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하나님 성부성자성령

[스크랩]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해설정리)

하나님아들 2013. 12. 7. 23:18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해설 정리

자카리아스 우르시누스 1534-1583


 하나님은 누구시며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은 정의할 수가 없다. 그는 광대무변(廣大無邊)한 분이시며 또한 우리가 그의 본질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자신에 대해 행하신 계시를 근거로 하여 어느 정도까지 그를 묘사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묘사할 때에도 우리는 모든 거짓 신들과 그를 구별시켜 주는 그의 속성들과 고유한 사역들을 그 속에 조심스럽게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교회가 받아들이는 분으로서 다음과 같은 분이시다: “하나님은 영적본질로서 지성이 있으시며, 영원하시며, 모든 피조물들과 다르시며, 불가해(不可解)하시며, 그 스스로 지극히 완전하시고, 불변하시고, 권능과 지혜와 선하심이 무한하시며, 의로우시고, 참되시며, 정결하시고, 자비로우시며, 긍휼이 풍성하시며, 지극히 자유로우시며, 죄를 미워하시는 분이시니, 곧 영원 전에 아들을 자기의 형상대로 낳으신 성부시요, 성부와 함께 영원한 형상이신 성자시요,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는 성령이시니, 이 하나님은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전한 확고한 말씀과 또한 신적인 증언들로 말미암아 신적으로 계시되셨으며, 영원하신 성부께서 성자 및 성령과 더블어 천지와 그 만물을 창조하셨교, 모든 만물들에게 임재하사 그의 섭리로 그것들을 보존하시고 다스리시며, 그것들 속에 모든 선한 일들을 이루시며, 그 자신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류 중에서 성자로 말미암아 영원한 교회를 택하시고 자기에게로 모아 들이사 이 교회로 말미암아 이 한분이신 참되신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계시된 말씀을 따라 이땅에서 알려지시고 찬송을 받으시며 또한 내생에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또한 의인과 악인의 심판주가 되실 것이다.“


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하나님이 한 분이시라는 것은 무엇보다도 성경의 명백한 증언을 통해서 입중된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신6:4-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 외는 신이 없도다.”-신32:39-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사44:6-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고전8:4-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2:5-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 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호13:4-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외에 누가 반석이냐.”-시18:31-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딤전1:17-


 본질, 위격, 그리고 삼위일체 등의 용어정의

   본질(essence)은

   헬라어로는 우시아인데, 이는 그 자체로서 존재하는-다른 어떤 것의 도움으로 지탱되는 것이 아닌, 그러나 다른 것들이 공유(共有)할 수는 있는-하나의 사물을 의미한다. 여럿에게 공통적이거나 여럿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본질에 대해서는, 공유적(共有的)이라거나 공유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른 것이 함께 참여할 수 없는 본질에 대해서는 비공유적(非共有的)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본질을 가리켜 공유적이라 할 수 있으나, 이는 다만 신성 혹은 하나님의 본성이 신격의 삼위(三位)모두에게서 동일하고 완전하기 때문이다.


  

   위격(位格:person)이란

   위격은 실재하는 것으로(subsisting), 개별적이며, 살아있고, 지성적이며, 비공유적이다. 또한 이것은 다른 것 속에서 지탱되거나 다른 것의 일부가 아니다. 삼위안에서 공유가 가능한 하나님의 본질과는 달리, 위격은 공유가 불가능하다.


   삼위일체(Trinity)는

   헬라어 트리아스에서 온 것으로, 이 세 위격들이 세가지 존재 양상에서 구별되고 그러면서도 신격의 한 본질 속에 존재하신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triple(삼중적)과는 다른데, 세 개의 본질들로 되어있는 것을 triple(삼중적)이라 부르기 때문이다. 본 질은 하나인데 세 가지 존재 양상을 지닌 것을 가리켜 trinal(삼위일체적)이라 부르는데, 하나님은 삼위일체적이시나 삼중적이신 것은 아니다. 그는 본질에 있어서는 오직 하나요, 그러면서도 세 위격이 존재하시기 때문이다.


 삼위일체에 대한 정리

   본질은 하나님의 존재 그 자체-바로 그 영원하고 유일한 신격-로 정의 하고,

   위격은 하나님의 존재 혹은 신적 본질이 이 세분 속에 존속하는 바 양상 혹은 방식을 지칭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나님의 한 본질안에서 세 위격이 존재하시니, 곧 그들의 고유한 속성들로 진정 서로 구별되시는 성부, 성자, 성령이시다. 이 세분은 동일 본질(co-substantial)이시며, 동일하게 영원하시며(co-eternal), 모두가, 그리고 각자가, 한분의 참되고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다.

   성부하나님(제일위격)은 그 스스로 존재하시고 다른 것으로부터 말미암지 않은 존재이시다.

   성자(제이위격)는 그 동일한 존재 혹은 본질로서, 영원히 성부로부터 나신(출생하신)다.

   성령(제삼위격)도 마찬가지로 그 동일한 존재이신데, 성부와 성자부로부터 영원히 나오신다. 그러므로 신격의 삼위들의 존재 혹은 신적 본질은 하나요 동일하다.

