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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세계의 창조.

하나님아들 2024. 3. 19. 22:09

영적 세계의 창조.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든 종교들은 영적 존재를 인정한다. 그리고 그 영적 존재에 대한 개념도 거의 비슷하다. 선한 영적 존재는 언제나 흰옷을 입고,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는 반면에, 악한 영적 존재는 검은 옷을 입고, 험상궂고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다. 그 영들의 이름은 <사자> <귀신> <신> <반신> <악마> <악령> <악신> <수호신> 등으로 불려지며 수많은 신화적 설화들과 연관되어져 있다. 천사에 대한 개념은 “파사”<페르샤>인들 사이에서 가장 발전되어졌는데 비평학자들은 이점을 근거로 하여 유대인들이 파사인들로부터 천사론을 도입하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이론은 태초에서부터 천사가 나타나고 있는 성경의 증거와 일치하지 아니한다. 뿐만 아니라 이 문제를 깊이 연구한 학자들에 의하면 오히려 파사인들의 천사론이 히브리인들의 천사론을 답습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 1. 천사들의 창조 시기.

 

  일부 조직신학자들은 우주 만물 창조 후에 천사들이 창조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의 증거에 의하면 천사는 우주 만물 이전에 창조되었다.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천사들이 함께 하였기 때문이다. <욥 38:1-7>.

 

나. 2. 천사들의 창조 목적.

 

  천사들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위하여 창조되었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섭리적 도구로 창조된 것이다.

 

(1) 3. 천사들의 성질.

 

(2) 1) 영적이며 신체가 없는 실유들이다.

 

  유대인들이나 초대교회 시대의 교부들 중 많은 사람들이 천사들의 신체를 말했으며, 로마 카톨릭 교회와 알미니안파와 일부 개혁주의 신학자들 심지어는 루터파 까지도 천사들에게 어떤 순수하고 정교한 신체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저들이 이러한 개념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세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첫째는 피조에게 신체가 없다는 것은 피조의 신분상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것이요, 둘째는 순전히 영적이고 무신체적인 개념은 개념 자체가 형이상학적이기 때문에 피조에게 적용될 수 없다는 것이며, 셋째는 천사들이 공간적 제한들에 예속된 상태로서 각처에서 활동하는 동안 사람들의 눈에 발견되어진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문제들은 다음의 변증을 통하여 정리되어진다.

 

(1) 일반적인 증거.

 

 피조도 신체가 없을 수 있다. 피조라 하여 반드시 신체를 가져야 한다는 논리는 모순이다. 피조도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에 의하여 신체 없는 영적 실유로 존재할 수 있다.

 

 영적이고 무신체적인 개념은 형이상학적인 것으로서 피조에게 적용      될 수 없다는 것은 <영>적인 것에 대한 무지이다. 인간의 <영>은 무신체적이면서 형이상학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피조인 인간에게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지 아니한가?

 

 천사들이 사람들에게 보여 진다 하여, 신체를 소유했음이 분명하다는 것은 그들이 신체로 나타나는 이유를 간과한 것이다. 천사들이 신체로 나타나는 것은 신체를 소유했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나타나야할 사명적 특성 때문이다. 그들은 나타나야할 필요가 없다면 결코 신체로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의 사명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존재를 나타내주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신체로 나타나는 것이다.

 

(2) 성경적인 근거.

 

  성경은 천사들이 신체가 없는 순수한 영적 존재라는 사실을 다음과 같이 증거 한다.

 

 천사들은 살과 뼈가 없다.....<눅 24:39>

 천사들은 결혼하지 아니한다.....<마 22:30>

 천사들은 매우 제한된 공간에서도 많은 수효가 임재 할 수 있다 .....

<눅 8:30>

 천사들은 유형적이다.....<골 1:16; 시104:4>

 

  * 천사들은 사람보다 월등한 능력을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았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으며 따라서 그들은 결국 유한하고 제한되어 있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에 통제되어 있다.

 

다. 2) 이성적, 도덕적, 불사적, 실유들이다.

 

  성경은 천사들이 지성과 의지를 부여받은 인격적 실유들이라는 사실을 다음과 같이 증거 한다.

