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정의, 심판
요한복음 16장 5-11절
법에서 가장 중요한 세 용어를 들라면 '죄', '정의', '심판'일 것입니다. 그런데 '죄', '정의', '심판'의 개념이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것과 세상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서로 다르다는 것을 오늘의 본문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다를까요?
죄에 대하여
먼저 살필 것은 '죄'입니다. 여러분은 '죄'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무엇이 생각납니까? 주로 자신의 실수나 잘못된 행동, 그리고 법을 어기는 범법 행위나 사회의 통념에서 벗어난 비윤리적인 것들을 죄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물론 이것들은 죄입니다.
그러나 예수의 설명은 이런 것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를 믿지 않은 것이 바로 죄라고 성령께서 지적하실 것이'(요16: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생각할 때 죄는 엄청 나쁜 짓인 것 같지만, 성령께서는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이 죄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과연 여러분들 중에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이 죄라고 심각하게 생각해 보신 분이 있습니까? 예수를 믿지 않음이 죄의 본질입니다. 예수를 믿지 않음으로 그 많은 더러운 죄의 결과들이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그럼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예수는 그리스도시며, 나의 구원자이시며, 예수는 나의 심판자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이것을 믿지 않으면 내가 나를 구원하기 위하여 나를 보호하느라 많은 죄과를 쏟아 낼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나를 구원하기 위하여 남을 판단하면서 많은 죄과들을 쏟아 냅니다.
그럼 예수를 얼마나 믿어야 할까요? 예수를 믿되 조금 믿는 것은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믿는 믿음에 예수의 능력을 좀 보태겠다는 것도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예수를 전적으로 백 퍼센트 믿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나와 사람을 의지하지 않는다는 고백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죄의 결과물들이 아니라, 죄의 근원을 알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성령께서는 세상을 향해, 또 우리를 향해 죄에 대하여 책망하십니다. 나쁜 짓이 죄가 아니라 예수를 믿지 못함이 죄입니다. 지금 세상 교육에선 예수가 사라지고, 대신 고도의 시스템으로 학생들을 관리하고 훈련시키지만, 오히려 학생들의 윤리와 도덕은 땅바닥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근본적 죄와 죄의 결과에서 해방 될 방법은 이 세상에 어떤 것도 없습니다. 단지 예수 믿음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정의에 대하여
정의는 무엇일까요? 세상은 '옳은 것', '바른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우리들의 해석과도 별로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내가 아버지께 돌아가고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하나님의 정의를 나타내시는 것이라고 성령께서 가르치실 것'(요16:10)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참으로 이해가 안 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지금껏 '정의'를 세상의 해석인 '옳은 것', '바른 것'이라고 해석을 했기 때문에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말씀에 비추어 보면 이 세상에 아무리 옳은 것, 바른 것이라 해도 이것이 결코 '정의'가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옳다고 추구해왔던 것이 '정의'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라면 어쩌시겠습니까? 성령께서는 바로 이 사실을 세상과 우리에게 알려 주시기 원하십니다.
그럼 과연 예수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시고 그래서 제자들이(우리가) 예수를 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정의'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아버지 하나님의 보냄을 받고 이 땅에 오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이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삼일만에 부활하시고, 마침내 하늘 아버지께로 가셔서 우리 눈이 이 땅에서 예수를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 바로 정의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전적인 순종으로 아버지 하나님의 보내신바 뜻을 이루시고 마침내 하늘 아버지께로 돌아가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상이 말하는 정의와는 비교할 수없는 '정의'인 것입니다.
그럼 우리 크리스천에게 있어서 진정한 '정의'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당연히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명을 다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말씀하십니다.
'정의'는 우리의 어떤 옳은 행위나 바른 태도가 아니라, 예수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이루고 아버지께로 가는 것이 '정의'입니다.
심판에 대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심판의 개념은 잘한 것과 잘 못한 것을 가려서 상과 벌을 주는 것입니다. 즉 앞서 나누었던 '죄'와 '정의'를 가지고 심판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니라.'(요16:11)고 말씀하십니다. 심판에 관한 우리들의 생각과 이 말씀과는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의아한 것은 '이 세상 임금이 (이미) 심판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심판을 지금이 아닌 미래에 일어날 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이 세상 임금인 사탄이 심판을 받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심판을 받았다고 말씀 하시는 것입니다. 즉 이 말씀은 성령께서 우리에게 심판의 개념 보다는 심판의 시점에 대한 오해를 풀어 주시기를 원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요한복음 12장 31절에서 예수께서는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통치자들과 권세들이 공개적인 수치를 당하게 하시고 이기셨습니다. 즉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사탄을 심판하고 패배시키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말씀과 같은 맥락을 요한복음 3장 18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저(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이 말씀의 의미는 이 땅에서의 '얼마나 착하게 살았고, 얼마나 못되게 살았는지'로 심판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심판을 받을 수도 심판을 면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느냐 믿지 않느냐에 의해 심판이 이미 결정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나쁜 짓을 한 사람이 심판(처벌)을 받고,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고 말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만 예수를 믿느냐 믿지 않느냐로 심판이 결정됩니다. 이것이 성령께서 우리에게 심판에 대하여 가르치시고 싶으신 내용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임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하십니다. 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정의'를 알게 하십니다. 이 세상의 유일한 정의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고 이 땅에 오신 것이며 그의 사명을 다 이루신 후에 아버지께로 돌아가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사람의 정의 역시 예수를 통하여 아버지께 가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임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심판'에 대하여 깨닫게 하십니다. 심판은 나쁜 일 좋은 일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느냐? 믿지 않느냐?'로 구분 됩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것입니다. 죄와 정의와 심판 이 모든 것은 예수를 믿는 것에 달렸습니다.
뉴질랜드 예수찬양교회 박성열 목사 자료출처/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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