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의 의인 - 노아
Ⅰ. 인적 사항
1. 노아의 뜻 : ‘휴식’, ‘위로’
2. 셋의 후손으로 라멕의 아들(창5:6, 28, 29)
3. 셈, 함, 야벳 세 아들을 둠(창5:32)
Ⅱ. 시대적 배경
노아가 태어난 시기는 아담의 타락의 결과 그 안에 거하는 모든 인간의 죄성이 급속도로 확산돼 인간의 죄가 번성하던 때이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의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창6:5-6)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창6:11-13)
여기서 말하는 포악함은 ‘하마스’라는 단어인데 이는 학대하다. 해치다. 탈취하다. 라는 뜻인데 이는 당시의 사회상이 강도, 살인, 약탈, 강간으로 모든 질서가 파괴되고 무법적인 세상이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말씀하기를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다.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라고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당시의 시대상이 얼마나 죄악으로 가득했는지를 우리에게 잘 보여 주고 있다.
Ⅲ. 홍수심판 일지
노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사건은 홍수심판이다. 인류가 홍수 심판을 받았다는 것은 매우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홍수심판 일지를 간단히 살펴보자
노아의 나이 |
사 건 |
500세 이후 |
셈, 함 야벳을 낳음 |
600세 2월 17일 |
대 홍수의 심판(샘이 터짐, 하늘의 창이 열림, 비가 쏟아짐) |
40주야 |
비가 40주야를 계속 내림 |
150일 |
물이 땅에 충만했던 기간 |
600세 7월 17일 |
방주가 아라랏산에 머뭄(만 5개월) |
600세 10월 1일 |
산들의 봉우리들이 보임 |
40일 후 |
노아가 까마귀를 방주 밖으로 내놓음 비둘기를 내어 놓음 |
7일 후 |
다시 비둘기를 내어 놓음(감람나무 잎사귀를 물고 옴) |
7일 후 |
다시 비둘기를 내어 놓음(비둘기라 다시 돌아오지 않음) |
601년 1월 1일 |
땅위의 물들이 걷힘 |
601년 2월 27일 |
따이 마름, 노아의 가족과 모든 동물들이 방주 밖으로 나옴 |
Ⅳ. 노아의 주요행적 및 특징
1. 하나님과 동행하였다.(창 6:9)
노아에 대해서 평가할 때 3가지 명제로 표현한다. 의인, 당대에 완전한 자, 하나님과 동행함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이 말을 가만히 살펴보면 한 가지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했던 것처럼 노아도 하나님과 동행한 것이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고 그렇게 묵상하면서 행동했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노아는 그 믿음 때문에 의인이라는 칭호를 받게 된 것이다.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로다(전7:20)”
실제로 완벽한 의인은 있을 수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신뢰하는 그 온전한 믿음 때문에 의인이라고 칭호를 받게 된 것이다. 그리고 당대의 완전한 자 라는 인정을 받은 것도 점도, 흠도 없이 죄가 없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당시의 사람들에 비하면 완전하다. 라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노아는 철저히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임을 알 수 있다.
- 에녹도 하나님과 동행했고 노아도 하나님과 동행했다. 그런데 하나님이 왜 에녹은 죽지 않게 데려가시고 노아는 죽음을 맛보게 했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사람마다 하나님이 향하신 뜻이 다르다. 에녹의 사명은 거기 까지였고 노아의 사명은 새로운 인류의 조상이 되는 것이었다. 이 모든 것을 믿는 것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2. 순종의 사람이었다.(6:22)
하나님이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했을 때 아무 변명도 하지 않았다. 왜 방주를 짓느냐? 배를 지으려면 바닷가에 지어야지 산 꼭대기에 짓는 방주가 어디있느냐? 라고 따질 만도 하다. 그러나 상식을 깨는 하나님의 명령 앞에 노아는 아무 불평을 하지 않고 방주를 지은 것이다. 이것은 노아의 순종의 성품을 엿볼 수 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막연해 보여도 하는 것이다. 그럴 때 축복의 부대를 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 하루의 전투가 끝나고 나서 지휘관이 그날의 전투 상황에 대해 장교들과 함께 평가를 하고 있었다. 지휘관이 물었다. 어
느 군인이 그 날 가장 탁월한 군인이었는지 생각들을 말해보라고 했다. 어느 장교는 가장 탁월한 군인은 그 날 용감하게
싸우다 전사한 군인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장교들은 이 군인,저 군인 자기 나름대로 의견을 제시했다.
지휘관은 말했다.“아니오. 여러분 모두가 다 틀렸어요. 오늘 전장에서 최선의 군인은 적을 죽이려고 칼을 들어 막 내리치
려는 순간 퇴각 나팔 소리를 듣고 적을 치지 않고 팔을 내리고 나팔 소리대로 후퇴한 군인입니다. 지휘관의 명령에 복종
한 것이 오늘의 가장 고귀한 일인 것입니다”
예)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수 있었던 비결이 어디 있었습니까? 그것은 순종에 있었습니다.
예) 사울이 책망 받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순종하지 않고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했기 때문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습니다.
