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에 대한 출애굽기와 히브리서 비교
성막에 대한 출애굽기와 히브리서의 비교
(본문:출애굽기 25-31장,35-40장,히브리서 9장)
성막(tabernacle)이란 단어는 라틴어의 tabernaculum이란 단어에서 음역한 것으로
나무 뼈대를 갖고 있거나 또는 갖고 있지 아니한장막을 의미한다. 희랍어로는
(스케네)이다. 이것은 모세가 세웠다고 전해지는 이동식 성소로서의 신성한 장막을
말한다. 이스라에의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시고 그들 가운데 거하신 곳이
바로 이 성막이었던 것이다. 또한 성막은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을 하는 동안에 언약
궤를 안전하게 간수해 주었고 그 민족과 내내 같이 다녔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가나
안을 점령한 후에도 그 땅의 몇 지역에 자리 잡았다가 마침내 솔로몬의 성전으로 대
치되었다고 성서에 기술되어 있다. 따라서 성막은 시내산에서 솔로몬의 성전에 이르기
까지 이스라엘 민족의 이동식 성전이었던 것이었다.
1.용어 설명
(1) (하오엘:장막)은 성서에서 19회 사용되었고,여호와의 장막으로 나타나 있
으며 또는 여호와의 전,하나님의 장막으로도 나타나 있다.
(2) (오헬 모헤드:회막)는 다시 말해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모세를 통해
만나는 곳을 의미하는 말로 성막이 계시의 장소였음을 나낸다.이 명칭은 성서에서 125
회 이상 나타난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한 자신의 뜻을 나타내셨기 때문
에 "계시의 장막"과 같은 것이다. "회중의 성막"이라는 말은 옳바르지 않다.
(3) (미쉬깐:거쳐,또는 거주)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자신의 모습을 드
러내셔서 그들 중에 거하시는 곳을 말한다. 이 단어는 "거주하다"라는 동사에서 유래
했다. 출25:9은 이 단어를 전체 성소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였으나, 26:1절이하에서
는 사실상 지성소를 말하고 있다.;
(4) (미쉬깐 하에두트:증거막)라는 명칭도 등장한다. 이 말은 아마도
하나님의 법을 기록한 두개의 판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5)일반적인 용어 (미쉬다쉬:거룩한 곳:성소)는 출 25:8에 나온다. 이 단어는
"구별되다,거룩되다"라는 동사에서 나온듯 하다.
2.출애굽기에서의 성막
기나긴 출애굽기 후반부를 읽어가다 보면 우리는 25장이하에서 거의 성막이라고 하
는 오늘 우리의 관심주제를 만나게 된다. 대략 25장에서 40장까지 이어지는 이러한
내용을 조금 구분해서 읽어 보면 25-31장까지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직접 성막을 만
드는데 필요한 내용을 제시해 주는 긴 전달의 내용으로 계속된다. 그리고 그 중앙에
이스라엘 민족의 금송아지 사건이 나오고, 그 다음의 부분은 35-40장까지의 내용은 직
접적으로 성막을 만드는 기사를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성막에 대한 본문은 여러 본문상의 비평학적인 문제를 깔고 있으나 우리는
그러한 문제를 벗어나 출애굽기 자체에서 주고자 하는 성막에 대한 기사를 살펴 보고
자 한다.
1)재료와 기물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자원해 바치는 것으로 성막을 세울것을 명하셨다. 재료에
관해서는 25:3절 이하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금과 은과 놋과 청색,자색,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털과 붉은 물 들인 수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아타시아나무와 등
유와 관유에 드는 향품과 분향할 향을 만드는 향품과 호마노와 그리고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들이 그러한 것들이었다. 사용된 세가지 금속은 맨 안쪽의 성소에서 주
변의 들쪽으로 갈수록 그 가치가 낮아지고 있다. 언급한 세가지 색깔에는(보라색,자주
색,홍색) 어떤 상징을 찾을 필요는 없다. 보라색은 두드러지기는 해도 그러한 색은 쉽
게 찾을수 있는 것이라 한다.