 

(1) 천사들은 지성적 실유들이다.<삼하 14:20; 마 24:36; 엡 3:10; 벧전         1:12; 벧후 2:11>

(2) 천사들은 전지하지는 않으나 지식적으로 사람들보다 우월하다.

(3) 천사들은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도덕적인 성질들을 부여 받았다. 그들은 순종에 대 하여는 상급을 받지만 불순종에 대하여는 형벌을 받는다. 충성을 다하는 천사들은 거룩한 칭호를 받으며<마 25:31; 막 8:38; 눅 9:26; 행 10:22; 계 14:10> 불순종한 천사들은 거짓천사, 범죄한 천사들로 묘사된다.<요 8:44; 요일 8:8-10>

(4) 선한 천사들은 불사적이다.<눅 20:35-36>

(5) 천사들은 하나님의 능력 있는 군대로서 언제나 하나님의 명령을 이행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시 103:20; 골 1:16; 엡 1:21; 3:10; 히 1:14>

(6) 악한 천사들은 사탄의 군대를 구성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일을 파괴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눅11:21; 살후 2:9; 벧전 5:8>

 

  하나님의 우주만물 창조에 천사들이 함께 한 것은 어떤 조력이 필요하여 동원되어진 것이 아니라, 천사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 분명하다. 이와 같은 추론은 천사들이 형이상학적인 자유의지를 부여받고 창조되어진 도덕적, 인격적, 실유들이라는 것을 근거로 한다.

 

라. 4. 천사들의 수와 조직.

 

(1) 1) 천사들의 수<數>

 

  성경은 천사들의 수를 다음과 같이 증거 한다.

 

(1) 하나님의 병거가 천천이요 만만이라<시 68:17>

(2) 열두 영 더 되는 천사<마 26:53>

(3)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계 5:11>

(4)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막 5:9,15>

 

  * 위와 같은 성경의 증거를 통하여 천사들의 숫자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토록 많은 천사들은 창세 이전에 창조되었음이 분명하다. 천사들은 결혼을 통하여 후손을 생산할 수 없으며, 자생하거나 또는 하나님 이외의 다른 어떤 존재에 의하여 추가될 수 없기 때문이다.

 

(2) 2) 천사들의 계급.

 

  성경에는 모든 영적 실유들의 계급이나 등급에 대한 일반적인 특별 명칭이 없다. 성경은 천사들을 증거함에 있어서 <성질적 명칭-nomen naturae>으로 부르지 아니하고 <직무적 명칭-nomen officii>으로 부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욥 1:5; 2:1; 시 29:1; 89:6>, <영들-히 1:14> <성도들-시 89:5,7; 슥 14:5; 단 8:13> <순찰자-단 4:13,17,24>들로 불리우고 있다. 반면에 성경은 천사들의 계급을 가리키는 몇 가지 특별 명칭들을 사용 한다.

 

(1) 그룹<בוּרꗖ-Cherubim>

 

  그룹이란 명칭은 성경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다. 그들은 낙원의 입구를 지키며<창 3:24> 속죄소<시은좌>를 응시하며<출 25:18; 시 80:1; 사 37:16; 히 9:5> 또한 하나님께서 지상에 강림하실 때에 마차를 구성한다.<삼하 22:11; 시 18:10> 에스겔서 1장과 계시록 4장에서 천사들은 다양한 형태의 살아 있는 실유들로 묘사되어 있다. 이러한 상징적인 묘사들은 단순히 그들의 특별한 능력이나 위엄을 나타내는데 사용되고 있다. 그들은 다른 피조물보다 더 하나님의 능력과 위엄을 계시하며, 또한 에덴동산에서와 성막 또는 성전에서 그리고 하나님의 지상 강림에서 하나님의 거룩성을 수호하는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

 

(2) 스랍<םיꘫꙜꙺ-Seraphim>

 

   천사들과 관련된 또 하나의 계급은 스랍인데 이사야 6장 2,6절에만 언급되어 있다. 그들은 역시 상징적 차원에서 인간적인 형태로 표현되어 있지만, 임무 수행에 필요한 여섯 날개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그룹들과는 달리 하늘에 계신 왕의 보좌 주위에 종들과 같이 서 있으며, 그를 찬양하며 또한 항상 그의 명령을 수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룹은 강력한 자들이지만 스랍은 천사들 가운데에서 고상한 존재들이다. 그룹은 하나님의 거룩성을 수호하는 반면에 스랍은 화목성을 수행 한다.

