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퇴의 시대에 교회는 어떤 목회자를 찾아야 하는가? 교회의 역사를 볼 때 각 시대는 그 시대에 맞는 목회자를 요구하였다. 박해의 시대에는 믿음의 절개를 지키며 성도들을 헌신적으로 돌아보는 목사가 필요했다면 성장의 시대에는 교회로 몰려오는 수많은 성도들을 잘 관리할 수 있는 행정력 있는 목사가 필요했다. 박해의 시대에는 목사의 숫자보다는 목사의 자질이 훨씬 더 중요했다. 반면에 목사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급성장의 시대에는 목사의 숫자 자체도 대단히 중요했다. 이 시기에 교회는 목사를 제대로 교육시키기 보다는 적당하게 교육시켜서 목회 현장에 바로 파송하였다. 그렇게 하더라도 교회에 큰 문제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이제 시대가 완전히 바뀌었다. 급성장의 시대는 이제 끝나고 교회는 쇠퇴의 시대로 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