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조상 - 아브라함 1.
Ⅰ. 인적 사항
1. 아브라함 :‘열국의 아버지’
‘존귀한 아버지’란 뜻이‘아브람’에서 ‘열국의 아비’란 뜻의 ‘아브라함’으로 개명 됨(창17:4,5)
2. 고향 : 갈대아 우르 출신(창11:28,31)
3. 셈의 후손(창 11:10-27)
4. 우상 숭배자 데라의 아들(창11:28; 수24:2,3)
5. 이복 누이 동생 사라와 결혼(창11:29; 20:12)
6. 적자 이삭과 많은 서자를 둠(창16:15-16; 21:1-7; 25:1-2)
Ⅱ. 시대적 배경
노아의 홍수 이후에 수 백 년이 지난 시점이다. 사람들의 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바벨탑 사건이후로 수많은 사람들이 각 지역으로 흩어졌다. 그리고 자기들만의 문화를 형성하면서 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죄성과 불안이 우상을 만들게 되고 방황하게 되었다. 오랜 시간동안 침묵하시던 하나님이 한 사람을 택하기로 작정하신 것이다.
갈대아 우르(창11:28)는 오늘날의 런던이나 뉴욕과 같은 세계 무역의 중심지였다. 그 곳은 혼잡한 상업 중심지로 고도로 발달된 물질적, 지적 문명을 누리는 도시국가였다. 예술, 의학, 사법제도가 세계의 어느 도시보다도 발달한 곳이었다. 또한 우르는 조잡한 우상 숭배와 사악한 종교의 중심지였다.
Ⅲ. 아브라함의 주요행적 및 특징
1. 소명을 받기 전 아브라함의 상황
*. 셈의 족보 : 셈-아르박삿-셀라-에벨-벨렉-르우-스룩-나홀-데라-아브라함
*. 데라의 아들들 : 아브라함 나홀 하란
*. 아브람(사래)
*. 나홀(밀가)
*. 하란(갈대아 우르에서 죽음)-롯(아들), 밀가(딸), 이스가(딸)
아브라함은 셈의 혈통을 타고 이어지는 후손이다. 성경에는 족보가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족보는 가문의 뿌리를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브람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기 전 상황은 어떠한가?
족보가 계속 이어지는데 아브람 이후에 족보는 기록되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아브람은 자식을 낳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창11:30) 자식을 낳지 못하는 아브람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얼마나 애절했을까? 목마름이 뼈에 사뭇쳤을 것이다. 당시의 사회적 상황으로 보면 더욱 그리 할 것이다. 자식은 곧 기업이다. 그런데 아무런 기업도 거느릴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아브라함은 깊은 고뇌의 골짜기를 헤메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에 하나님은 이 아브람을 부르신 것이다. 인생의 깊은 고뇌가운데 놓여 있는 한 사람을 불러 쓰고 싶으신 것이다.
하나님은 자식이 없는 아브람에게 네 후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될 것이라는 축복을 하며 아브람을 부르는 것이다.
아브람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때의 상황은 최악의 상황이었다. 자식이 없다는 것은 엄청난 고통과 조롱거리가 될 수 있었다. 당시 농경사회에서는 특히나 자식은 부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아브람은 자식이 없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아브람을 택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나홀을 택할 수도 있었다. 하란을 택할 수도 있었다. 아니면 데라를 부르실 수도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절망가운데 있는 아브람을 부르신 것이다.
- 우리의 절망이 하나님께는 희망입니다.
- 우리의 마지막이 하나님께는 시작입니다.
하나님은 절망가운데 그리고 온갖 죄악이 가득한 세상 가운데 있는 아브라함을 택하신 것이다.
2. 아브람의 소명
하나님의 부르심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에 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를 때 아브라함의 인간적 보금자리를 떠나라고 말하고 있다.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안전지대, 보금자리, 휴식처, 희망이라고 생각하는 그 자리를 떠나라는 것이다. 너를 형성했던 문화와 가치관에서 떠나라는 것이다. 새로운 땅으로 가라는 것이다. 그 땅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땅이다. 새롭게 빚어지는 훈련의 장소요 축복의 장소라는 것이다.
아브람에게 약속한 축복
① 큰 민족을 이루게 함
② 이름을 창대하게 하게 함
③ 복이 되게 함
④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축복하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 저주함
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음
3. 아브람의 순종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갔고(12:4)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브람이 소명을 받을 때의 나이가 75세이다. 그가 지금까지 닦아놓은 기반이 있다. 인맥이 있다. 그리고 이제 노년에 쉬고 싶을 때이다. 그런데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간 것이다.
믿음의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는 것이다. 아멘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가나안으로 가는 동안의 여정은 참으로 긴 여정이다. 중간에 어떤 도둑때를 만날지도 모른다. 가나안에 아는 친척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무작정 하나님이 가라고 하시니 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가끔 우리를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인도하실 때가 있다.
