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의 가증한 것'이 과연 무엇일까?
예수님은 종말의 징조에 대하여 마태복음 24장 15절에서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 진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 중에 나오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과연 무엇일까?
상기 구절은 종말의 징조와 인자의 오심에 대하여 말씀하신 마태복음 24장 1-31절의 말씀 중 한 구절입니다.
먼저 예수님은 성전이 무너뜨려질 것을 예언하셨습니다(1-2절).
그리고 종말이 오기 전에 나타나는 여러 징조에 대하여 말씀하신 후(3-14절), 큰 환난에 대하여 말씀하시고(15-28절) 이어서 인자의 오심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29-31절).
한편 누가복음 21장 5-28절도 같은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두 말씀을 함께 읽으면 그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문제의 구절(마태복음 24장 15절)을 누가복음은 21장 20절에서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의 예언 대로 A.D. 70년에 티투스 장군의 로마 군에 의하여 성전이 파괴되고 유대인들은 죽임을 당하고 이방으로 추방된 역사의 사실로부터 마태복음 24장 15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멸멍의 가중한 것'은 바로 타투스 장군의 로마 군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은 가깝게는 A.D.70년에 있을 성전 파괴를 말씀하셨지만 종말을 맞이하는 우리 성도들은 다가올 종말에도 이와 똑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것으로 이해함이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이 사실을 알고 마태복음 24장 15절의 예수님의 안내에 따라 다니엘서의 예언의 말씀을 살펴봄으로써 '멸망의 가증한 것'에 대하여 조금 더 깊이 고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에 대한 언급이 다니엘서에 세 번 나옵니다(다니엘 9장 27절, 11장 31절, 12장 11-12절).
이중 다니엘 9장 27절은 다가올 종말에 대한 예언이며 다니엘 11장 31절과 12장 11-12절은 B.C. 167-164년에 성전 모독한 시리아의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대한 예언이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온 시리아의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성전 모독을 하고 유대교를 박해했습니다.
그는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성전에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 곧 제우스 신상을 세웠습니다. 또한 그는 율법을 금지하고 할례를 받지 못하게 하며 이것을 어기는 자들을 죽였습니다.
다니엘이 다니엘 11장 31절과 12장 11-12절에서 예언한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세운 제우스 신상 곧 우상이었습니다.
이상과 같이 역사의 사실로 확인된 '멸망의 가증한 것'과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의 정체를 알고 다니엘 9장 27절의 후 3년 반의 주역인 '포악하여 가증한 것'과 '황폐하게 하는 자'의 정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정확한 뜻을 알기 위하여 한국 성경(개혁개정판)의 영어 원문으로 여겨지는 신미국표준역(NASV)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다니엘 9장 27절 (개혁개정판)
27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 동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NASV) "And he will make a firm convenant with the many for one week, but in the middle of the week he put a step to sacrifice and grain offering; and on the wing of abominations will come one who makes desoate, even until a complete destruction, one that is decreed, is poured out on the one who makes desolate."
→ (google 번역) 황폐하게 하는 자가 가증한 것의 날개를 타고 와서 완전한 멸망까지 이르리니 곧 작정된 자가 황폐케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다니엘 9장 27절의 말씀 중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개혁개정판)'에 대한 영어 원문을 정확하게 번역하면 '황폐하게 하는 자가 가증한 것의 날개를 타고 와서(google 번역 참조)'가 되기 때문에 '포악하고 가증한 것'과 '황폐하게 하는 자'는 서로 다른 존재가 아니라 같은 존재(황폐하게 하는 자)입니다. 예수님이 마태복음 24장 15절에서 다니엘 9장 27절을 인용하셨기 때문에 '황폐하게 하는 자'는 다가올 종말에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오는 이방의 왕과 그의 군대를 가리키는 말이며 그들을 우리는 '적그리스도와 그의 군대'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이방의 신을 숭배하는 나라의 왕과 그의 군대이며 그 나라는 로마제국의 후예가 됩니다.
또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장차 올 적그리스도의 본보기가 되기 때문에 적그리스도는 과거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그랬듯이 거룩한 곳에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 곧 우상을 세우고 그 우상에게 경배할 것을 강요할 것입니다. 적그리스도의 이러한 악행을 요한계시록은 13장 11-18절에서 다음과 같이 예언하고 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우상을 세우고 우상에 생기를 주고 스스로 말하게 하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함으로써 많은 사람을 미혹하여 우상에게 경배할 것을 강요할 것이며(짐승의 표를 받게 할 것이며) 그것을 거부하는 사람은 죽이기까지 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3장 11-18절(개혁개정판)
11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더라
12 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13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14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게 하더라
15 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16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17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18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그리고 마지막에는 티투스 장군의 로마 군이 그랬듯이 이스라엘의 숨통을 끊기 위하여 적그리스도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에워싸게 되면 큰 환난은 클라이맥스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 절체절명의 순간 성도들이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때 예수님의 재림이 있을 것으로 필자는 보고 있습니다.
이 일은 아직 현실화되기 전이기 때문에 지금은 소설 같은 황당한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것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적그리스도의 우상을 경배하는 자 곧 짐승의 표를 받는 자는 적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한 멸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시험은 유대인에게 극한 된 것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겪게 되는 시험이며 이 시험을 이기기 위해서는 성도들이 먼저 적그리스도의 정체를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참고) 적그리스도 관련 블로그 글(카테고리: 요한계시록 해석)
짐승의 표 666
종말의 징조, 적그리스도의 우상
요한계시록 해석 8 (짐승 두 마리, 적그리스도의 나라와 거짓 선지자)
요한계시록 해석 10 (다섯째 대접: 짐승의 나라가 어두워짐, 유럽의 이슬람화)
요한계시록 해석 11 (여섯째 대접: 아마겟돈 전쟁)
요한계시록 12 (일곱째 대접: 하나님의 심판)
요한계시록 해석 14 (적그리스도의 정체)
[출처] 8.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작성자 고양이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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