3. 노아는 인내의 사람이었습니다.(창6:22)
노아가 순종한 것은 많은 인내가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노아가 방주를 지은 기간은 정확히 알 수 없다. 학자들을 40년 이라는 학자도 있고 120년 이라는 학자도 있다. 그러나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수 십 년에 걸쳐서 방주를 지은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최대 90년 이상이 걸렸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노아의 일생은 거의 방주를 짓는 일이었다. 수 십 년 동안 세상 사람들의 온갖 조롱과 핍박이 있었을 텐데 노아는 그 일을 개의치 않고 묵묵히 인내하며 방주를 지은 것이다.
우리의 믿음도 마찬가지이다. 믿습니다. 아멘 하면 금방 비가 오고, 병이 뚝딱 낫고, 부자가 된다면 믿습니다. 아멘 하지 말라고 해도 서로 앞 다투어 믿습니다. 아멘을 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축복은 감추어진 축복이기에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물질을 원하지만 하나님은 인격을 원하실 때가 있고, 우리는 출세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가난이 네게 복이다 라고 말할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인내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4. 노아는 복음 전도자였다.(벧후2:5)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노아는 혼자 묵묵히 일만 한 것이 아니다. 노아는 의를 전파하는 일에 매우 힘썼다. 여기서 노아가 의를 전파했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노아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선포했다. 노아는 세상사람들을 향해 회개하고 돌아올 것을 선포하고 다닌 것이다. 수 십년 동안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이 일을 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노아의 가족을 모두 미친 가족이라 여겼을 것이다.
둘째, 노아는 행동으로 의인의 삶을 살았다. 노아는 행동으로 구별된 삶을 산 것이 분명하다. 세상은 온갖, 거짓과 살인, 강도, 음행, 동성애, 탐욕, 쾌락으로 가득해서 무법천지가 되어갔고, 모두가 쾌락의 잔을 마시며 죄악에 취해 흥청거릴 때에도 노아는 구별된 삶을 산 것이다.
적용,
그러므로 우리도 이 땅에서 항상 복음 전도자의 사명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저들이 듣든지 듣지 않든지 그것은 그들의 책임이다. 효과가 있든지 없든지 우리는 복음을 복음 그대로 선포 할 수 있어야 한다. 요즘은 복음을 잘못 선포하는 경향도 있다. 전도에 복음은 없다. 교회가 사교장인 것 처럼 전하기도 한다. 그러나 복음의 냄새가 분명히 나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삶도 그런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행함이 없는 외침은 언제나 공허할 뿐이다.
5. 노아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다.(히11:7)
우리가 흔히 믿음의 조상을 아브라함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그러나 아브라함 이전에 아브라함 못지 않는 믿음의 사람이 있었으니 노아의 믿음이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노아를 믿음으로 의의 상속자가 되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아브라함이 아들을 기다리는 대는 고작 25년 정도 기다렸다. 그런데 노아는 90여년 이상을 방주를 지으면서 아들보다 더 희미한 상상할 수 없는 홍수를 준비한 것이다. 우리의 믿음의 깊이는 어떠한가? 한 달인가? 1년인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게 된 것은 40년이 아닌가?
6.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자였다.(창6:8)
노아가 위와 같이 하나님과 동행하고 순종하고, 인내하고, 전도자가 되며, 의의 상속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 때문임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어찌 이 모든 것이 가능하겠는가? 우리는인물 연구를 하면서 사람에게 초점이 맞추어지기 보다는 하나님이 어떻게 노아를 사용하셨는지를 보아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절망의 세상에 구원의 빛으로 노아를 택하시고, 노아를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어가시기를 작정하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7. 기타
1) 노아는 홍수 후 최초의 농부
2) 홍수 후 인류의 조상
3) 최초의 포도재배
4) 육식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됨
5) 무지개 언약을 받음
6) 홍수 이후 첫 제단을 하나님께 쌓음
Ⅴ. 노아의 실수
노아는 포도나무를 심고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 모습으로 잠을 자다가 아들 함으로 하여금 범죄 하게 함
노아는 의인이고 당대의 완전한 자이고 하나님과 동행하여 홍수 심판때 가족을 구원하는 축복을 누렸다. 그러나 선줄로 생각할 때 조심하라고 했다. 노아는 포도주에 취해서 추태를 부리고 결국 아들로 하여금 범죄하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아들을 저주하게 되는 큰 잘못을 저지르게 되었다.
우리도 언제든지 칭찬받을 때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잘 끝냈을 때 조심해야 한다. 직분을 맞았을 때 등 우리가 교만해지기 쉬운 상황들이 얼마든지 있다. 그러므로 늘 조심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노아의 모습을 통해서 인간은 언제나 실수할 수 있는 나약한 존재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Ⅳ. 교훈
1. 노아의 홍수는 마지막 때의 예수님의 재림을 예표한다.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마24:37-38)
2. 노아와 같이 하나님과 동행하고, 순종하고, 인내하며, 복음을 전하는자가 됩시다.
이 모든 것은 규칙적인 말씀훈련 기도훈련이 아니고는 감당할 수 없다.
3. 칭찬받을 때, 성공했을 때 조심하자.
내 위에 아무도 없을 때 고난과 핍박이 없고, 유혹이 없어 보일 때 더 조심하라. 고단수의 마귀는 평화로울 때 평화의 얼굴로 찾아와 우리를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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