게 되고 전체의 흐름을 통해서도 개인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먼저 한나는
1. 자신의 기쁨을 표현한다.
얼마나 기쁜지 여호와로 말미암아 내 마음이 즐겁고, 높아졌고, 크게 열렸고, 기뻐한다고 노래한다.
2. 세상에 교만하고 오만한 것들을 향해 잠잠할 것을 명한다.
섰는 줄로 생각하고, 모든 것을 다 궈머쥔듯이 노래하고, 교만하며 어리석게 자신을 높이는 자들의 부질 없음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3. 하나님의 반전의 역사를 노래하고 있다.
한나는 그의 기도 속에서 대비되는 다양한 요소들을 열거하면서 반전시키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용사→넘어진자, 풍족하던 자→주리던 자, 임진하지 못하던 자→많은 자녀를 둔 자,
여호와의 능력은 죽이기도하고 살리기도함, 스올에 내리기도 하고 올리기도 함, 가난하게도 하고, 부하게도 함, 낮추기도 하고 높이기도 함 가난한자와 빈궁한자를 일으켜서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함
결국 한나는 단순히 자신의 기쁨을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시련속에 감추어 놓으신 하나님의 선물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것은 성숙의 열매였다. 그래서 한나의 노래는 더욱 빛난다.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경륜을 바라보게 되고 훗날 마리아의 찬가를 예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교훈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시련은 단순히 시련으로 머무는 적이 없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한다고 했다.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훈련을 시킨다. 그렇다 시련도 사랑하는 자녀에게 허락하는 것이다. 이 시련을 잘 견디어 내면 성숙의 열매을 얻게 되는 것이다.
지금은 힘들어 보이지만 먼 훗날 나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찬양하게 된다.
5. 자식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섬기는) 어머니이다.
한나는 사무엘을 여호와의 성소에 나실인으로 드리고 나서 나몰라 고 내 팽개친 어머니가 아니었다. 한나는 사무엘을 기도로 얹은 아들임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한나는 아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는 기도의 어머니로 살았을 것이다. 그리고 사랑의 표현으로 매년 제사를 드리기 위해 실로에 올라가면 작은 겉옷을 지어다가 사무엘에게 주었다. 이것은 어미의 사랑이었다. 그러나 한나는 성소학교에서 훈련 받는 사무엘에게 깊은 관여는 하지 않았다. 아들을 키우시고 성장시키시는 분은 하나님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한나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최선의 기도를 드리고 사랑을 아끼지 않은 부모였다.
이러한 한나의 모습을 보고 엘리 제사장이 축복합니다.
여호와께서 다른 후사를 주사 하나님에게 바친 아이를 대신하기를 원한다.
이 축복이 한나에게 그대로 임하게 됩니다. 그래서 한나는 훗날 세 아들과 두 딸을 더 낳는 축복된 엄마가 됩니다. 이후로 브닌나 이야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것을 보니 브닌나와 한나의 입장이 완전히 역전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나는 브닌나 같이 하지 않았음을 알아야 한다.
교훈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바 은혜에 감사하고 감사하여 최선의 삶을 드리면 우리가 기대하지 않은 복을 넘치도록 주시는 분이 하나님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나는 사무엘의 동생을 달라고 떼를 쓰지도 않았다. 오로지 기도의 어머니로 사랑하고 섬기는 어머니로 살다보니 하나님이 자녀의 놀라운 축복을 허락해 주신 것이다.
우리도 무엇을 달라고 하기 보다는 주신 것을 감사하며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
Ⅳ. 결론
오늘 한나의 모습을 통해서 사람은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어려움과 고통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불평불만으로 일관하고 문제를 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한나와 같이 하나님 앞에 토로할 때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는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이 있을 때 우리는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사랑으로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오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암울한 시대에 새로운 지도자 세우기로 결정하셨다. 그리고 준비된 지도자를 빚어낼 만한 그릇을 찾으셨다. 그 여인이 한나였다. 한나가 잉태하지 못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다. 온갖 괴로움과 고통 속에서 하나님은 한나를 기도의 어머니로 빚어가기를 원하신 것이다. 자식이 없는 어미의 마음을 처절히 느끼게 하고, 괴로움과 고통으로 상처입은 심장을 눈물로 씻기고 씻겨서 하나님께 드리기를 서원할 때까지 하나님은 한나를 기도의 어머니로 훈련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사무엘의 평생에 기도의 후원자가 되게 하기 위해 위대한 어머니로 키워내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고통과 괴로움의 문제들이 있습니까? 이유 없는 고통과 괴로움은 없습니다. 이 문제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일을 나타내시기를 원하는지 물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게 될 것입니다. 세상을 짊어질 거장으로 자라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늘 모든 문제를 하나님 앞에서 풀어나가는 사람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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