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안 좋다”… 英 치과의사, ‘절대 안 먹는다’ 꼽은 음식은?
입력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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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치과의사가 치아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하는 몇 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외신매체 더 선에 따르면 섭취하는 음식은 치아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와 관련해 영국 치과 그룹 mydentist의 최고 임상 책임자 나이리 휘틀리(Nyree Whitley)는 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몇 가지 음식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먼저, 휘틀리는 “에너지 음료는 인기 있는 에너지 공급원이지만, 대부분의 에너지 음료에는 높은 수준의 설탕과 산이 함유돼 에나멜 손상이나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에너지 음료 섭취를 피하거나 설탕이 없는 제품으로 대체해 마시기를 권했다. 이어 그는 “크리스프(간식으로 먹는 얇고 바삭한 감자칩)는 일반적으로 전분 함량이 높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입에 남은 전분이 당으로 분해돼 박테리아의 먹이가 될 수 있고, 크리스프가 짭짤한 탓에 입이 말라 충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며 크리스프 섭취를 줄일 것을 추천했다.
또한, 휘틀리는 설탕이 함유된 음식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설탕은 충치의 주요 원인”이라며 “우리가 설탕을 섭취하면 설탕이 플러그 속 박테리아와 상호작용해 산을 생성하는데 이 산이 우리 치아의 법랑질을 천천히 녹여 충치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휘틀리는 “일반적으로 초가공식품은 방부제, 첨가물, 설탕 함량이 높은 편이라 초가공식품 섭취가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며 초가공식품 섭취를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초가공식품은 씹는 것이 너무 수월해 충치뿐 아니라 치아 변형, 식사 곤란, 언어 문제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휘틀리의 말처럼 설탕과 산이 함유된 음료나 짜고 단 음식, 각종 첨가물이 함유된 초가공식품은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한편, 치아 건강에 좋은 음식도 있다. 바로 견과류다. 견과류에는 칼슘뿐 아니라 인, 마그네슘 등 치아 건강에 필요한 무기질이 들어 있다. 견과류에 풍부하게 함유된 섬유질은 치아의 치석과 치태를 제거해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아몬드는 비타민과 인 성분이 풍부해 치아 구성 성분 중 하나인 에나멜을 강화하며 아몬드의 칼슘 함량은 28g(약 한 줌)당 76mg으로 땅콩보다 약 4배, 호두보다 약 2.5배 많은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치아 건강에 좋다. 단, 아몬드를 포함한 대부분의 견과류가 단단한 편인 만큼, 섭취할 때 치아가 손상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치아가 약한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견과류를 한 번에 섭취하기보다 여러 번 나눠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채소나 과일도 치아 건강에 좋다. 채소에는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섬유질과 비타민, 항산화 물질 등이 풍부하다. 양배추나 시금치, 당근에는 치태와 치석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시금치와 브로콜리, 파슬리에는 치아 골격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좋은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 게다가 케일이나 사과, 딸기에는 치아를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 중에서도 특히 배에는 석세포라 불리는 까끌까끌한 알갱이가 있는데 석세포는 치태를 제거하고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과일에는 각종 영양 성분뿐 아니라 당도 풍부하므로 섭취 후 양치를 하는 게 좋은데 많은 과일이 산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양치하기 직전에 과일을 섭취하면 과일의 산성분이 치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산 성분이 함유된 과일을 섭취했다면 바로 양치하기보다 약 30분이 지난 뒤 양치하는 게 좋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외신매체 더 선에 따르면 섭취하는 음식은 치아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와 관련해 영국 치과 그룹 mydentist의 최고 임상 책임자 나이리 휘틀리(Nyree Whitley)는 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몇 가지 음식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먼저, 휘틀리는 “에너지 음료는 인기 있는 에너지 공급원이지만, 대부분의 에너지 음료에는 높은 수준의 설탕과 산이 함유돼 에나멜 손상이나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에너지 음료 섭취를 피하거나 설탕이 없는 제품으로 대체해 마시기를 권했다. 이어 그는 “크리스프(간식으로 먹는 얇고 바삭한 감자칩)는 일반적으로 전분 함량이 높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입에 남은 전분이 당으로 분해돼 박테리아의 먹이가 될 수 있고, 크리스프가 짭짤한 탓에 입이 말라 충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며 크리스프 섭취를 줄일 것을 추천했다.
또한, 휘틀리는 설탕이 함유된 음식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설탕은 충치의 주요 원인”이라며 “우리가 설탕을 섭취하면 설탕이 플러그 속 박테리아와 상호작용해 산을 생성하는데 이 산이 우리 치아의 법랑질을 천천히 녹여 충치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휘틀리는 “일반적으로 초가공식품은 방부제, 첨가물, 설탕 함량이 높은 편이라 초가공식품 섭취가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며 초가공식품 섭취를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초가공식품은 씹는 것이 너무 수월해 충치뿐 아니라 치아 변형, 식사 곤란, 언어 문제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휘틀리의 말처럼 설탕과 산이 함유된 음료나 짜고 단 음식, 각종 첨가물이 함유된 초가공식품은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한편, 치아 건강에 좋은 음식도 있다. 바로 견과류다. 견과류에는 칼슘뿐 아니라 인, 마그네슘 등 치아 건강에 필요한 무기질이 들어 있다. 견과류에 풍부하게 함유된 섬유질은 치아의 치석과 치태를 제거해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아몬드는 비타민과 인 성분이 풍부해 치아 구성 성분 중 하나인 에나멜을 강화하며 아몬드의 칼슘 함량은 28g(약 한 줌)당 76mg으로 땅콩보다 약 4배, 호두보다 약 2.5배 많은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치아 건강에 좋다. 단, 아몬드를 포함한 대부분의 견과류가 단단한 편인 만큼, 섭취할 때 치아가 손상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치아가 약한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견과류를 한 번에 섭취하기보다 여러 번 나눠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채소나 과일도 치아 건강에 좋다. 채소에는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섬유질과 비타민, 항산화 물질 등이 풍부하다. 양배추나 시금치, 당근에는 치태와 치석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시금치와 브로콜리, 파슬리에는 치아 골격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좋은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 게다가 케일이나 사과, 딸기에는 치아를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 중에서도 특히 배에는 석세포라 불리는 까끌까끌한 알갱이가 있는데 석세포는 치태를 제거하고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과일에는 각종 영양 성분뿐 아니라 당도 풍부하므로 섭취 후 양치를 하는 게 좋은데 많은 과일이 산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양치하기 직전에 과일을 섭취하면 과일의 산성분이 치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산 성분이 함유된 과일을 섭취했다면 바로 양치하기보다 약 30분이 지난 뒤 양치하는 게 좋다.
이아라 기자 lar@chosun.com최소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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