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F. 하젤의 '현대신약신학의 동향‘을 읽고.
신약신학 김지철 교수님께 97.10.15 A반 9331025 김 수 영
이 책은 5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신약신학의 발전. 2. 신약신학의 방법론 3. 신약신학의 중심과 통일성 4. 신약신학과 구약 5.신약신학에 관한 기본제안들). 그 발전역사로 시작하여서 마지막 제안까지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신약신학의 개요들을 잘 정리하여 두 세 번 쯤 정도 읽으면 신약신학의 제문제와 방법에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도록 잘 쓰여졌다고 생각된다.
1장은 그 역사로서 1.종교개혁으로부터 계몽주의에 이르기까지, 2.계몽주의시대, 3.계몽주의로부터 변증법적 신학까지, 4.변증법적 신학으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다루고 있다.
2장에서는 신약신학의 방법론으로 4가지를 들고 있다. (1.주제적 연구방법 2.실존주의적 방법 3.역사적 연구방법 4.구속사적 연구방법) 주제적 연구방법은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주요 주제들을 종적으로 취급하는 단면적 방법과 병존하는 방법이다. 그 원칙에는 선택의 원칙과 동질성의 원칙이 있는데 선택의 원칙은 신약신학자로 하여금 언약 또는 하나님의 왕국, 기독론적인 원칙 들과 같은 중요주제를 선택하도록 하며 동질성의 원리는 주요 주제와 동질적인 다른 모든 주제들, 소재들, 또는 개념들과 관계하게 하는 것이다. 이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방법의 뚜렷한 제한성은 주관성에 있다. 첫째, 선택의 원칙은 어떤 객관적 근거에서 작용하는가? 둘째, 동질성의 원칙은 준택된 주제에 관해서만 작용하기 때문에 다른 중요한 주제들이 무시될 수 있다. 실존주의적 방법은 불트만이 내세운 “예수의 메시지는 신햑 자체의 일부분이라기보다는 신약신학의 하나의 전제”라는 말로부터 대변되는 성서의 역사-비판적 방법을 사용하여 역사상의 예수(historical Jesus)를 찾으며 하나님 가설이나 초자연적 원인을 위한 여지가 없는 자연적인 원인과 결과의 폐쇄적인 연속성 안의 상관성, 유비, 비평주의의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다. 콘첼만, 페린이 지지하며 예레미야스, 큄멜, 고펠트, 나일등은 반대한다. 역사적 연구방법은 큄멜과 예레미야스로 대표되는 바 성서전체를 역사적으로 받아들이며 가현적인 증발로부터 말씀을 보호하려는 시도인 것 같다. 구속사적 방법은 쿨만, 라드, 고펠트에 의해 대표되며 “역사와 나란히 있는 역사”가 아닌 “역사 안에서 펼쳐지고 이런 의미에서 역사에 속하는” 구속사를 중심으로 신약을 이해하는 방법이다.
