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거룩하라 (벧전 1:15~16)
프랑스의 유명한 화가 프랑수아 밀레라는 사람은 원래 누드화를 그리던 사람이었습니다. 당시의 화풍이 누드화를 인정하는 분위기였고 또한 그런 그림이 잘 팔리던 시대였습니다. 대부분의 화가들에게는 누드화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하루는 어떤 사람들이 밀레의 그림을 볼때마다 음담패설을 늘어놓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밀레는 더 이상 이런 그림을 그려서는 안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는 그림이 비록 팔리지 않더라도, 생활에 어려움이 오더라도, 더 이상 누드화를 그리지 않겠다는 결심을 아내에게 전했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결정을 지지하며 힘을 보태 주었습니다.
이후에 밀레는 들판으로 나아가, 아름다움을 느끼는 장면들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농부와 서민의 이야기를 소재로 했습니다. 밀레는 시간이 흐를수록 ‘농부의 화가’로 잘 알려지게 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씨 뿌리는 사람’이라든지, ‘양치는 사람들’, 또 ‘이삭 줍는 사람’ 등등, 어떤 그림인지 여러분들도 연상이 되실 것입니다. 수많은 명작들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밀레의 작품 중에 특히 ‘만종’은 세계 미술의 역사적인 보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거룩함을 추구하고자 하는 그의 결심이 밀레를 지금의 유명한 화가로 만들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베드로가 로마에 있는 동안에 소아시아 지역, 지금의 터어키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교회들과 성도들에게 보낸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당시 베드로의 메시지를 전달 받았던 수신자들은 이방 사회 속에서 여러 가지 애매한 고난을 많이 겪고 있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인 것을 공식적으로 밝히기 어려웠습니다. 경제적. 사회적 불이익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이방인들의 음란하고 방탕한 삶과는 달리 구별되게 산다는 자체가 곧 미움과 비방거리가 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로마에서 발생했던 기독교인 박해가 이들에게 불안과 두려움을 갖아다 주었습니다. 소아시아 일대에 흩어진 성도들은 그야말로 ‘불같은 시험’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험에 직면한 흩어진 성도들에게 고난을 극복하도록 격려하는 서신이 베드로서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이들에게 거룩한 자가 되라고 말씀하실까요? 왜 우리는 새해에 거룩한 자가 되어야 할까요?
1. 거룩해야 구원받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에게 이 ‘거룩’은 내가 구원받은 백성이 되었다는 표시입니다. 구원받은 백성의 정체성이 거룩함이라는 말입니다. 낱말 사전적 의미로 거룩은 ‘구별되다’ ‘깨끗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거룩이 어울리는 말이지만, 죄인인 인간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거룩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붙여주신 은혜입니다. 우리가 거룩할만한 행실과 능력은 없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 구원하심으로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벹전 1:15절에서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라고 하였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심으로 거룩한 자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우리를 구원받은 사건이 우리의 거룩을 결정하게 만든 것입니다.
이런 예는 구약 레 11:45절에도 나옵니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있을 때에는 노예 신분이었습니다. 저들은 하나님을 섬긴 것이 아니라, 애굽의 신, 태양을 하나님으로 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저들을 출애굽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어 구원하셨고, 애굽 사람들과 구별되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이스라엘은 분리된 백성으로 거룩해진 것입니다.
저들이 홍해를 건너온 것이 분리된 사건입니다.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을 ‘히브리 백성, 히브리 민족’이라고 말합니다. ‘히브리’라는 말은 ‘강을 건너온 자’라는 뜻입니다. 이들의 조상은 아브라함이 강을 건넌 자입니다. 하나님께 갈대아 우르에서 우상을 섬기며 우상을 깍아 만드는 우상 장수였던 아브람을 가나안 땅으로 불러내셨습니다. 갈대아 우르에서 가나안 땅까지 약 5천 킬로를 걷고, 유프라데스 강을 건너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가나안 땅에 온 것입니다.