재료의 목록에 이어 용도에 대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다. 그 형태는 여호와의 임재
를 위한 거쳐가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나타내 보이셨다(출25:8,29:25). 출 25:10
이하에는 지성소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는데 여기서는 다른 기물보다 더욱 정교
하게 만들어진다. 이것은 아카시아 나무로 된 정방형의 나무에 금을 입힌 것으로 그
안에는 증거판이 들어간다. 궤와 주변의 금으로 된 장식대 위족으로 평판 모양의 속
죄소가 금으로 만들어져 설치되었다. 금으로 된 양 끝에 정련된 금으로 된 작은 상의
그룹들이 하나씩 놓여 진다. 그들의 얼굴은 속죄소 안쪽을 향하면서도 마주보고 있
고, 날개를 머리위에 펴서 신성한 곳이 지성소를 감싸고 있다. 바로 그룹들 사이, 증
거판 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이었다. 이 궤는 작은 측면에 부착된
네개의 고리에 영구적으로 끼워져 있는 맨체로 옮기게 되어있었다. 이로써 속죄소에
좌정하신 여호와께서는 언제나 진영이 나아가는 길을 볼수 있게 되었다.
이제 성서 기자는 외부성병,성소,진설병상,등대에 관련된 기물들로 눈을 돌린다.
성소의 북쪽에 있는 상은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고 금을 입히되, 높이는 궤만큼,나비와
길이는 그것보다 작게 만들며 장식테로 장식하게 했다. 이것역시 운반을 위한 고리와
맬채를 부착하고 있다. 이 상의 부속물로는 전성병을 나르고 담아 놓기 위한 금대접
과 유향을 담을 접시나 컵과 포도주를 담을 크고 작은 금 그릇이 있다.
성소의 남족 측면으로는 7개의 가지를 뻗은 금으로 된 등잔대를 세웠다. 중심이 되
는 줄기는 사각대 위에 세워져 끝을 늘어뜨려 첫 가지가 되게했다. 그 가지 부분을
제와한 나머지 부분은 지주의 역활을 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나온 여섯 가지는 바깥쪽
의 위쪽을 향해 구부러지게 만들어 졌다. 부속품으로는 금테와 뿔과 고리와 맬체가 있
었다. 매년 한차례씩 그 뿔에다가 속죄 예식을 행했다.
2)성소의 제작
출 26장에서 주요기사는 성막 자체에 주의를 돌린다. 성막에서 가장 안쪽 막은 16
장으로 이루어진 천막인데, 그 앙장은 각기 길이 28규빗,폭4규빗이었다. 이렇게 그룹
형태의 무늬를 넣어 짠 10장의 보라색,자주색,그리고 붉은 색의 앙장은 5장씩 이어서
구별이 되게 하였다. 그리고 만들어진 두벌의 피륙에 있어서 각기 길이가 긴 쪽 가장
자리에 50개씩의 보라색 고를 달고,50개의 금고리를 만들어 투장을 이어줌으로써 "하
나의 막"을 이루게 하였다(26:6)이 위에 덮을 막은 염소털로 짠 것으로 각기 5장,6장
의 앙장이 고와 갈고리로 이어졌는데, 전체 길이는 40규빗,폭은 30규빗이 되었다.
이러한 천막을 지탱해 주는 것은 48장의 아카시아 널판이었다. 이 널판들은 가로
장에 의해 위,중간,아래가 연결되고,가벼운 촉꽃이 2개씩 갖고 있으며,또한 널판1개당
2개의 은밭침이 있는 하나의 장붓구멍을 가지고 있다. 이와같이 해서 연결된 은받침들
은 장막의 거처를 빙 둘러싸면서 토대를 이루었다.