 

(3) 정사, 능력, 보좌, 주관하는 자.

 

  성경은 천사 세계에서 권위적 지위에 있는 천사들의 계급을 몇 가지로 구분하여 증거 한다.

 

 “아르카이”<ἄρχαι-정사>와 “엑수시아”<έξουσία-권세><엡 3:10; 골 2:10>

 “드로노이”<θρὀνι-보좌들><골 1:16>

 “큐리오테토이”<κυριὀτητος-주관하는 자><엡 1:21; 골 1:16>

 “두나미스<δύναμις-능력><엡 1:21; 벧전 3:22>

 

  이러한 칭호들은 천사들의 여러 종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계급이나 위엄을 나타내는 것이다.

 

(4) 가브리엘과 미가엘<Gabriel  and  Michael>

 

   성경은 특별히 두 천사의 이름을 증거 한다. 가브리엘은<단 8:16; 9:21; 눅 1:19,26>에서 언급되고 있으며, 미가엘은<단 10:13,21; 유 9; 계 12:7>에 언급되고 있다. 어떤 사람은 가브리엘 <하나님의 사람>과 미가엘 <누가 하나님과 같으냐>의 문자적 명칭을 근거로 하여, 가브리엘을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 2위로하고, 미가엘을 제 3위로 해석한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성경은 그들의 지위가 특별한 것을 증거하고 있으며 특히 <유 9>에서 천사장이라고 불린 것으로 볼 때에 그들은 천사들의 <수장>임이 분명하다.

 

마. 5. 천사들의 직무.

 

  천사들은 본래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위엄을 나타내는 일을 하기 위하여 창조되어졌다. 그러나 사람의 타락으로 인하여 천사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직무가 부여되었다. 천사들의 직무를 고찰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1) 1) 하나님께 대한 직무.

 

(1) 천사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며<욥 38:7; 시103:20; 148:2; 계511>

(2) 하나님을 보좌하며<사 6:2,>

(3) 하나님의 계시를 선포하고<단 8;16; 9:21; 눅 1:19,26>

(4) 하나님의 심판을 수행하고<창 19장>

(5) 하나님의 전쟁을 수행한다<왕하 6-7장; 단 10:13,21; 계 12:7>

 

(2) 2) 사람에 대한 직무.

 

  천사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하나님의 자녀들을 보호하고 섬긴다<시 34:7; 91“11; 히1:14; 눅 16:22>

 

바. 6. 악한 천사들.

 

(1) 1) 악한 천사의 기원.

 

  악한 천사의 기원에 대하여 많은 논란이 있어왔다. 어떤 학자는<딤전 5:21>을 근거로 하여 선한 천사들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로서 타락하지 않도록 견인적 은혜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상대적으로 악한 천사들의 타락의 명분을 합리화시켜 준다. 즉 악한 천사들은 하나님께로부터 견인의 은혜를 받지 못하였음으로 언제든지 타락할 수 있는 상태로 창조되어졌다는 것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모든 천사들의 처음 상태가 선하였음을 증거 한다. <요 8:44>은 악한 천사가 본래적으로 악하게 창조된 것과 같은 느낌을 주지만, <유 6>과 <벧후 2:4>은 그들이 본래 악하게 창조된 것이 아니라, 중간에 타락한 것임을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다.

  초대교회 교부들 중에는 천사의 타락을 두 가지로 보는 이들이 있었다. 사단은 천사들 중 우두머리로서 지위에 대한 욕심과 교만함으로 타락했으나, 일반 천사들은 육신의 정욕 때문에 타락하였다는 것이다. 그들은 그 근거로 <창 6:2>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얼마 후 거부되었다.  천사들의 세계에는 성적인 삶이 없다는 것<마 22:30>과 <창 6:2>에 대한 확실한 주석들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신학자들은 악한 천사의 기원을 다음과 같이 정립하였다.