   성자를 낳으시고 성령을 나오게 하시는 성부께서는 설명할 수 없는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본질 전부를 성자에게나 성령에게 전달하시며, 그렇게 하시면서도 성부 자신은 동일한 전체로 남아 계신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하나님의 본질은 무한하며 불가시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원하신 성부,성자,성령께서 유일하고 참되신 하나님을 이루시며, 그러면서도 성부는 성자나 성령이 아니시며, 성령은 성자가 아니시다. 곧 세분이 아니라 한 분 하나님이 계시며, 그 한분의 신격 내에 삼위께서 계시는 것이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요1: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1:18-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오 영생이시라.”-요일5:20-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요15:25-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요일5:7-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13:14-


  ※.주의

   1. 위격은 결코 그저 하나의 관계나 직분 같은 것을 뜻하지 않는다.

   2. 위격들은 그들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본질로부터 뭔가 분리된 것도 아니고, 본질이 세 위격들과 분리된 모종의 네 번째 것인 것도 아니다. 세 위격들 각자가 신격의 동일한 본질인 것이다.

   3. 본질은 위격들에 대해서 마치 물질이 형체에 대해 갖는 것과 동일한 관계를 갖는 것이 아니다.

      삼위가 한 본질로 되어 있다는 말은 정확한 것이 못 된다. 또한 위격이 본질의 일부라거나 본질이 삼위로 구성되어 있다는 말도 정확한 것이 아니다.

   4. 성부께서 성자와 성령보다 시간적으로 먼저 존재하시는 것이 아니며, 성자가 성령보다 시간적으로 먼저 존재하시는 것도 아니다. 시간적으로나 위엄에 있어서나 권위에 있어서 어느 한 위격이 다른 위격들보다 앞서는 것이 아니고, 그들이 존재하는 논리적 순서상 그렇다는 것 뿐이다. 성부께서는 절대로 성자가 없이 계신 적이 없고, 성자께서도 성령이 없이 계신 적이 없다. 

   5. 영원한 출생과 나오심은 창조와는 다르다. 창조란 하나님의 명령과 뜻에 의하여 무로부터 뭔가를 생산해 내는 것을 시사하지만, 잉태되고 출생하는 것과, 나오는 것이나 발출하는 것은 낳는 분이나 혹은 발출의 출처가 되시는 분의 본질로부터 뭔가 다른 인격체가 영원 전부터 만들어지는 것인데,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는 우리의 이해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다. 성자께서는 출생하심으로써 존재하시고, 성령께서는 나오심으로써 존재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 위대한 신비를 우리에게 계시하신 정도만큼만 그 내용을 감지하게 되며,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결코 알 수 없는 것이다.


 삼위의 외적으로 활동하시는 질서

   피조물들을 향하여, 피조물들 속에서, 또한 피조물들을 통하여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질서에서 위격들 사이의 구별이 나타난다, 이 역사들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공통적인 뜻과 능력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데, 여기서 신격의 삼위들 사이에 그들의 존재의 질서와 동일한 질서가 작용한다는 것이다.

   성부께서는 성자와 성령의 위격의 근원이시며 동시에 그들의 사역의 근원이시기도 하며, 그는 다른 누구의 사용함을 받아 역사하시지도 않고, 다른 누구의 뜻에 의하여 자신의 사역이 가로막히는 법도 없으시고, 누구에게서 능력이나 효력을 전달받는 법도 없으시고, 오직 스스로 존재하시며 또한 스스로 아시고 스스로 역사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성자와 성령은 그들 스스로 역사하시지 않는다. 즉 성자께서 역사하실 때에는 성부의 뜻이 그보다 먼저 나아가며,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에는 성부와 성자의 뜻이 먼저 나아가신다. 성부께서는 성자와 성령을 통해 역사하시고, 그들을 보내시지만, 그 자신은 성자와 성령에 의해 보내심을 받지 않으신다. 성자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역사하시고 그를 성부께로부터 받아 믿는 자들의 마음속에 보내시지만, 성자께서는 성령에게서 보내심을 받지 않으시고, 오직 성부에게서 보내심을 받으시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역사하시며, 자기 스스로 역사하시는 법이 없다.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요5:19-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요8:42-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보내실 성령.”-요14:26-

   “내가 아버지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요15:26-

   

 삼위일체 교리의 중요성

   1.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가 우상들과는 다른 분이심이 드러나고, 그들과 뒤섞이지 않도록 하며, 그리하여 그 자신이 계시하신 바 자신의 모습 그대로 알려지시고 경배를 받으시도록 하기 위함이다.

   2. 우리의 위로와 구원을 위하여

      성부 하나님을 알지 않고서는 아무도 구원받을 수 없다. 그러나 성자가 없이는 성부를 알 수가 없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1:18-“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요일2:23-

      또한 성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이는 아무도 구원을 받을 수 없다.“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오 영생이시라.”-요일5:20-

      이와 마찬가지로 성령을 알지 못하고서는 아무도 거룩하게 되지 못하고 구원받지 못한다. 성령을 받지 않는 자는 구원받은 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8:9-

      구원받을 자들은 반드시 영원하신 성부와 동일하게 영원하신 성자, 그리고 동일하게 영원하신 성령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계시하신 대로 그를 알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그 자신을 우리에게 전해 주시지 않으며, 그로부터 오는 영생도 기대할 수가 없는 것이다.

 

  참고문헌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해설 : 크리스찬다이제스트사, 원광연번역

출처 : 믿음의 고민들
글쓴이 : shin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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