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言)로 복을 받습니다.
벧전 3:8-12
최근에 저는 영적인 세계의 능력을 우리가 어떻게 이 세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맨 먼저 생각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음은 믿음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두 주 전에는 ‘말의 능력’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
<만일 설교를 듣지 못하셨다면 우리 교회 카페에 가면 담임목사 블로그가 있는데, 거기에 설교 전문이 매주일 게제됩니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말은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의 한 부분이 말입니다. 이 말로 하나님과 교통하고, 사람들과 사귑니다. 이 말이 하나님의 세계에서 사용되는 말로 바뀌게 될 때 하나님의 놀라운 복을 이 땅에서 누리게 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여러분의 말을 들으시기 때문입니다.
(민 14:28)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하나님이 당신의 삶을 걸고 맹세하셨습니다.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하나님은 여러분이 하는 모든 말을 듣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말이 하나님의 귀에 들리는 대로 그대로 하십니다.
하나님은 입술의 열매를 짓는 분이십니다.
(잠 18:20)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하여 만족케 되느니라』
좋은 말이 나오면 좋은 열매가 맺힙니다. 반대로 나쁜 말이 나오면 나쁜 열매가 맺힙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입술에 세례를 받고 입술이 거룩하게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복을 받습니다.
말에는 비밀스런 능력이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잠사곤충 연구소 생체활성 연구실에서 4년에 걸쳐서 음악이 농작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한 식물에는 아름다운 음악을 틀어주었습니다. 반면에 다른 식물들에는 음악을 틀어주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음악을 들은 식물의 생육이 최고 44%가 증가했습니다. 또 해충의 발생도 억제되어 수확이 증가했습니다.
일례로 오이의 경우 음악을 듣지 않은 보통 오이에서는 1500g을 수확했으나, 음악을 들은 오이에게서는 2100g을 수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음악은 음률로 된 인간의 언어입니다. 이처럼 말이 가지고 있는 비밀스런 능력이 과학에 의하여 밝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언어 치료법(Word Therapy)이 생겨났습니다. 이것은 최근 의학에서 뇌 속의 언어 중추신경이 모든 신경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데서 착안되어 나온 치료법입니다. 이 방법은 간단합니다. 하루에 2~3차례 10-15분 정도 치료가 되는 말을 반복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만일 고혈압 환자가 있다면, “나는 혈압이 정상이 되고 있다.”고 반복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위스콘신 주의 한 병원에서 말기암 환자에게 임상실험을 했는데 3주 후 진통이 멈추었고, 암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보고가 나왔다고 책에서 읽었습니다.
(혹시 병이 있는 분이 있으면 믿음으로 선포하십시오. 나는 병이 나아 정상이 되고 있다. 말대로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용하는 말의 신비한 능력입니다. 그리스도인들조차도 자신이 하는 말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지 못하고 잘못된 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봅시다.
10절을 보십시오.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 나와 있습니다.
여러분들 중에서 좋은 날 보기를 원하시지요? 축복의 삶을 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은 좋은 날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자녀를 열심히 교육시키는 것도 좋은 날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나 저나 좋은 날을 기대하며, 간절히 좋은 날을 보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먼저 잘못된 말을 고쳐야 합니다.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라.”
‘혀’는 말을 대표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말할 때 발설 기관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혀이기 때문에 혀는 말을 대표합니다. 혀를 금하여 두 가지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악한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악한 말은 죽이는 말입니다. 영혼을 죽이고, 인격을 죽이고, 꿈을 죽이고, 용기를 죽이고, 생명적인 관계를 죽입니다.
여기에는 수군수군 흉보는 말, 헐뜯는 말, 비방하는 말, 이간질 하는 말, 참소하는 말, 모함하는 말, 욕하는 말, 모욕하는 말, 조롱하는 말, 냉소적인 말, 깔보는 말, 무시하는 말, 거친 말, 저주하는 말, 함부로 하는 말, 급한 말, 분내는 말, 훼방하는 말, 다투는 말, 논쟁하는 말, 무정한 말, 희롱하는 말, 유혹하는 말, 음란한 말 등이 있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자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죽입니다.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타인을 해롭게 하며, 자기를 망치는 말들입니다. 이 모든 말은 악한 말입니다.
