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4월의 손님들' [4월은 야생화의 달]입력2025.04.03. 4월 10대 야생화"이 꽃 이름이 뭐예요?""개망초네요."지난여름의 끝에 있었던 일을 고백하자면, 사실 그 꽃은 개망초가 아니었다. 제대로 잘 알지도 못하는데 꽃을 잘 아는 척하려고 생각나는 대로 뱉은 것이 화근이었다. 몰래 사진을 촬영해 놓고 나중에 찾아보니 그건 쑥부쟁이였다.그 이후 겨울이 찾아왔고, 산과 들에 생기가 넘치는 계절 봄이 온다. 이번엔 얼굴 화끈거릴 실수를 다시 하지 않기 위해 국립수목원에 의뢰를 했다. '시험 족보'처럼 4월에 쉽게 볼 수 있는 야생화들을 말이다.그렇게 4월 10대 야생화를 선정했다. 4월에 이 꽃 10개만 외워두고 산행하면 웬만하면 꽃 전문가 행세를 할 수 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야생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