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믿음의 4대 요소 (눅 7:2-10)
이 시간 “참 믿음의 4대 요소”라는 제목으로 은혜 나누고자 합니다. 천만금을 준다 고관백작 자리를 준다 해도 욕심 나지 않고 어떤 사람도 부럽지 않는데 딱 하나 부러운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을 보면 그렇게 존경스럽고 그렇게 부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왜 그럴까요? 믿음을 가진 자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모든 것을 가진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부자도 좋지만 꼭 되어야 할 부자는 믿음의 부자입니다.
오늘 읽은 성경 말씀을 보니까 예수님께서 칭찬하신 믿음의 사람을 봅니다. 로마의 백부장입니다. 9절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 보지 못하였노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얼마나 좋은 믿음을 가졌기에 그렇게 칭찬하셨을까요? 우리는 이 본문에 나오는 백부장에게서 참 믿음의 요소가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참 믿음에는 꼭 있어야 할 요소가 있습니다.
그 요소란 무엇일까요?
1. 사랑의 요소입니다.
백부장 얼마나 사랑 많은 사람인지 보세요. 2절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이 말씀 속에서 백부장의 사랑을 봅니다. 성경이 사랑한다고 했으면 정말 사랑한 겁니다. 병든 종을 향해 맘 아파하는 모습이 나타나 있습니다. 한 사람만 사랑했나요? 5절에 “저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모두를 사랑했습니다. 그는 로마인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종들은 대개 타국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나라를 초월하고 민족을 초월하고 신분을 초월하여 사랑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믿음을 칭찬한 백부장에게서 이런 사랑의 요소가 있었다는 것은 귀한 의미를 던져줍니다. 사랑이 있어야 참 믿음이라는 말입니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찮은 종은 어떠하겠습니까? 당시 종은 재산의 일부분일 뿐 사람 취급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진실로 사랑했습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참 믿음은 사랑 없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큰 믿음을 원한다면 큰 사랑을 가져야 큰 믿음이 생깁니다. 사랑하는 자만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체험하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일4:7-8에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했습니다.
고전 13장 말씀대로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사랑 없이 아무리 잘 믿으려고 해도 믿음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 여러 곳에서 믿음과 사랑은 늘 짝을 이루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면서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에는 ‘사랑하라’는 말이 56번 나옵니다. 그런데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날 밤에 무려 44번이나 말씀하셨습니다. 왜 믿음이 자라지 않나요? 사랑의 거름을 뿌려주시기 바랍니다.
2. 덕과 지혜의 요소입니다.
백부장, 얼마나 덕스러운지 모릅니다. 3절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을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원하시기를 청한지라” 왜 직접 오지 않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보냈을까요? 지혜로운 백부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에 대한 배타성이 강한 민족입니다. 특히 지배자인 로마 사람들에 대한 적대감이 컸습니다. 행10:28에 “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교제하는 것과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 이것이 당시 시대적인 배경이었습니다.
그런데 백부장이 예수님을 모신다면 예수님만 핍박을 받게 됩니다. 백부장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유대인 친구들을 보내 지혜롭게 했습니다. 지혜도 있고 덕도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백부장은 유대인들에게도 사랑 받았습니다. 이것이 참 믿음이에요. 지혜도 없고 덕도 없이 제 감정 제 성격 제 생각대로 행하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믿음은 남에게 피해를 주고 그런 믿음에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습니다.
왜 예수 이름이 핍박을 받습니까? 예수님이 잘못해서입니까? 자기 잘못 때문입니다. 지혜 없이 하면서 하나님 탓하지 마세요. 지혜로운 한 사람은 지혜 없는 백 명보다 더 강합니다. 지혜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며 어려운 일도 쉽게 해냅니다. 지혜가 있으면 놀라운 일을 할 수 있습니다.늘 기도하면서 배우면서 하나님께 좋은 지혜 받아서 살아야 믿음입니다.
이 사람 외에도 사도행전을 보면 또 다른 백부장이 나옵니다. 고넬료입니다. 고넬료 역시 얼마나 지혜로운 사람입니까? 구제와 기도로 칭찬을 받을 때 가족을 복음화하고 군대를 복음화하고 로마까지 복음화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믿음에 덕과 지혜를 더하세요. 참으로 아름다운 믿음이 됩니다.
3. 교제의 요소입니다.
백부장에게는 친구가 많았습니다. 3절에 유대인의 장로 몇을 보냈는데 또 다시 6절에 벗들을 내보냅니다. 6절 “예수께서 함께 가실 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그런데 모두가 경건한 믿음의 친구들이었습니다. 여기서 백부장의 믿음의 비결을 봅니다. 신령한 믿음의 사람들과 교제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무시하지 마세요. 성도의 교제를 무시하지 마세요. 영적 교제란 놀라운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은사가 더미로 가다옵니다. 10년 걸려도 깨닫지 못하는 말씀이라도 아는 사람과 교제하면 한 순간에 주어집니다. 몇 년을 부르짖어도 어려운 부흥도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는 사람들의 모임에 참여하면 그 불길이 순식간에 타오릅니다.
그러므로 내가 제일이라는 교만처럼 어리석은 것은 없습니다. 지혜로운 자와 사귀세요. 지혜를 얻습니다. 복 있는 자와 사귀세요. 나도 복을 받습니다. 존귀한 자와 사귀세요. 나도 존귀를 얻습니다. 능력 있는 자와 사귀세요. 나도 능력을 받습니다. 한 가지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훌륭한 사람들을 보면 늘 초청하여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백부장은 좋은 친구들을 많이 두었습니다. 그랬기에 경건한 믿음을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4. 말씀의 요소입니다.
백부장은 말씀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3절 "예수의 소문을 듣고" 그랬습니다. 예수의 소문은 곧 말씀입니다. 8-9절에도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무슨 뜻입니까? 나 같이 백부장의 말에도 군사들이 움직이는데 하물며 영원하신 하나님, 우주의 총사령관이신 예수님이 한 마디 하시면 병 낫지 못하겠느냐는 것입니다. 백부장 같은 믿음입니다. 이 고백에 말씀의 요소가 충만합니다.
이처럼 참 믿음에는 말씀의 요소가 있습니다. 믿음은 말씀 없이는 생기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4:4). 바울도 말했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 그러므로 믿음이 자라려면 말씀을 열심히 듣고 보고 외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말씀의 양식이 믿음을 자라게 합니다.
치유학의 권위자 F. F. 보스워스는‘치유자 그리스도’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육체는 하루에 세 번 따뜻한 음식을 먹이면서 영은 한 주에 한 번 차가운 간식만 먹입니다. 그러면서 왜 그들의 믿음이 약한지 의아해합니다.”
위대한 영국의 설교자였던 스미스 위글스워스는 믿음의 사도라고 불립니다. 그의 사역을 통해, 기록된 것만 14명의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신약 성경을 주머니에 넣지 않고서는 옷을 다 입었다고 여겨본 적이 없습니다. 나는 성경이 없이는 마치 신발을 신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위글스워스가 세계를 여행하면서, 그는 여러 집들에 묵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식사를 끝낸 후에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더라도, 테이블에서 물러나서는 성경을 열어 이렇게 말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몸을 먹였습니다. 이제 속사람을 먹입시다.” 그리고 위글스워스는 믿음에 관한 구절들을 읽고는 대개의 경우 짧은 믿음의 메시지로 끝맺곤 했습니다. 믿음에 말씀의 요소가 충만할 때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백부장과 같은 믿음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우리 모두 사랑과 지혜와 덕과 교제와 말씀의 요소 가지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백부장과 같은 참 믿음의 사람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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