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6개월간 섭취했더니…‘이 수치’ 감소했다
입력2023.06.02.
블루베리의 주성분은 안토시아닌이다. 블루베리에는 100g당 386㎎, 야생 블루베리의 경우 487㎎의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있다. 주로 보라색의 고운 색을 띠는 과일에서 볼 수 있는 안토시아닌의 주된 효능은 항산화이다. 체내의 산화작용을 막고, 암 예방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몸에 나쁜 활성 산소를 제거해 면역력을 강화시켜준다.
블루베리는 심혈관 건강과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이스트앵글리아대 연구팀이 2019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6개월간 하루 한 컵(150g)의 블루베리를 섭취한 그룹은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낮아지는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12~15% 감소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연구에서 안토시아닌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게 확인된 바 있다.
블루베리는 노화로 인한 인지 능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 되는 ‘브레인 푸드’로도 불린다. 미국 신시내티대 의과대학 보건센터 연구팀은 치매로 이행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노인 47명(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블루베리가 노인들의 기억력을 개선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다만 블루베리는 찬 성질을 갖고 있다. 몸이 찬 사람들이 블루베리를 과잉 섭취하면 설사, 복통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하루 25알 이내로 소량 섭취하는 게 좋겠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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