 

<천사들은 본래 선하게 창조되었으나, 그 중에 천사들의 우두머리 중 하나가  스스로 자신의 지위를 높이려는 야망으로 인하여 일단의 천사들을 이끌고 하나님께 반역 하였다. 이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징계하시어  천사의 영역으로부터 추방하셨고 그때부터 그들이 반역의괴수를 중심으로 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천사들이 되었다.>

 

(2) 2) 사탄의 명칭.

 

  구약성경은 악한 천사들의 우두머리를 히브리어로 사탄<זטשׁ-satan>이라고 명칭하며 그리스어로는 70인 역에서 <디아볼로스-διαβολσ-diasbolo>로 번역된다. 구약 성경에서 <사탄>은 26회 나타난다. 신약에서는 사탄을 그리스어로 <사타나스-σατανασ-satanas>로 음역하며 사타나스 36회, 디아스볼로 36회로 나타나는데 신약에서의 디아스볼로는 마귀를 의미한다. 이밖에 성경은 사탄에 대하여 다양한 명칭으로 표현하는데 대략 다음과 같다.

 

* 사단-<대적자-욥1:6>                    ז       

* 아폴루온-<파괴자-막 4:15>ו

* 디아볼로스-<고소자-계 12:10>                  

* 죄의 창시자-<창 3:1,4; 요 8:44; 고후 11:3> 

* 시험하는 자-<마 4:1>

* 악한 자-<마13:19>

* 파괴자-<막4:15>

* 거역하게 하는 자-<욥2:5;마4:9-10>

* 바알세불-<마10:25,>

* 벨리알-<고후6:15>

* 아바돈-<히>아블루온<그>-<계계9:11>                          

* 인류의 적-<벧전 5:8; 요일 3:8; 계 12:7-17].

* 거짓의 아비-<요 8:44>                          

* 유혹자-<요 13:2; 고후 11:3,14,15; 엡 6:11>

* 육체에 질병을 가져오는 자-<욥 1:11-22; 2:4-7; 눅 13:16>

* 거짓을 행케 하는 자-<요 8:44; 행 5:37> 

* 처음부터 범죄 한 자-<요일 3:8>

* 처음부터 살인 한 자-<요 8:44; 요일 3:12>  

* 이 세상의 임금-<요 14:30>

* 이 세상의 신-<고후 4:4>

* 공중의 권세 잡은 자-<엡 2:2>

* 귀신의 왕-<마 9:34; 12:24; 막 3:22; 눅 11:15>

* 적그리스도-<요일 2:18,22; 4:3>

* 기타 -<이리, 우는 사자, 새, 용, 뱀>

 

(3) 3) 악한 천사들의 활동.

 

  악한 천사들도 선한 천사와 마찬가지로 초인간적인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하며, 하나님의 자녀들을 무차별 공격한다. 자신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훼방하는 것이다. 성경은사탄의활동이마지막심판이있기까지계속된다고증거한다.우리는이러하신하나님의섭리를충분히이해하기어렵다. 다만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신적, 작정에 의한 것으로서 필연적인 이유에 의하여 그렇게 하시는 것으로 믿을 뿐이다.

 

(4) 4) 사탄의 최후.

 

  사탄과 그의 졸개들은 하나님의 심판 때에 가장 먼저 심판받고 자신들의 악행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적 보상을 받게 된다.

 

(5) 5) 사탄에 대한 오류.

 

  기독교 역사에 사탄에 대한 오류들이 수시로 등장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오류들은 모두 신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의하여 정죄되고 퇴출되었다. 근래에 이르러 성락 교회의 김기동과 예루살렘 교회의 이초석 등등이 귀신론을 발전시켜 사탄의 존재를 크게 부각시키고 있으며 신학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일부 목회자들이 사탄에 대하여 전혀 근거없는 주장들을 하고 있는 바 그중에 대표적인 것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사탄의 명칭에 대한 오류.