예)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에 대한 벅찬 감동과 기대가 있었다. 그리고 출애굽 한 이후 가나안에 곧 이른 것이 아니라 광야 생활이 있었던 것이다.
예)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는 첫 시작은 광야에서의 40일 금식기도였다.
예) 다윗이 왕이 되기 전 삶은 10 여 년 동안은 도망자 생활이었다.
4. 장막을 옮길 때 마다 제단을 쌓는 아브람
아브람이 세겜 땅에 이르자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그 땅을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러자 아브람은 하나님께 제단을 쌓습니다. 그리고 벧엘과 아이 사이에도 이르러 제단을 쌓았습니다.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는 것은 공적인 예배를 드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배하는 인생이 아름답고 축복된 인생입니다.
아브람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5. 아브람의 실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가나안 땅에 내려간 아브람에게 축복의 선물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이 아브람을 이끌어 낸 곳은 광야와 같은 곳이었다.
아브람이 머문 곳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니라 기근이 있는 곳이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광야의 훈련 장소로 내 몰 때가 있다. 그럴 때 그 훈련 장소를 우리는 회피해서는 안된다. 그 기간을 잘 믿음으로 견디어 내야 하는 것이다. 아브람도 이 시험에서 실패했다.
아브람은 애굽으로 내려갔다. 고향, 친척, 아비집을 떠났는데 또 다른 고향과 같고 친척과 같고 아비집 같은 곳을 찾아서 애굽으로 내려간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브람은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말하고 아내를 빼앗기는 큰 실수를 하게 된다.
그러나 실수한 아브람을 하나님이 버려두지 않으시고 회복시키신다.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다.
6. 첫 사랑을 회복하는 아브람
아브람은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와 자신이 처음 단을 쌓았던 그곳에 이르러 다시금 하나님 앞에 단을 쌓는다.
우리는 시험에 넘어질 수도 있다. 실패할 수도 있다. 나의 욕심대로, 내 고집대로 살 때가 많이 있다. 그러나 그러한 잘못을 한 이후에 우리가 빨리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아브람은 애굽에서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와 그곳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7. 아브람의 양보
아브람과 롯의 소유가 점점 많아지자 아브람과 롯의 목자들이 서로 다투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브람은 롯에게 제안한다. 네가 앞에 땅이 있는데 네가 좌하면 내가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내가 좌하리라 그러니 네가 좋은대로 떠나라.
롯이 요단지역을 바라보니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한데 여호와의 동산같고 애굽땅과 같았다고 했다 그래서 롯은 자신이 원하는 좋은 땅으로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아브람은 혼자 남게 되었다. 좋은 것을 모두 조카 롯에게 선택하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선택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나님의 소명을 받아서 가나안에 들어온 것도 아브람이다. 축복을 받은 것도 아브람 때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어찌보면 사라의 일로 위험천만한 일을 겪고 그 결과 재물을 얻게 되었다. 그러니 선택의 권리는 당연 아브람에게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브람은 그리하지 않았다.
*. 내가 권리가 있을 때 그 권리를 사용하지 않는 것 그리고 그 권리를 양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그런데 정말 위대한 사람은 자기의 권리를 자신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좋은 것을 양보한 아브람은 더 큰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되었다.
아브람에게 하나님이 찾아 오셔서 축복한 내용
① 동서남북의 보이는 땅을 다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②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라
③ 네가 종과 횡의 밟는 땅을 네게 주리라
아브람은 이런 축복을 받을 것을 계산하고 양보한 것이 아니다.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양보했을 때 자신이 생각지 않은 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
예) 산 속의 작은 샘이 물을 흘려 보내서 이것이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생각지 마십시오. 이산 저산 이골짜기 저 골짜기에서 흘러나오는 샘들이 모여 흙탕물을 맑게 만들고 큰 강을 이루며 바다를 살리는 것입니다. 바다는 절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산 속의 작은 샘들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양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욕심이 있어 이 사람 저 사람의 욕심을 부리게 되면 싸움이 일어나고 전쟁이 일어나고 파괴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양보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온 세상이 행복해 지는 것입니다. 양보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 갑시다.
Ⅳ. 교훈
1. 우리의 마지막은 하나님의 시작임을 기억하자
우리에게는 마지막인 것 같고 끝인 것 같지만 하나님에게는 시작임을 기억하자 하나님은 우리가 손발을 다 들 때 일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다.
2. 말씀에 순종하고 예배하는 자가 되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예배하는 자의 삶을 살자. 장소를 옮길 때도 그렇고 하루를 시작할 때도 그렇고 무슨 일을 하든지 말씀대로 순종하고 예배하는 자의 삶을 살기로 다짐합시다.
3. 이웃을 향해 양보하는 마음을 가지자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을 때 그 권리를 내려놓고 그 권리를 다른 사람을 위해 양보하는 사람이야 말로 자기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 때 하나님에게 쓰임 받기에 용이하다. 하나님이 복을 주어도 위험하지 않다. 그런데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복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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