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설교 모음

성도의 마음관리 (민 14:20~25)

하나님아들 2024. 12. 11. 00:02

성도의 마음관리 (민 14:20~25)


이 시간에 “성도의 마음관리”라는 제목입니다. 어떤 사람이 유럽을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호텔로 들어가 몸을 씻고 잠자려 하는데 어디선가 바이올린 소리가 들렸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자야겠는데 그 소리 때문에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종업원을 불러 항의를 했습니다.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으니 소리 좀 안 나게 해 달라”


그러자 그 종업원이 자초지종 이야기합니다. “손님, 내일 이 동네에서 음악 연주회가 있는데 지금 저분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아무개입니다. 저 분이 내일 연주를 하는데 좀 힘들더라도 참아주세요.” 정중히 양해를 구했답니다. 그 말을 듣고 난 후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니 좀 전에는 그렇게 짜증이 나던 소리가 세계적인 음악가라고 하니까 얼마나 듣기 좋은지 조금도 짜증이 나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다는 것입니다. 변한 것은 마음인데 마음이 달라지면 환경도 달라지고 미래도 달라집니다. 마음이 중요해요. 얼마나 마음이 귀하면 잠4:23에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했을까요?


그럼 성도의 마음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갈렙처럼 하라. 본문의 갈렙처럼 마음관리를 해야 합니다. 갈렙은 하나님이 칭찬하신 믿음의 사람입니다. 우리들도 갈렙과 같은 사람이 될 때 하나님께서 크게 칭찬해 주실 것입니다.


1. 갈렙은 한 번도 하나님을 시험해 보지 않았습니다.


24절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여기 그들은 누굽니까? 애굽에서 나온 대다수의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갈렙은 그들과 달랐습니다. 무엇이 달랐나요?


22절을 보면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그들처럼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언제나 믿고 언제나 확신했습니다.


민수기 13장을 보면 모세가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열두 정탐꾼을 보냅니다. 그런데 열 명의 정탐꾼은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하나님이 내리신 열 재앙을 보았고 기적적으로 갈라진 바다를 걸어서 홍해를 건넜습니다. 그 뿐 아니라 불구름 구름기둥으로 인도해 주신도 체험했고 하늘의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는 기적으로 보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함께 하심을 수없이 보고 듣고 체험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가나안 땅과 성과 사람들의 강대함만 보고 ‘그 땅에 우리가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다. 성읍도 크고 견고하고, 주민들은 얼마나 키가 크고 장대한지 우리는 비교하면 메뚜기와 같더라.’고 보고했습니다. 백성들은 그 말만 듣고 모두 혼비백산 통곡하며 모세를 원망하고 심지어 장관을 세워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의 보고는 달랐습니다. ‘우리가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하나님께서 어쩌면 그렇게 아름다운 곳을 예비하셨는지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더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들에게 주실 것이다. 그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이미 우리에게 주셨다. 그들은 우리 밥이라.’ 이것이 갈렙의 믿음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고 싶습니까?


이솝우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생쥐 한 마리가 요술쟁이 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는 고양이가 살고 있었기 때문에 무서워서 살수가 없었습니다. 요술쟁이는 생쥐가 늘 기가 죽어서 살고 있는 것을 보고는 측은히 여겨서 생쥐를 고양이 모양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개를 무서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개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호랑이가 무섭다는 것이었습니다. 실망한 요술쟁이는 말했습니다. "모양만 바뀌었지 마음은 늘 생쥐근성이 있으니 너는 가망이 없다. 다시 생쥐가 되거라." 그래서 평생 생쥐로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인생으로 살지 말라는 말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요 군대입니다. 갈렙과 같은 대장부의 믿음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2. 갈렙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따랐습니다.


믿기만 한 것이 아니라 순종했습니다. 22-23절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한 그 사람들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이것이 갈렙과 다른 점입니다. 갈렙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했습니다. 청종이란 듣고 따랐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따랐나요? 24절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온전히 따랐습니다.


파스칼은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째, 하나님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 둘째는, 하나님을 찾기만 하는 사람, 이 사람은 계속해서 연구하고 토론만 하지 행함도 없고 진정 자기 하나님으로 믿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셋째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크나 작으나 문제가 생기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께 내어 맡기고 믿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30배 60배 100배 결실할 사람입니다.


야고보는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약1:22) 했어요.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것은 자기를 속이는 것입니다. ‘오늘은 말씀에서 은혜를 많이 받았으니 잘 될 것이다.’ 이 생각은 속이는 생각입니다. 은혜도 받아야 하나 한 마디라도 받은 대로 순종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군인들이 많이 나오는 교회의 이야기인데 군인들은 명령에 따르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일단 옳다고만 인정되면 다른 말없이 그대로 따라온답니다. 백부장 같은 믿음입니다. 군인정신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듣기도 해야 하나 행동으로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의 특징이 무엇일까요? 학식도 돈도 명예도 세상적으로도 내놓을 것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좀 단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은 주님의 요구를 그저 망설이지 않고 수용하던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누구신줄 알았으면 이젠 두말 말고 믿고 따르십시다. 성경은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이제부터는 행하기 위해서 말씀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읽고 듣고 행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행함으로까지 연결되어야 합니다. 갈렙은 이 일을 잘했습니다.


3. 갈렙은 하나님을 끝까지 존중했습니다.


23절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것을 자기 멸시로 보셨습니다. 하나님을 얼마나 못 믿고 멸시했으면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했을까요? 하나님을 믿지 못함이 바로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갈렙은 한 번도 하나님을 멸시하지 않았습니다. 갈렙의 이름의 뜻이 뭡니까? “개”입니다. 충성된 개입니다. 개는 변함이 없습니다. 주인은 개를 배신해도 개는 주인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아무렇게나 기르는 잡종견도 주인을 멸시하지 않습니다. 주인에게 충성한 개의 이야기는 한이 없습니다. 개에게도 배울 점이 있습니다. 이게 갈렙의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어 드리세요.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말씀이 없어도, 그리고 어떤 일이 닥쳐도 하나님을 믿어드리세요.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실 줄 믿습니다.” 이 고백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우리에게 상을 주십니다. 믿는 것이 하나님을 존중해 드리는 것입니다. 죄 중에 믿지 못하는 불신죄가 큽니다.


어느 청소년 수련원에서 “하나님과 돈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물었더니 청소년들이 거침없이 “돈이요”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옛날과 달라 굶어죽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돈을 사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은 질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보다 돈을 사랑하면 안 됩니다.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24절). 갈렙 때문에 갈렙은 물론 그의 자손들까지 복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십니다. 아버지의 마음도 예수님의 마음도 변함이 없으십니다. 갈렙의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말씀을 듣고 존중하며 믿고 순종하고 충성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