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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나이트 오트밀' 먹으면 좋은 이유 7

하나님아들 2025. 4. 20. 23:38

'오버나이트 오트밀' 먹으면 좋은 이유 7

입력2025.04.20. 
 
photo. Pixabay


'오버나이트 오트밀'은 휴대하기 쉽고 영양가 있는 아침 식사로 서양에서부터 많은 인기를 끌며 대중화됐다. 한 시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기성품 오버나이트 오트밀 시장은 2020년에 1180만달러(약 168억원)에 달했으며, 2030년에는 1780만달러(약 253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버나이트 오트밀이란 오트밀에 우유나 요거트를 더해 밤사이 불려 먹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긴 이름을 줄여 '오나오'라고 부르기도 한다.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어 섬유질과 필수 영양소가 가득한 즉석 아침 식사로도 좋다. 오버나이트 오트밀은 체중 관리를 돕고 에너지를 높이며 소화를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에서 그 효능을 확인하자.

1) 체중 관리에 좋다.

오버나이트 오트밀은 맛있을 뿐만 아니라 포만감도 매우 높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도 오트밀이 체중 관리와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것을 밝혀냈다. 오트밀은 단백질, 섬유질, 건강한 지방 등 여러 영양소가 풍부해 포만감을 촉진하고 과식 가능성을 낮춘다.

2) 소화를 개선한다.

오버나이트 오트밀은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장내에 젤과 같은 물질을 형성해 소화관을 통한 음식물의 이동을 늦춘다. 이를 통해 배변을 조절하고 변비를 줄이며 전반적인 장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트밀은 뇌에 꾸준한 에너지 흐름을 제공하는 복합 탄수화물 함량이 높다. 이에 따라 인지 기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비타민 B와 마그네슘과 같은 뇌를 강화하는 영양소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에 따라 오트밀이 집중력을 향상시켰다는 최근 연구결과도 있다.

4)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오트밀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수용성 섬유질과 기타 유익한 화합물 덕분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이러한 화합물은 장내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과정을 통해 혈류로 흡수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줄여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5) 혈압을 낮춘다.

밤새 귀리를 먹으면 특히 고혈압 환자의 혈압 수치를 낮출 수 있다. 오트밀과 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은 혈관 기능을 개선해 전반적인 심장 건강과 혈액 순환을 촉진시킨다. 또한 아벤난트라미드라는 특정 항산화제 그룹이 함유되어 있어 산화질소 생성을 증가시켜 혈관을 이완시키고 확장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6) 면역력 향상에 좋다.

오트밀은 면역 기능을 지원하는 수용성 섬유질의 일종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베타글루칸은 대식세포와 호중구라는 특정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여 신체의 감염 퇴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강력한 면역 체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연과 셀레늄과 같은 다른 주요 영양소도 포함되어 있다.

7) 건강한 혈당을 촉진할 수 있다.

오트밀은 소화가 느린 탄수화물과 섬유질이 풍부하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도 여러 연구에 따르면 오트밀을 섭취하면 다른 탄수화물이 함유된 식사보다 혈당 급등이 적고 혈당 수치가 더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섬유질 함량이 존재하는 탄수화물의 소화를 느리게 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김경민 기자 leciel7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