 

  많은 사람들이 사탄의 이름을 <루시퍼-Lucifer>라고 알고 있다. 사탄의 이름이 루시퍼라고 알려진 것은 3세기의 북아프리카 신학자 터툴리아누스<Quintus Septimius Florens  Tertullianus-A.D.160-215: A.D.170-220>와 제64대 교황 그레고리우스 1세 대제<Gregorius.I-theGreat.-A.D.590-604.재위>가 <사 14:12>이 <눅 10:18>을 말하는 것이라고 해석하여 <사 14:12>의 아침의 아들 <계명성-금성-새벽별-샛별>의 루시퍼<Lucifer>를 사탄이라고 주장한 것 때문이었다. 터툴리아누스가 루시퍼를 사탄이라고 주장하자 당시에 신학자들<사 14:12>이 <눅 10:18>을 대조하여 면밀히 검토하였는데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사 14:12>의 계명성은 교만한 바벨론 왕을 지칭하는 것이며 따라서 <눅 10:18>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터툴리아누스의 루시퍼 설은 한때 크게 전해지다가 사라졌는데 그로부터 수세기가 지난 후에 제64대 교황 그레고리우스 1세가 다시 루시퍼 설을 주장하여 부활되었다. 이때에도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사 14:12>의 계명성은 교만한 바벨론 왕을 지칭하는 것이며 따라서 <눅 10:18>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루시퍼 사탄 설은 다시 퇴거 당했다. 그런데 한국 기독교에 언제부터인가 루시퍼 사탄설이 다시 등장하였다. 그리고 근래에 이르러 루시퍼 사탄 설은 아예 3류 소설로 발전하는 오류를 범하였다. <루시퍼의 본래 이름은 루시엘이었는데 그가 하나님께 반역하여 하늘로부터 추방당하면서. 루시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사탄의 본래 지위가 천사장이었다는 것에서 연유된 듯 하다. 루시퍼 사탄 설 주장자들은 사탄이 본래 천사장이었다는 점을 적용하여 사탄의 이름을 <가브리엘> <미가엘> 등등의 천사장 이름과 같은 <루시엘>로 만들어 낸 것이다.

 

(2) 사탄의 권세에 대한 오류.

 

  사탄의 권세를 과대평가하는 자들은 사탄의 공중권세<엡2:2>를 잘못 해석하여 하나님의 나라<천상-天上>와 현세<지구-地球-땅> 사이의 우주적 공간에 대한 권세<공중 권세>로 이해하였다. 따라서 저들은 사탄의 권세가 하나님의 나라와 현세 사이를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막강한 권세인 것으로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엡2:2>이 말하는 사탄의 공중 권세는 그러한 권세가 아니라 하나님의 제한에 의한 <나약한 권세> <허망한 권세>를 말하는 것이다. 사탄의 권세는 그것이 비록 때로는 가공할 위력을 발휘할 때도 있으나 결론적으로는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 종들의 유익을 위하여만 허용되는 지극히 별 볼일 없는 권세에 불과하다. 하나님께서는 필요에 따라 사탄의 역사를 허용하시지만 그것은 결국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 종들의 유익으로 결론될 뿐 그들에게 손해를 주지 못한다. 이와 같은 원리는 <욥기서>를 통하여 증명된다. 욥기서를 보면 사탄의 역사는 하나님의 허용 범위를 절대 초월하지 못한다. 그리고 사탄의 역사는 결국 욥에게 영광의 결론을 이루어 준다. 기독교의 원리를 모르는 자들은 욥기서를 성도들에 대한 고난의 역사로 본다. 특히 욥의 자녀들이 하루아침에 멸절했다는 점을 심히 애석하게 생각하여 욥과 그의 자녀들에게 애도를 보낸다. 그러나 사탄의 역사는 욥과 그의 자녀 모두에게 영광을 주는 것이었다. 욥의 자녀들은 더 이상 현세에서의 고난적 삶을 살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에 입국하였으니 곧 영광이요 욥은 자녀들을 하나님의 나라에 보냈으니 영광이며 사탄에게까지 신앙을 인정받고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자랑할 수 있는 결과를 드렸으니 영광인 것이다. 그리고 욥은 그 모든 과정을 거친 후에 옛날보다 더욱 부유한 상황이 되었으니 또한 영관인 것이다. 이와 같이 사탄의 권세란 막강한 우주적 공중권세<空中權勢>가 아니라 하나님의 제한에 의한 <나약한 권세> <허망한 권세>의 공중권세<空中權勢>로서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 종들의 유익을 위하여만 허용되는 지극히 별 볼일 없는 권세인 것이다. 반면에 사탄의 공중권세를 우주적인 것으로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의 <우주적 주권> <우주적 섭리> <우주적 권세>를 제한하고 무시하는 망령된 악행이다.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 영역은 <전 우주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3) 사탄의 활동에 대한 오류.

