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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피의 양식

하나님아들 2012. 8. 28. 17:35

피의 양식

피는 생명유지에 절대적이다. 그 피를 만드는 공장이 골수이다. 골수가 피를 잘 만들게 하려면, 뼈가 건강하고 튼튼해야 하는데, 숙지황과 하수오라는 약초가 조혈효과에 뛰어나다고 한다. 칼슘을 비타민 D와 함께 매일 보충하는 것도 조혈효과를 돕는 일이고, 영양식과 맑은 공기도 중요하다.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몸 안의 장기들이 각자의 역할을 충분히 하도록 돕는 일이다. 우리 몸은 버려두면 망가지기 때문에 잘 관리해줘야 한다. 인체구조보다 더 복잡한 기계가 세상에 아마 없을 것이다. 아무리 많은 부속과 복잡한 시스템을 갖춘 우주왕복선이라 할지라도 인체구조보다 더 세밀하고 복잡하지는 못하다. 이런 복잡한 조직에 고장이 나면, 인체수리공인 의사에게 수리를 맡겨야 하지만, 치료가 안 되면 죽을 수도 있다.

몸의 부속들이 잘 돌게 하려면 닦고 기름 치고 조여 줘야 한다. 거름 주고 물주고 햇볕을 받게 해야 식물이 튼튼하게 자라서 열매를 맺듯이 적당하게 먹고 적당하게 운동을 해줘야 한다. 그래야 장기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다. 숨이 조금 가쁘게 하는 운동이 좋다는 것은 심장의 펌프질에 힘이 실려야 몸의 구석구석까지 피를 돌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체건강은 특히나 관심과 사랑과 희생을 먹고 유지된다. 모든 조직이 다 마찬가지이다. 가정이란 조직도, 교회라는 조직도, 직장이라는 조직도, 사회라는 조직도, 국가라는 조직도, 세계라는 조직도, 이 지구도, 우주까지도 관심과 사랑과 희생을 먹어야 건강하게 유지된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요 하나님의 경륜이다. 이것을 솔선해서 보여주신 것이 하나님의 십자가의 사건이다.

모든 생명은 관심과 사랑과 희생을 먹고 건강이 유지된다. 특히 생명에 절대적인 피는 한 방울도 그냥생기지 않는다. 음식물의 희생을 먹고 만들어진다. 음식물은 우리 몸속에서 찌꺼기가 되어 배출될 때까지 절구통인 입안에서 이빨에 으깨어지고 위액에 녹아지고 걸러지고 쥐어짜지고 각종 성분이 함유된 엑기스는 흡수되어 피를 만들고 찌꺼기는 배출된다. 음식물의 이런 희생을 통해서 우리 몸의 건강이 유지되고 있다.

생명체가 희생을 먹고 자라는 것은 만물의 철칙이다. 길가에 민들레도 빗물에 온 몸이 잘게 부서지고 땅속으로 스며든 강아지 똥의 눈물겨운 희생을 먹고 꽃봉오리를 맺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고 권정생 선생은 노래했다.

김효숙 사모님의 십자가 조각품들은 다섯 곳에 깊은 상흔을 가진 손과 발과 몸뚱이를 묘사한 목 아래 부분과 이들의 눈물겨운 희생을 먹고 자란 생명의 씨앗들이 월계관처럼 묘사된 머리 부분으로 나눠지는 것이 특징이다. 온몸을 희생하여 생명의 씨앗들을 만들어내신 그리스도의 고귀한 희생을 형상화한 것이다.

생명은 아름답지만, 그것은 매서운 추위의 면돗날로 제 몸을 다듬고, 부서지고 불에 타면서, 버려지고 피 흘리면서 잉태된다고 김남조 시인은 노래하였다. 그러므로 희생과 생명의 연결고리를 모르는 사람, 그래서 “금가고 일그러진 것을 사랑할 줄 모르는 이는 친구가 아니다. 상한 살을 헤집고 입 맞출 줄 모르는 이는 친구가 아니다.”고 김남조 시인은 “생명”에서 노래하였다.

출처 : 건설 사업비관리
글쓴이 : 여보세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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