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생명성(生命性)
피는 생명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피를 먹지 않는다. 피를 먹지 않는다는 것은 피는 물론이고 피가 묻거나 섞인 고기는 먹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 이유는 “그 피는 먹지 말라. 피는 그 생명인즉, 네가 그 생명을 고기와 함께 먹지 못하리라”는 신명기 12장 23절의 계명 때문이다.
피는 생명이기 때문에 몸에서 피가 잘 만들어지고 또 만들어진 피가 잘 돌아야 생명이 유지된다. 동식물은 물론이고, 크고 작은 인간의 조직들도 피가 만들어지고 피가 돌아야 생명이 유지된다. 피는 눈물겨운 희생이 만들고, 조직의 왕성한 활동이 몸에서 피를 돌게 한다. 그러므로 눈물겨운 희생과 왕성한 활동이 가정과 교회의 생명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회사와 국가도 조직원의 희생과 활동으로 생명이 유지된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요 하나님의 경륜이다. 이것을 잘 보여준 것이 십자가의 사건이다.
피가 돌아야 조직이 산다. 인체조직은 피가 돌지 않으면 살이 썩는다. 마찬가지로 인간 조직도 작게는 가정과 교회, 크게는 국가사회조차도 피가 돌지 않으면 부패한다. 영적으로는 그리스도의 눈물겨운 희생이 우리 영혼에 필요한 생명의 피를 조혈하고, 하나님의 활동이 그리스도의 생명의 피를 돌게 하여 영생에 이르게 한다. 사도행전 2장 30-32절에서 베드로는 그가 행한 생애 첫 설교에서,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미리 본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되,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다.”고 선포하셨다. 그리스도는 인간의 영혼에 생명의 피를 제공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육신이 썩지 않았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죽은 육체에 생명의 피가 돌게 하였다는 뜻이다. 동일한 원리로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생명의 피를 인간들에게 제공하시고, 하나님은 그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생명의 피를 수혈 받은 자들의 영혼에 그리스도의 피를 돌게 하시고, 그 피로 죄를 씻어 영생에 이르게 하신다. 같은 원리로 우리 인간들도 희생함으로 조직에 필요한 피를 조혈하고 활동에 참여함으로 그 피를 돌게 하여 생명을 살리고 조직을 살리는 고귀한 일을 할 수 있다.
이 사실을 깊이 깨닫고 실천한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 톨스토이이다. 톨스토이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 사랑이고, 사람에게 가장 크게 필요한 것도 사랑이라고 하였다. 톨스토이의 사랑은 희생이 결합된 아가페 사랑이다. 그러므로 그가 말한 사랑은 받는 사랑이 아니라, 베푸는 사랑이었다. 사랑은 좋은 것이고, 또 모든 사람들이 찾는 것이지만, 문제는 사람들이 원하는 그것을 얻지 못하는데 있다. 그 이유는 사랑을 베풀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을 받고 싶어하다보니까, 받으려고만 하고 베풀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베풀지 않는 사랑, 희생이 없는 사랑은 참 사랑이 아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최고의 방법은 사랑을 베푸는 것이다. 사랑을 베푸는 자가 사랑을 되돌려 받는다. 이것을 솔선해서 보여준 것이 하나님의 십자가의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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