 

  사탄의 활동을 과대평가하는 자들은 현세에서 일어나는 각종 불미스러운 일들을 모두 사탄의 역사로 주장한다. 성락교회의 김기동과 예루살렘 교회의 이초석 등등이 주장하는 귀신론이 바로 그것이다. 사탄의 역사는 언제나 하나님의 섭리에 역행하고 반대하는 것이지만 이미 앞장에서 정리한바 있듯이 하나님의 제한에 묶여 있다. 인류 사회에 일어나는 모든 불미스러운 일들은 거의 대부분 인간들의 실수, 인간들의 욕심, 인간들의 부패성, 등등에 의하여 일어난다. 물론 그러한 역사에 사단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이 사탄의 역사라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오류이다. 사탄의 활동은 특히 하나님의 성도,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종들에게 매우 제한적이며 나약하고 유치한 것이다. 반면에 하나님의 성도,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종들이 하나님의 법, 하나님의 질서, 하나님의 섭리, 하에 있을 때에는 사탄이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그들이 그 반대의 삶 속에 있을 때에 사탄은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그러나 그것까지도 결국은 하나님의 성도,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종들의 유익을 도모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적 허용 하에 있다.

 

(4) 수호천사에 대한 오류.

 

  성락교회의 김기동과 예루살렘 교회의 이초석 등등에 의하여 수호천사 교리가 등장하였다. 수호천사 교리는 천사들이 성도 개개인을 보호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호천사 교리는 김기동, 이초석에 의하여 처음 세워진 것이 아니라 초기 기독교 시대와 중세 기독교 시대에도 많은 사람들에 의하여 신봉되었던 교리이다.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성도 개개인에게 수호천사를 지정해주어 그 천사들이 자신들을 보호해준다고 믿었다. 그러나 수호천사 교리는 성령의 보호하심을 무효화 시킨다는 차원에서 이단으로 정죄되었고 거부되어 점차 사라졌다. 천사들이 수호천사로서 개별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을 지키고 보호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와 같은 주장은 성령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충돌된다.

 

(5) 귀신의 생성에 대한 오류.

 

  성락교회의 김기동과 예루살렘 교회의 이초석 등등은 수호천사들이 잘못되어 귀신이 된다는 것과 악한 자들이 죽은 후에 귀신이 된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17세기의 스웨덴 과학자로서 신비주의 신앙자였던 <스웨덴벜>이 제기하였던 천사 교리를 각색하여 발전시킨 것이다. 당시에 <스웨덴벜>이 그러한 주장을 하였을 때에 신학자들이 성경을 근거로 하여 <스웨덴벜>을 이단으로 정죄하였고 그의 주장은 기독교로부터 퇴출당하였다. 김기동과 이초석은 수호천사들이 성도들을 잘못 보호하여 그들이 범죄 하게 되면 수호천사가 귀신이 된다고 주장하였으며 악한 자들 중에 많은 자들이 죽은 후에 귀신이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3류 무속종교에서나 주장될 수 있는 저급한 것으로서 기독교와는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귀신은 사단과 함께 하나님을 대적한 천사들이 변한 존재들이다.

 

(6) 사탄과의 전쟁에 대한 오류.