어제 신문에 근무 중 욕을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 되어서 업무 효율 높아진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회사의 업무가 일시적으로 높아질지는 모르지만, 그런 분위기가 장기적으로 갔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연구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소위 임상실험이라는 것은 장기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한 10여 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던 파이자사의 어떤 약은 부작용이 없는 줄 알았는데, 장기 복용할 때 난청이 될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단기적으로 좋다고, 장기적으로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분명 욕해서 높아진다는 업무 효율은 오래지 않아서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시기를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사람은 악한 말을 삼가라고 하십니다.
다음은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궤휼이란 속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이는 말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거짓말, 위장하는 말, 아첨하는 말, 간사한 말,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말 등이 있습니다. 이 말들은 모두 사단에게서 나오는 말입니다. 사단은 모든 궤휼의 아버지입니다.
(요 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사단은 자기를 위장하여 다른 사람을 기만하는데 선수입니다.
고린도전서 11:14-15입니다.
[14]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15] 그러므로 사단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큰 일이 아니라 저희의 결국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이 세상에 속이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진실한 말을 사용해야 합니다. 진실이 없는 말은 지나가는 바람소리와 같습니다. 무익한 말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렇게 경고하셨습니다.
(마 12:36-2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37] 네 말로 의롭다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하나님은 반드시 악한 말, 궤휼의 말 뿐만 아니라 모든 무익한 말을 심판하십니다. 자기 말로 의롭다 함을 얻고, 자기가 한 말로 심판을 받습니다.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면, 먼저 악한 말과 궤휼의 말을 그치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어떤 말을 사용해야 합니까?
본문 8-9절을 보십시오.
8절에서 먼저 ‘다 마음을 같이 하여 체휼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체휼, 형제 사랑, 불쌍히 여김, 겸손이 있을 때 우리는 악을 악으로 갚지 않을 수 있고, 욕을 욕으로 갚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편 35편 11-14절을 봅시다.
[11] 불의한 증인이 일어나서 내가 알지 못하는 일로 내게 힐문하며
[12] 내게 선을 악으로 갚아 나의 영혼을 외롭게 하나
[13] 나는 저희가 병들었을 때에 굵은 베옷을 입으며 금식하여 내 영혼을 괴롭게 하였더니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
[14] 내가 나의 친구와 형제에게 행함 같이 저희에게 행하였으며 내가 굽히고 슬퍼하기를 모친을 곡함 같이 하였도다
다윗은 파란만장의 삶을 살았습니다. 많은 대적들이 그를 괴롭혔습니다. 다윗이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그는 근거 없는 비난과 모함을 받았습니다. 그는 11절에 “알지 못하는 것으로 힐문”을 당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다윗을 대적하는 이들이 병이 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원수를 긍휼히 여기고, 원수를 사랑하고, 원수가 그럴 수밖에 없는 처지임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친구나 형제나 모친에게 향한 마음 같은 마음으로 원수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그 기도가 다윗의 품으로 복이 되어 돌아왔다는 사실입니다. 다윗을 위대하게 만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다윗의 마음을 보시고 이스라엘을 맡겨주셨습니다.
여러분 항상 누구든지 만나는 사람을 축복하십시오. 축복의 말이 여러분에게 축복을 가져옵니다.
9절 말씀을 보십시오.
(벧전 3:9)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하심이라』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부르신 것은 복을 비는 자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은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이 뜻도 역시 여러분이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늘 축복의 말을 하십시오.