다음으로 성소에서 지성소를 구분해주는 휘장과,성소의 문으로 사용되는 막을 살펴
보자. 휘장은 다색의 가장 좋은 재료로 만들어 졌으며, 그룹을 묘사한 수로 장식되었
으며, 걸쇠에서부터 늘어져서 4개의 은받침이 받치고 있는 금을 입힌 4개의 아카시아
나무 기둥 위를 덮었다. 이와같이 해서 휘장으로 구분된 2개의 방 중에서 바깥쪽의 방
의 2배 크기이다. 휘장으로 부터 20규빗 거리에 동쪽 입구를 막아주는 문장이 있었
다. 이 문장은 뜰의 입구에 쳐진 동일한 재료로 만들어 졌고 그룹 모양이 아닌 다른
모양의 수로 장식되었으며,뜰의 놋밭침과 동일한 받침이 받쳐주고 있는 글을 입힌 아
카시아나무 기둥 5개에 박힌 고리에 걸려 있다. 이와같이 성막 거쳐의 전체적인 구조
는 세개의 입방체로 이루어놓은 꼴인데,하나는 지성소에 해당하고,둘은 지성소를 제외
한 성소에 해당한다.
3)뜰에 필요한 기물
성서는 성막의 기물과 성막 자체를 위와 같이 다룬다음,뜰에 필요한 기물과 뜰 자
체에 관한 기록하고 있다. 각 경우마다 기물이 보다중요한 것으로서 먼저 다루어졌는
데, 이는 성소나 뜰이나 기물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뜰에 있는 것중에서 제일 중
요한 기물은 "단"으로(27:1),이것은 번제단이며 놋단 이었다. 이 단은 아카시아나무에
놋을 입혀 만든 오목한 상자며, 그 크기는 길이와 폭이 5규빗,높이가 3규빗이었고,
각 모서리에 위로 나온 튀어나온 뿔이 달렸다. 그 아래에는 철망이 설치되었으며, 철
망 네 귀퉁이에 놋고리를 달았다. 그리고 제단을 들수 있는록 맬체를 아카시아나무로
만들어 그 위에 놋을 입혔다.
성막의 뜰은 길이가 100규빗 폭이 50규빗으로 동서로 놓인 직사각형,즉 한 변이 50
규빗인 정사각형 두개가 이어진 모양이다. 이러한 뜰의 안쪽에 제단이 세워졌다. 뜰의
서쪽 부분은 성막의 거처가 위치했고, 동쪽에 제단이 세워졌는데 한쪽 정사각형에 속
한 제단과 다른 한쪽 정사각형에 속한 지성소의 궤는 그 위치가 정확하게 일치했다.
뜰 자체는 저편에 진을 치고 있는 이스라엘 진영으로부터 높이는 5규빗이었고 길이
는 다양한 5장의 흰 포장으로 간막이 되어 있었다. 길이가 긴 포장은 북쪽 울과 남쪽
울에 친 포장 이었고 그 길이는 100규빗이었다.
기둥은 놋으로 된 말뚝에 밧줄로 연결됨으로써 고정 되었으며, 출38:19에 따르면
말뚝에는 은으로 된 기둥머리 덮게와 거기에 달린 은 띠가 부착되어 있었다. 포장의
폭 5규빗 마다 기둥하나가 세워지도록 계획했다. 그러나 출애굽기에서 말하는 각 울의
기둥수는 그런 계획에 일치하고 있지 않고 있다.
다음 기록으로는 등대에 공급한 기름에 관한 구절이다. 그러나 이것은 성막의 건립
과 아론 및 그의 아들들의 축성의식을 전제로 한 것이다. 28장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
의 의복을 다루고 있으며,29장은 그들의 성직 임명식을 다루었다. 29:43-46에는 성막
을 짓는 목적이 새로이 요약되어 있고 특히 45절에는 출애굽기와 성막에서의 임재라는
점에서 이스라엘의 종교가 실재로 품고 있는 비밀이 요약되고 있다. 분향에 관한 부
분에 이어서 인구조사를 함으러써 속전을 결정하고 그 돈을 성소에서의 봉사에 사용하
도록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11-16절). 그 다음의 기록에는 예식이 있는 동안 제사장들
이 수족을 씻도록 물을 담아놓는 물두멍,즉 돗받침에 놓인 놋그릇이 묘사되어 있다.
나머지 부부은 장인들의 십장인 브사엘괴 오홀리압 그리고 그들을 돕는 자들에 대
한 임명과 일의 분담이 다루어졌도, 그 밖에 안식일에 관련된 율법을 다루었다.