이와 같이 2장을 논한 후 3장에서는 신약신학의 중심과 통일성에 대해 논한다. 신약의 중심으로 제기되어 온 것으로는 1.인간론(불트만과 그의 제자들), 2.구속사(쿨만 등), 3.계약, 사랑 등, 4.그리스도론 등을 들 수 있다. 이 신약의 중심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어떤 합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신약의 중심에 관한 질문의 합법성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신약(또는 성서)과는 거리가 먼 사상의 범주에 근거한 어떤 외적인 구조가 성서의 사상에, 이를테면 교의학에서 빌어온 하나님-인간-구원(신학-인간론-구원론)의 틀이 성서 사상에 부과되도록 허용될 수도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신약(또는 성서)의 어떤 중심도 그것이 조직원리로 사용되는 데 있어서 신약의 전 경전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하게 넓고, 깊고 광범위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성서의 내적 증언들 자체에 근거한 대로, 신약(그리고 구약)의 중심에 대한 탐색은 충분히 정당화되는 것이다. 산약이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스도 중심적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예수 그리스도가 신약의 역동적인 중심이며 통합하는 중심이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구원행위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양과 하늘의 사역과 더불어 그 생애와 활동, 고난, 죽음, 그리고 부활로 표현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신약의 처음이고 중심이고 끝이다. 신약의 그리스도 중심성은 신약신학이 쓰여지는 근거가 되는 구조로 변형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경전 안의 경전”으로 작용하고 경전 비판의 실질적인 원칙으로 사용한 신약의 중심에 관한 토의에서 삭자들이 지적한 문제들읠 다양성은 분명히 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신약의 전체성을 적절하게 대변하는 신약신학의 연구방법은 임의성(큉, 에벨링, 디임), 주관성(쿨만, 마이어), 감소주의(큉)을 허용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성서(전승) 밖에서부터 또는 성서 안으로부터 중심의 형태로 선별원칙을 튼 데 내재해 있는 것으로서 이런 원칙을 근거로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성서의 내용에 관한 가치 판단이 이루어져서는 곤란하다. 신약과 저 성서의 자기-증명적인 성격이 규범으로서 의외적 또는 선별적 원칙에 양보할 수는 없다.
신약신학과 구약(4장)에서, 불연속성과 불일치를 강조하는 것과 더불어 신약을 우위에 두는 마르키온주의를 지향하는 경향은 구약을 삭제하라고 촉구했던 하르낙과 구약을 비기독교적 책이라고 여겼던 델리취에게서 훌륭한 모습으로 존속한다. 약화된 마르키온주의의 경향은 신구약을 서로 “대립적인 긴장”에 두는 히르쉬에 의해서 나타나며, 보다 약하게는 불트만과 바움개르텔, 그리고 헤세에 의해서 나타난다. 정반대의 극단적인 입장은 구약알 기독교에서 역사적으로,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보며 신약보다 우위에 두는 입장인데 그럭은 반 룰러, 미크코테, 피셔에게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반룰러와 피셔의 그리스도론적-신정론적인 강조는 성서의 다양한 증언들을 단축시켜서 실제로는 실제로는 그것들을 제거하기 때문에 특별한 어려움을 준다. 라이트, 바아 그리고 머피는 신구약의 관계성을 보다 낫게 설명해야 할 필요성에 부응하는 삼위일체론적 연구 방법을 강조한다.
구약과 신약의 불일치성, 불연속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이 있는 반면 통일성과 연속성을 강조하 그룹이 있다. 이러한 신구약 상호간의 본질적인 상호성의 주장은 다음과 같은 맥락에서 제기된다. 1.신구약의 공통된 특징은 하나님의 백성의 계속적인 역사이며, 하나님이 인간을 다루는 데 대한 모습이다. 2.성서 인용문들을 근거로 신구약의 연관성이 새롭게 강조되어왔다. 3.신구약의 상호관련성 가운데는 신학적으로 중요한 용어들을 공통으로 사용한 점이 있다. 4.신구약의 상호관련성은 중요한 주제들의 본질적인 통일성을 통하여 또한 표현된다. 5.유형론을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은 구약의 역사적 맥락과 신약에 대한 관계성을 파악하려고 시도하는 적절한 방법론을 위하여 불가피하다. 6.약속과 예언의 상취의 범주는 신구약의 상호관련성을 구약의 내적 통일성과 예수 그리스도와 구약의 관련성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뿐 아니라 상호관련성을 위해서도 근본적이며 결정적이다. 7.구속사의 개념은 신구약을 함께 연결한다. 세속사와 구속사는 두 개의 분리된 실재로 생각할 수 없다. 8.결론적으로 우리는 시눅약에 내재해 있는 미래적 방향 설정인 관점의 통일성을 발견한다. 신약은 구약의 미완성을 성취하였으며 최후의 종말을 향하야 나아간다.. 아이히로트의 “구약에서 신약에로의 이 역사적인 움직임에 덧붙여서 신약에서 구약으로 역행하여 흐르는 삶의 흐름이 존재한다. 이 역전된 관계도 또한 구약 사상계의 온전한 의의를 밝혀준다.”는 말은 이러한 흐름을 잘 대변해 준다.