아브라함 이후로 이스라엘이나, 유대인에게 ‘히브리 사람’이란 별칭이 붙여졌습니다. 애굽에서 보디발의 총무로 있었던 요셉도 ‘히브리 청년’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저가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세상과 구별되고, 우상 숭배자와 구별된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 히브리 백성이라는 자기 정체성 안에 있었기 때문에 애굽 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이 구별되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또한 만찬가지입니다. 오늘 예배드리는 여러분들은 영적인 히브리 백성들입니다. 즉 저들이 강을 건너 세상과 구별된 구원받은 백성이 된 것처럼, 우리도 생수의 강을 건너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구원받은 백성입니다. 죄악된 세상과 분리되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교회로 오신 것은 엄청난 출애굽 사건의 결과입니다. 세상과 구별되고 분리된 백성이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참 하나님이요 구원자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섬기도록 이곳에 부르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해 우리가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구원받은 구별된 거룩한 자들이 때문입니다. 우리가 거룩한 자들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교회 안에서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라도 구별된 백성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의 옷을 입고, 천국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시는 한 해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왜 거룩해야 합니까?
2. 거룩해야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모든 것들이 오염되었습니다. 자연이 자연다움을 잃어버렸습니다. 자연이 가지고 있는 자정 능력을 상실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과거보다 자연 재해들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폭우, 폭설, 홍수, 지진, 다양한 전염병들로 인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사람다움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거보단 문화적 해택, 복지혜택, 교육 혜택을 받고 자랐지만, 범죄와 정신적 고통은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성경은 말세가 이르면 자신도 모르게 타락하게 된다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딤후 3:1~5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며 /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고 했습니다. 양심이 땅바닥에 다 떨어졌고, 경건은 무색하며, 불법과 불의와 거짓이 왕노릇 하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16절에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거룩의 두 번째 의미는 오염된 것과 불결한 마음은 깨끗하게 씻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환경을 극복하고 회복하기 위한 많은 노력 가운데 사는 삶이 거룩한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해 주신 자연을 회복케 하고, 다음 후손들이 쓸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노력들이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노력들이 있는데, 우리의 신앙의 삶 속에서 불안하고 불결하고 불편한 마음을 평안하고 깨끗하고 안정된 마음으로 바꾸는 일이 거룩한 일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고 정결하게 하는 일들은 이 모든 행실 가운데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말세에 타락한 사람들의 19가지의 마음과 습관과 문화에서 ‘내가 돌아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TV나 영화를 줄곧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우상의 문화, 사탄적인 사상이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보는 것은 좋은데, 기독교적인 관점, 성경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 악함이 무의식 속에 자리를 잡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보는대로 행동방식이 나오기 때문에 구별해서 봐야 합니다.
왜 우리가 이 세상과는 달리, 거룩을 얘기하고, 자신의 마음과 양심을 모든 것에서 깨끗하게 해야 합니까? 그것은 하나님과 만나고, 그의 은혜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길은 거룩하신 그 분의 성품대로 내가 거룩에 참여해야 만날 수가 있는 거예요. 죄를 씻고 마음을 정결하게 하는 자백과 회개를 통해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과의 만남과 소통이 이루어지면, 다른 많은 관계에서도 좋은 만남과 소통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이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우리의 기도생활 속에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도와 응답을 약속하셨는데,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을 또 한 가지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사 59:1,2) 그랬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과의 불편한 마음, 죄로 인해서 신음하고 있는 그 마음이 심판과 저주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 죄악을 다시 무너트리고 찢고 밟아야 합니다. 성령의 불로 태워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뿌려야 합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는 모든 마음과 습관을 제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볼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하나님과 마주 할 수 있도록, 그를 가까이 해야 합니다. 그래서 잠언 기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 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잠 14:27)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과 소통하는 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은 거룩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채워야 할 거룩의 수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 2022년 새해에는 거룩하여 하나님과 만남과 소통이 잘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또한 그 소통을 통해서 하나님의 많은 은혜와 사랑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그 은혜로 인하여 소통이 안되는 길을 열어가시는 거룩한 백성, 복된 한 해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끝으로. 우리가 거룩해야 할 이유가 또 있습니다.
3. 거룩해야 목표를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오늘보다 내일이 더 잘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바라보시며 약속하신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코로나19를 허락하셨다고 해도, 그 마음은 변치 않으십니다. 고난 속에서도 부흥을 계획하고 계십니다. ‘이게 끝인가?’하고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황무함 속에서도, 사막에서도 길을 내시고 강을 여셨습니다. 꽃을 피게 하셨습니다. 우상숭배와 죄로 가득한 이스라엘에게 실망, 절망하며, 모함으로 감옥에 갇혔던 죄없는 예례미야 선지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 29:11)고 약속하였습니다.