 

  성락교회의 김기동과 예루살렘 교회의 이초석은 사탄의 활동을 매우 대단한 것으로 과장하여 <공중 권세 잡은 자>라고 주장하고 심지어는 예수 그리스도가 사탄과의 싸움을 위하여 강림하였다고 주장하면서 기독교의 절대적 사명이 사탄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기독교에 대한 모욕이다. 저들은 하나님을 사단과 전쟁하는 3류 존재로 비하시켰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야 사역을 사단과의 전쟁으로 비하시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독교의 사명을 사단과의 전투로 비하시켰다. 사단 따위와 전쟁을 할 정도로 허약하다면 하나님은 하나님이 아니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3류 신들 중 하나에 불과하며 사단과 한판 승부를 벌이기 위하여 성육신했다면 그 역시 하나님이나 메시야가 될 자격이 없고 3류 신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지휘 하에 사단과 전쟁하는 기독교라면 그 역시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3류 무속 종교 중에 하나이다.

 

(6) 6) 기독교와 사탄의 관계.

 

  사탄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로서 하나님의 섭리를 훼방하고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종들을 공격, 미혹, 유혹, 하는 역사를 끊임없이 전개한다. 따라서 기독교 역사에 사탄의 활동 역사는 잠시도 쉬지 않고 계속되어져 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와 사탄의 관계는 사탄이 아담을 공격한 직후부터 기독교의 일방적인 승리로 선포되어졌고 따라서 기독교는 사탄과 전쟁을 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성립되지 않는다. 성경은 이와 같은 사실을 다음과 같이 선포한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3:15>

 

  이러한 선포는 사탄이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종들을 계속하여 공격할 것이지만 사탄의 공격은 언제나 하나님의 자녀들에 의하여 무참하게 패배하리라는 것에 대한 선포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또한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종들에게 사단을 물리칠 수 있는 권세와 능력을 부여하시어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자녀와 종들을 보호하셨으며 아울러 그들의 사명을 승리로 인도 하시는 바 성경은 그것을 다음과 같이 선포한다.

 

<예수께서 그 열두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마10:1>

 

  이와 같이 기독교와 사탄의 관계는 처음부터 기독교의 승리로 결론되어져 있으며 따라서 사단의 위력은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종들을 결코 이길 수 없으므로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종들은 사단을 두려워 할 이유가 없다.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종들은 사단이 유혹하고 미혹하고 공격할 때에 오히려 그를 적당히 어르고 구슬리고 데리고 놀면서 즐기다가 싫증나면 야단쳐서 쫓아 보내는 것이다.

 

(7) 7) 사탄의 실체.

 

  사탄은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사실상 매우 미련하고 비천한 약졸이다. 사탄은 하나님을 이겨 보려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지만 오히려 항상 하나님의 섭리에 일조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세우는 일에 사용되어지며 하나님의 영광과 기뻐하심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된다. 사탄은 아담을 유혹하여 인류 역사에 죄를 도입시키고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이간<離間>하였으나 그로 인하여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아버지와 자녀>가 되는 결과를 이루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게 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무효화하려고 했으나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섭리가 완성>되는 결과를 이루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종들을 유혹, 미혹, 공격하여 하나님의 섭리 역사를 훼방하였으나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종들이 강하고 담대한 <빛과 소금의 전사>가 되는 결과를 이루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탄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다.

 

  반면에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종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멋지고 아름다운 최고의 인격체들이다. 하나님께 권능을 받은 최고의 능력자들이며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세우고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위하여 전진하는 하나님 섭리 역사의 주역<主役>들이다.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종들은 사명적 차원에서 사탄과 같은 멍청한 자와 전투를 할 만큼 한가하지 않으며 신분적 차원에서 사탄과 같은 비적<卑賊>과 싸움을 할 만큼 비천한 신분이 아니다. 또한 능력적 차원에서 사탄과 같은 약졸<弱卒>과 시비할 만큼 연약한 자들이 아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종들은 사탄이 범접할 때에 그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으며 오히려 그들을 다스리고 꾸짖고 책망해야 한다.

 

  한편 사단의 위력은 결코 가볍지 않다.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종들이 진리 안에 거할 때에는 사단의 위력이 보잘 것 없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종들이 비 진리 안에 거하게 될 때에는 사단의 집요한 공격에 의하여 패배할 때가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종들은 사단의 집요한 공격에 의하여 패배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깨어 있어 기도하는> 신학적, 신앙적, 인격적, 사명적, 삶을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