마지막 5장에서는 복합적인 접근방벙으로서 신약신학에 관한 기본적인 제안들을 한다. 1.성서신학은 신학적-역사적 연구방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2.신약신학은 신약의 다양한 문서들, 혹은 문서군들과 그 문서들으리 신학에 관하여 질문해야 한다. 3.이러한 신약문서들과 자료군을 근거로 예수의 메시지, 마태의 신학, 마가의 신학, 누가-사도행전의 신학, 바울의 신학, 요한의 신학, 계시록의 신학으로 발전해가야 한다. 4.또한 신약신학은 문서군의 신학을 알려고 할 뿐 아니라 신약의 주요한 주제들을 함께 묶어서 진술하려고 해야 한다. 5.이런 다양한 신학들과 종적인 주제들, 개념들, 소재들을 함께 묶는 통일성을 증명해 주어야 한다. 6.이렇게 함에 있어서 신약신학을 보다 성서라는 보다 큰 전체의 한 부분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러한 접근방법이야말로 적어도 문자적 의미와 신약이 속하는 보다 큰 성서적 문맥에서 본문의 본래의 역사적 증언을 왜곡시키지 않고 신약사상의 풍부한 다양성, 유사성과 비유사성, 기르고 옛것과 새것에 모두 성실한 장범만 지니게 된다. 이 방법은 획일성의 모양으로 강요하지 않으면서 모든 다양성과 다수성 ㄴ에서 통일성이 나타나도록 한다. 이렇게 신약신학을 진술하는 것은 용아힌 과제가 이니다. 그러나 이 도전은 보다 쉬운 길을 추구하는 어떤 유혹에 대해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종류에 속하는 것으로 기대된다.
(소감)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신약신학의 전체적인 체계를 잡을 수 있도로하기 위하여 잘 쓰여진 입문서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입문서로서는 조금 어려게 느껴지지 않는가 생각된다. 그것은 아마 번역서가 갖는 한계성일 것이다. 특히 전체적인 구조 - 1.신약신학의 기원과 발전 2.신약신학의 방법론 3.신약신학의 중심과 통일성 4.신약신학과 구약 5.신약신학에 관한 기본 제안들. - 가 적당히 잘 배열된 것 같다. ‘1장 신약신학의 기원과 발전’에 있어서 그 계열에 속한 학자들과 중심내용을 좀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표든지 간단한 설명으로 제시되었으면 좋겠고, 신약과 구약의 상화연관성에 있어서 그 어휘, 유형론, 약속과 성취같은 항목이 좀 더 성경 속의 풍부한 예들로 설명되어졌으면 좋겠다.
전반적으로 역사비평적 입장과 복음주의적 입장이 균형있게 잘 설명되어져 좋은 인상을 받았고 한두번 정도는 더 읽어서 체계를 잡고 싶다. 저자 하젤이 어느 그룹에 속해 있는지 알았다면 좀 더 책을 읽는데 좋은 안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마지막 장의 ‘신약신학에 관한 기본 제안들: 복합적 접근방법’의 내용에 동의한다. 본인에게 있어서 하젤은 복음주의적인 입장이 아닌 것 같다. 본인도 분류하자면 복음주의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 바 신약신학에 있어서 역사적-신학적 연구가 기초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약신학의 각각의 주제들이 신약의 전체를 다 포용하는데는 문제가 있다하더라도 그 각각에 있어서 연구는 필요하며 특히 그 중에 좋다고 느껴지는 것은 구속사와 그리스도중심이다. 각각의 신약문헌별 신학이 연구되어져야 하며 이를 엮을 주제별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결국 신약신학은 다양성을 연구하되 그 가운데 통일성이 자연스레 뒤따르도록 하며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약신학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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