여러분에게 새해 어떤 소원이 있지 않으십니까? 올해도 각자의 목표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꿈이 있으십니다. 많은 분들이 여러 사정 때문에 지난 송구영신예배를 참석하지 못하셨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나오신 분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송구영신 예배 때, 뽑으신 레마의 말씀이 있을 것입니다. 제가 축복기도한 내용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으로 주신 복된 말씀입니다. 지금이라도 무슨 기도를 받으셨는지 노트에다 다시 기록해 해 놓으시고, 1년 동안 믿고 기도하십시오.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기도로 축복한 것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소원은 클수록 좋고, 많을수록 좋습니다. 그 만큼 의욕도 생기고 자기 경영을 해보고 싶은 설레임도 있습니다. 인간은 그 맛이 있어야 생기도 있고, 밥맛도 나고 살맛도 나는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고, 그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기 때문에 소홀히 여기거나 중간에 포기하거나 하면 합당치 않은 것입니다. 성경은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그랬습니다. 나의 소원이 하나님의 소원이 되고, 내 일이 하나님의 일이 되기 위해서는, 기도한 것을 응답받고, 하나님께 원하고 바라는 것들이 그 때를 따라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우리가 거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 ‘거룩’은 소원성취하기 위해서, 승리하기 위해서, 세상을 정복하기 위해서, 우리에게서 필요한 청기지들의 성품입니다.
수 3:5절에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시한 내용입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마른 시나이 사막지대를 40년간 여행한 후 요단강까지 왔습니다. 이 요단강만 건너면 꿈에도 그리던 가나안 땅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백성들에게 다른 말이 아닙니다. ‘성결’을 명령하셨습니다. 즉 ‘거룩’을 명령하셨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을 건너야하고, 여리고 성을 정복해야 하고, 가나안 땅에 살고 있는 일곱 부족들과 싸워서 저들을 그 땅에서 쫒아내야 합니다. 급하고 중요한 일들, 엄청난 일들을 앞에 두고 있는 마당에 먼저 성결하라고 거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백성들 가운데서 만 일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모든 생각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성품인 거룩과 성결로 마음을 무장한 백성들 가운데서 싸워 이겨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을 위해서 싸워 이겨주시겠다고 말씀하신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 성결이요 거룩이요, 이것이 승리의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 전쟁을 이기에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 올 한 해에 우리 금빛효민교회 청지기들에게 꼭 있어야 되겠습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오르시고 피흘려 돌아가실 때 하신 말씀이 이것입니다. “다 이루었다”입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죽기까지 순종했다는 말도 되겠지만, 더 중한 뜻은 예수께서만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수 밖에 없는 불가능한 문제들, 즉 인간들이 짊어져도 해결할 수 없는 모든 문제들을 다 해결해 주셨다는 뜻입니다. 내 모든 문제들을, 내 모든 방해들을 능히 다 해결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고 따르는 것, 그를 믿고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순종하는 것이 바로 거룩의 성품입니다. 승리는 여기서 이루어집니다.
올해 여러분들이 잘 되려고 열심히 살아가는 길에 어떤 문제가 생길 때, 어떤 시험과 방해물이 올 때, 저와 여러분은 어떤 자세로 임해야 되겠습니까?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 5:4)고 말씀합니다. 승리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고 따르는 거룩한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사람에게 흐트려지지 않고, 절제되고 주님만으로 맞추어진 시선을 가지고, 주를 믿고 따라갈 때, 올 한 해 승리는 내 것이요, 우리 것이요, 교회의 것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올 한 해가 어떻게 움직일지, 어떤 기적을 만날지 사람으로서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내일 일은 하나님 한 분 이외에는 아는 자가 없지만, 우리가 거룩한 마음, 거룩한 행실, 거룩의 길을 걸어갈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우리가 받은 약속의 말씀대로 이끌어 가십니다. 그렇게 되도록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능히 이기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 안에 머물러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죄 씻음을 받고 거룩한 마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승리자 되신 주님을 믿고 따르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올 한해 우리는 거룩한 땅, 거룩한 마음, 거룩한 삶을 정복해야 합니다. 오늘 주님께서 다시 말씀하십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거룩의 영성이 우리 안에 잘 자라가도록 말씀과 기도로 경건생활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교회와 예배를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봉사와 헌신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거룩이 모든 승리의 해답입니다. 그러므로 새해 2022년도는 우리의 신앙생활에 거룩을 드높여서 거룩한 땅, 거룩한 마음,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의 승리를 드러내시는 저와 어려분 모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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