마태복음 5:44-45에도 이렇게 말씀합니다.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핍박하는 자를 위한 기도는 축복하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 말씀은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의 마음은 악인과 선인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이 잘되기를 원하시는 마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을 축복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귀하게 여겨 우리의 축복 말을 우리에게 복으로 돌려주십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하나님은 축복하면 그런 사람은 복을 유업을 받는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복받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십니까? 악인과 선인을 가리지 말고, 친한 사람과 소원한 사람을 가리지 말고 축복하십시오.
축복의 원어적인 의미는 좋게 말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이 뻔히 보인데 좋게 말하고, 연약한데 건강할 것이라고 좋게 말하고, 공부를 못하는데 성공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좋게 말하는 것이 축복입니다.
한 어린 소년이 때 말을 더듬었습니다. 소년은 그런 자신이 매우 부끄러웠습니다. 그런데 그 소년이 더 이상 말더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어머니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아들의 말 더듬는 것을 책하지 않고, 사람들 앞에서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아들은 말보다 생각이 빨라서 말을 더듬습니다.” 그 소년은 바로 후에 위대한 정치가요, 위대한 연설가 된 처칠입니다. 이것이 축복입니다.
저는 저를 축복하는 사람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가까이 하고 싶습니다.
어제 우리교회 임선우 아기돌이 있었습니다. 그 돌잔치에 갔습니다. 오신 손님 중에 선우 큰 외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분은 장로교 합신의 목사님이십니다. 인사를 나눌 때 그 목사님이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 동생이 우리 목사님은 형님처럼 좋으신 분이라고 항상 말을 했다.”고 저에게 전해주었습니다. 그 말보다 더 좋은 칭찬이 어디 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제 어깨가 쫙 펴지고, 용기가 생겨났습니다. 그 말은 저에 대한 굉장한 축복입니다. 저를 축복해 주신 것을 이 자리를 빌어서 최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축복은 사람을 세우고, 사람을 살립니다. 악한 말이나 궤휼의 말이 사람을 죽이는 말인 반면에 축복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생의 소망을 주고, 꿈을 주고, 친밀감을 줍니다.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축복하지 않는데, 내가 어떻게 그런 사람을 축복할 수 있습니까?
그래도 축복하십시오. 축복하면 축복이 돌아오고, 저주 하면 저주가 돌아옵니다.
버스에서 손님과 기사의 말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비슷한 연령대의 두 사람은 막상막하로 싸웠습니다. 그러다가 손님이 드디어 카운터 펀치를 날렸습니다. “야, 평생 버스기사 해먹어라, 샤캬.” 듣고 있던 버스 안의 손님들은 ‘드디어 게임은 끝났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순간 버스기사의 날카로운 강펀치가 날아왔습니다. “야, 평생 버스나 타고 다녀라, 샤캬.”
여러분, 다른 사람이 여러분을 축복하지 않더라도 여러분은 축복하십시오. 누가 여러분을 비난하고, 욕하고, 저주한다고 해서 여러분이 그들의 말대로 잘못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에게는 어떤 저주도 내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이미 저주를 다 지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를 지켜줍니다. 그러므로 이웃들이 우리에게 퍼붓는 악한 말에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말이 들리거든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하나님이 나를 낮추시려고 하시는구나!” 그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그를 축복하십시오.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축복하는 자를 축복하십니다. 그러면 그 축복이 여러분에게 돌아와 여러분의 복이 됩니다.
여러해 전에 이명박씨가 TV에 나와서 대담하면서 자기 어린 시절 이야기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가 새벽기도 시간이면 모든 자녀들을 다 깨워서 새벽기도를 하는데, 기도 내용이 전부 이웃집의 문제들을 해결해 달라는 기도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들을 위한 기도는 맨 마지막에 한마디 하였다고 합니다. 그 때는 그런 어머니를 이해하지 못하였는데, 지금 자기 형제들이 하나님께 복을 받고 있는 것은 그 어머니의 기도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축복하는 문화가 여러분의 가정과 우리 교회에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축복을 많이 하는 사람이 복을 받습니다.
이 시간 옆에 계신 분들을 축복합시다.
(당신의 앞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반드시 건강해 질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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