4)성막의 건립과 봉헌
하나님께서 거처하실 곳의 건립양식,장소 및 방법과 마찬가지로 건립시기에 대해서
도 제시하였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애굽을 나온지 2년째 도니는 해의 첫달 첫날,
즉 거룩한 산에 이른지 9개월째에 성막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모세는 지시에 따라 성
막을 건립했고 그 다음 지정된 장소에 여러가지 기물을 배치했다. 모든 작업이 끝나고
거룩한 "주인"을 맞은 준비가 되자 그분의 구름이 성막을 덮었고 그의 영광이 그 거쳐
에 가득했다. 그후로 모세는 그 안에 들어갈수 없게 되었다. 성막위의 구름이 이스라
엘 백성에게는 앞으로 나아가야할지 아니면 머물러야 할지 신호가 되었다. 진을 칠때
레위인들은 진영 중앙에 세워진 성막의 세 면에 접해서 진을 쳤고 모세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동쪽 면에 진을 쳐야 했다.
3. 히브리서에서의 성막
히브리서에서는 모세의 성막을 기독교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성막을 가리킨 여러
칭호들은 하나님의 임재,그의 의를 나타내 준다. 뜰의 기물들은 인간이 하나님께 접근
함을 가리키고 마찬가지로 지성소의 기물들은 하나님의 거룩함으로 은혜를 베푸시고,
구원을 갖고서 인간에게 다가오심을 나타낸다. 히브리서에 의하면 성막은 하늘에있는
것의 형태를 갖고서 제작되었으며, 그것에는 그것의 원형 즉 "거룩간 장막"이 있다.
그리고 장막은 히브리서 기자의 시대에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었지만(9:9),성소
로 들어가는 길은 외면의 장막이 서 있는 한 여전히 막혀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셨을때,그는 인간의 성소가 아니라 하늘로 단번에 들어 가셨다(9:24). 마찬가지
로 계21:3절에서 인간과 함께 거하시는 하나님의 거쳐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으로 나타나 있다. 거기에서는 하나님께서 인간과 함께 거하시면서 모
든 눈물,슬픔,고통과 죽음을 없애실 것이다.
4.결 론
성막 그리고 그곳의 제사장들 및 그들의 사역은 이스라엘의 종교 생활에 있어서 기
본이 되었다. 기초적인 개념은 신정정치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것, 즉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 가운데 성소에서 뚜렷한 영광중에 거하신다는 것이다.(출25:8) 설사 성막이
역사적인 타당성을 지니고 있지 않다고 해도, 그것은 중요한 종교적 영적 개념이 구체
화된 것으로 신자들에게 여전히 가치있는 것이리라. 그것이 알려주는 것은 1)이스라
엘이 하나님과 언약의 관계속에서 친교를 가질수 있었던 필수적인 조건이라는 것이
다. 2)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가운데 임재하신다는 높은진리(29:25)를 보여주고 있다.
그 거처는 세세한 부분까지 하나님의 성품,즉 단일성과 거룩함에 일치해야 하고,한분
이신 하나님은 하나의 성소를 원하시고,거룩하신 하나님은 백성이 거룩하기를 원하신
다. 3)하나님의 성품의 완전성과 조화와 같은 사실이다. 성막 건축의 미학, 단계적으
로 사용된 금속과 재료,뜰의 성소와 지성소를 통해 보여주는 단계적인 신성,성막의 그
기물 및 천의 모든 세세한 치수에 사용된 3,4,7,10등이 사용된 예이다.
그런데 히브리서와 비교해서 성막은 장소로서와 새하늘의 모형으로서의 원형은 거
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성막의 가장 중요한 점은 성막이 임재의 장솨는 것이다. 따
라서 성막은 성육신의 신학과 연결해서 이해함이 옳다. 어떤 장소에 거하신다는 임재
의 사상은 구약에서조차 어떤 사란안에 거하신다는 임재의 사상으로 나아가기 시작했
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바로 이러한 모형을 실현시킨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인것이다. 그러므로 성막에 대한 최종적 결론은 장소로서 새하늘과 새 예루살
렘에서와, 의인화된 형상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육신으로 결론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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