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스크랩] 제1원인과 제2원인

하나님아들 2014. 3. 9. 21:39

만일,하나님께서 존재하신다면 왜? 그 분은 이렇게 희미하게 자신의 자취를 남기시고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논쟁거리가 되게 하셨을까요?

하나님의 존재를 왜? 사람의 미련한 말들을 통하여 이렇게 어렵게 전하도록 하시는 것일까요?

정말로 우리의 '믿음'은 확실하게 확립된 '인과율의 법칙'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오직 믿기만 해야 하는 것일까요?

물론,그리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그런 면도 존재합니다만...성경은 그 이유를 '설명'하기를 요구하십니다.

너무나 그 '설명'에 빠져서 돈키호테같이 되어서도 안되지만 그런 설명은 도외시 하고 '무식'을 자랑하는 '은혜(?)'를 표방하는 것도 어리석은 일입니다.

교회 내에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은혜(?)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는 데,하루 빨리 지성과 감성의 균형을 회복해야 되리라고 봅니다.

요즘에는 과학을 숭상하는 시대니,좀 더 과학적으로 얘기해 봅니다.

모든 과학적인 원리 가운데에 으뜸되는 원리는 바로 '원인과 결과의 법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법칙은 개인의 삶에서의 경험이나,엄밀한 실험적 결과에서나 항상 보편적으로 성립되어져 왔습니다.

인과율의 법칙이 우리의 생활에 항상 적용되는 것임은 직관적으로 알 수가 있습니다.

모든 '사건'들은 그 사건에 앞서있는 '원인(原因)'이 되는 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원인'에 대한 질문들은 왜?어떻게?언제?등등의 형태로 질문되어 질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그런 질문들과 답변들을 통해서 원인들을 역추적해 나가다가 보면 결국 우리는 더 나아갈 수 없는 지점에 다가서게 됩니다.

그 마지막지점의 '원인'은 자신의 원인을 가지지 못하게 됩니다.

바로 이것을 '제일원인(第一原因)'이라고 합니다.

과학적 실험의 결과물은 대부분 '등식'으로 표현됩니다.

그럼으로서 발생된 결과물을 원인과 결부시킵니다.

A+B=C라면 결국 C라는 결과는 A와 B를 혼합하는 '원인'에 의해서 만들어 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그것은 같은 환경에서 다른 사람에 의해서 그 원인들이 수행되어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내어질 것이라고 믿는 것이 과학입니다.

하지만,이런 원인들은 전부 다 이미 '주어진 환경(그보다 상위원인)'내에서의 인과율이며 따라서 '제2원인'들이라고 부를 수가 있습니다.

무한한 제 2원인들이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서 연결되어 빚어지는 것이 바로 이 세상의 모습입니다.

원인이란...19세기 변증가인 A.Row의 말을 빌면 "어떤 원인은 앞서서 존재하는 어떤 것을 가리키며,이것은 앞서서 존재하지 않던 어떤 것을 존재케 하는 힘일뿐 아니라 실제로 그것을 생산케 하는 것이다"입니다.

우리가 지금 당면한 모든 만물들은 그것이 물리적인 영역이건,심리적인 영역이건...어떤 결과이거나,아니면 어떤 원인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각 원인들은 그 자체가 앞선 어떤 원인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결과 안에 존재하는 것들은 무엇이건간에 능동적으로,또는 잠재적으로건 원인 안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만일,그렇지 않다면 각 결과들은 그 원인 내지는 그 결과자체를 스스로 '창조'해야 하는 데...이것은 현재까지의 모든 물리학적 지식상 모순이 됩니다.

흔히 말하는 '과학적 방법'은 바로 이 인과율의법칙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인과율의 법칙이 하나님의 존재를 지지하는가?하면은 꼭 그렇게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무신론적인 사색가들은 이 인과율의 법칙을 유치한 단계로 적용하여 하나님의존재를 부정하는 데에 사용해 왔습니다.

기계론적이고,결정론적인 색채를 짙게 풍기면서 '기적'을 부인하는 도구로 주로 사용되어져 왔습니다.

허나,이런 논증은 핵심을 놓친 것입니다.

그들의 생각처럼 기적은 '인과율의 법칙'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보다 더 고차원적인 원인에 의하여 보다 더 고차원적인 결과(기적)이 발생하였다는 '인과관계'가 아주 명확한 '사실'로 받아 들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좀 더 깊게 생각한다면,인과법칙은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하나님을 긍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법칙을 거슬러 올라가면 아래 둘 중의하나의 선택을 강요당합니다.

하나)최초의 원인은 없고 오직 제2원인만으로 구성된 무한한 원인들의 고리?

둘)모든 원인중 다른 어떤 원인도 없는 제1원인의 존재?

첫번째 선택을 보면,유한한 제2원인들의 무한한 연결고리로 인식하는 경우,

연결고리들이 무한히 많다면,그 원인들도 무한하게 많아야 합니다.

더 선행하는 연결고리들은 더욱 더 '커야'만 됩니다.

왜냐하면 원인에서 결과로 이행될때에는 항상 어떤 것들의 일부가 상실되기 때문입니다.

(열역학 제2법칙에 관해서는 다음 기회에...)

그러므로 결국 최초의 원인이 아닌 무한한 연결고리라면 최초의 원인이 아닌 원인은 본질적으로 '더욱 무한한 것'으로 뻗어져 나가야만 이것이 성립됩니다.

그러나,아무 것도 '무한'보다 더 '무한'할 수는 없기에 결국 모순이 되고,'최초의 제1원인'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 제1원인은 원인이 없는 원인입니다.

이 우주를 이루는 제1원인은 무한하며,영원하고,전능해야만 됩니다.

왜냐하면,이 제1원인은 무한한 우주의 생성,한없는 시간의 흐름,에너지의 다양하고 특수한 배열들,우주 어느 곳에서나 어느 때나 발생하는 물질직인 결과의 모든 원인을 제공하는 유일한 원인이어야만 하기에 그렇습니다.

또 이 제1원인은 살아있어야만 하며,전지하고,의지도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주 안에 있는 모든 생명현상과 그 결과들,의식과 의지,지성의 결과들을 생각할 때에 이 제1원인은 반드시 그러해야만 합니다.

또 이 제1원인은 도덕적인 영역에서도 의로우며,아름다우며,선하며,사랑이 많아야 합니다.

의로운 것이 악한 것보다 좋다고 하는 보편적인 생각이 이 제1원인으로 부터 비롯되어야 한다면,이 제1원인은 그런 속성을 당연히 지녀야만 하는 것입니다.

사랑과 같은 개념들은 비록 '추상적'이기는 하지만 분명히 실재하는 개념입니다.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개념'들의 제1원인은 그런 속성을 자신 안에 다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런 제1원인을 '여러 신들의 혼합체'로 본다면 이는 앞서 얘기한 '제2원인'으로 돌아가는 순환론에 빠지게 되니,

결국 우리는 제1원인으로서는 오직 '창조주 하나님 한 분'만 존재케 됨을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출처: 불거카페 wordlove >

출처 : 솔라 스크립투라(sola scriptura)
글쓴이 : 나그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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